초혼(招魂)은 혼을 부르는 민간 의식이다. 고복(皐復)이라고도 한다.
오늘날 민간에서는 마당에서 '○○동리의 ○○○복·복·복'이라고 부르고 죽은 이의 윗옷을 지붕위로 던진다.
그 던져진 옷을 지붕에서 끌어내려 사자밥과 함께 대문 바깥에 놓아 두거나, 헛간 구석에 구겨 넣거나, 시체의 가슴 위에 덮어 두거나 한다. 이것은 사람이 죽는 것이 혼이 나간 것으로 믿고 나간 혼을 불러 사자(死者)를 소생시키려는 믿음에 연유한 신앙적 행위이다.
민속
사람이 죽었을 때에, 그 혼을 소리쳐 부르는 일.
죽은 사람이 생시에 입던 윗옷을 갖고 지붕에 올라서거나 마당에 서서, 왼손으로는 옷깃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옷의 허리 부분을 잡은 뒤 북쪽을 향하여 ‘아무 동네 아무개 복(復)’이라고 세 번 부른다.
평안북도 박천 지방에서, 초혼(招魂) 때 죽은 사람이 생전에 입던 저고리를 들고 그의 이름을 부르면서 “이삼 받아 가라.” 라고세 번 외치고 지붕에 던지는 일.
장윤정 초혼 - 오카리나
https://youtu.be/yMUqpAeecOU?si=8S3ag2Yq1_iaSKRf
살아서는 갖지 못하는
그런 이름 하나 때문에
그리움만 눈물속에
난 키워 보낼뿐이죠
스치듯 보낸 사람아
장미의 가시로 남아서
날 아프게 지켜 보네요
따라 가면 만날수 있나
멀고 먼 세상 끝까지
그대라면 어디라도
난 그저 행복 할테니
김소월이 지은 시.
죽은 사람의 이름을 세 번 부름으로써 그 사람을 소생하게 하려는 전통적인 의식에서 시적 착상을 하여, 간절한 소망을 통하여
사별의 한을 노래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