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8. 마흔아옵번째주 .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
신앙고백
찬송 36장 주 예수 이름 높이여
기도 이원준 장로,하경숙 권사,조용림 권사,염성섭 장로
성경말씀 빌립보서 4:1~3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사랑때문에 눈물이 납니다.
찬송 502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광고 시립 전환을 위해 기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김장을 마쳤습니다.(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찬송 539 이 몸에 소망 무엔가
축도 아프니까 그만 하세요 . 주님도 아프고 , 나도 아프잖아요.
지난 한주는 김장하느라 바빴습니다.
비가 오고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걱정이 많았었는데
김장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역시 우리 하나님은 참 좋으십니다.
우리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셔서
즐거웁게 김장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힘든 일들을 영창 영차 함께 하면서
역시 우리는 가족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정희정 선생님이 얼마나 낯설어하시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함께 김장을 하면서 하하하 호호호 웃다 보니
우리가 가족이라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점잖아 보이기만 하신 우리 이상숙 선생님도 얼마나 까칠하신지
첨 발견했습니다.
까르르 웃으면서 하시는 말씀에
다시 태어나면 지금 남편과 다시 살겠느냐?
선 듯 그러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하시는 말씀이 남자로 태어나서
남편이 살았던 것처럼 똑같이 살아주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까르르 웃었지만
여자라는 이름도 아름답지만 두렵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린 이렇게 김장을 마쳤습니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1절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2절,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3절,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자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부녀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한국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기자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연봉 1억 생산직 근로자가 정년연장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이러다 대한민국이 망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10년, 20년 뒤에는
정말 한국이 망할 수 있는 요소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한국 사회에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겠습니까?
서로에 대한 불신의 골이 너무나 깊다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목사인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양보하고 타협하는 문화가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의혹의 눈으로만 보고
뒷다리만 잡으려고 하는 문화가 팽배해 있다는 것입니다.
이 회장님은 한 예로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그룹이 인수하기로 하자
정치권과 노조가 나서서
현대중공업그룹에 특혜를 주는 동시에
노동자를 죽이는 것이라고 주장한 일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렇듯 기업을 살리려고 하는 일인데
어떻게 노동자를 죽이는 일이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이렇게 무조건적 불신에 근거한 저항이
우리 사회·경제에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믿으면
두세 달이면 될 일도
믿지 않다 보니
1년씩 끌다가
결국, 딜deal이 깨지고 망했다는 것입니다.
목사인 저 역시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믿으면 되는 것인데
믿지 못해서 망하는 일들이 비일비재非一非再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가 어떻게 성장했습니까?
믿음 때문에 성장했습니다.
목사인 제가 텅 빈 교회에 와서 목회를 처음 시작할 때가
엊그제 같기만 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터무니없는 일이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텅 빈 교회를 인수해서
무작정 시작한 일이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숙식이었습니다.
누가 하라고 시켰더라면 못했을 것입니다.
저는 너무나 교만했기 때문에
노숙자란 이름조차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은 전혀 달랐습니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텅 빈 교회 예배당을 개조해서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숙식 쉼터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서울 벼룩시장 광고지에 깨알같은 글씨로
“무료숙식합니다.”
광고를 냈습니다.
그랬더니 그 광고를 보고 한분 두분씩 찾아 왔습니다.
그때 맨 먼저 찾아오신 분이
10년이 넘게 지금까지도 함께 살고 계신 우리 김성오 집사님이십니다.
우리 김성오 집사님이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꽃길 따라 찾아갔던 교회가 바로 우리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를 더듬더듬 찾아오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사이버에서의 명칭이 꽃밭교회입니다.
그래서 우리 김성오 집사님이 우리 교회 1호 성도가 된 것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회 전설이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10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목회 10년을 걸어오면서 흘렸던 눈물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목회 10년을 살아오면서 써왔던 사연이 태산泰山입니다.
1.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주께서 항상 지키시기로 약속한 말씀 변치 않네
후렴, 하늘의 영광 하늘의 영광 나의 맘속에 차고도 넘쳐
할렐루야를 힘차게 불러 영원히 주를 찬양하리(찬502)
2. 캄캄한 밤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의 길 되시고
나에게 밝은 빛이 되시니 길 잃어버릴 염려 없네
3. 광명한 그 빛 마음에 받아 찬란한 천국 바라보고
할렐루야를 힘차게 불러 날마다 빛에 걸어가리
2절,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어떤 단체이던지
어느 기관이던지
어느 국가이던지
어느 정부이던지
어느 교회이던지
어느 가정이던지
이렇듯 유오디아와 순두게처럼 다툼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편지로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2)
그런데 같은 마음을 품기가 어디 쉽겠습니까?
부부지간夫婦之間에도 믿지 못하고 웬수인데,
부자지간父子之間에도 믿지 못해서 웬수처럼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래서 법정에 서지 않습니까?
지금 SK최태원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 딸인 노소영 부부간에
이혼소송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부夫婦싸움이 믿음이 없는 탓이고
결국, 돈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그래서 SK최태원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 딸, 노소영 부부간 이혼소송도
결국, 1조원의 쩐 전쟁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유오디아와 순두게라는 두 여인을 특별히 지칭하면서
마음을 합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두 여인 간의 싸움이 빌립보 교회에 큰 화제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두 여인間의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말 문제 같지도 않은 문제로
싸움질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자유한국당, 더블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등 들여다보면
그냥 패거리 싸움질입니다.
네 편, 내 편인 것입니다.
내 편이 아니면 네 편이고
우리 편이 아니면 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누가 손해입니까?
우리 국민들만 손해입니다.
차라리 로봇을 만들어 국회의원을 하게 하면
제기랄! 싸움도 없고
더 좋은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A.I 영화를 보면 그러지 않습니까?
로봇 아들이 얼마나 감동적입니까?
이러다 로봇 아내, 남편까지 등장하지 않겠습니까?
맨날 웬수처럼 사느니
차라리 로봇 남편을 사다가 아내가 시키는 일만 하는 로봇 남편이
신간 편하지 않겠습니까?
이혼도 할 필요도 없고 좋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사람이 사는 세상에 어찌 다툼이 없겠습니까?
유오디아와 순두게처럼
찌그락짜그락 하면서 사는 게 인생이지요.
3절입니다.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자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부녀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그렇습니다.
찌그락짜그락 싸움질만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멍에를 함께 하는 동역자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인류 역사가 쓰여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이름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도 이런 분들 때문에 이러게 성장했습니다.
제가 설교할 때마다 칭찬 하시는 우리 권사님들, 집사님들이 계십니다.
오늘 본문의 글레멘드처럼 생명책에 기록이 되는 것입니다.
이번 김장하는 날에 우리 하경숙 권사님 이원준 장로님께서
얼마나 수고가 많았습니까?
우리 남궁화자 선생님도 성격만큼이나 화끈했습니다.
어려운 일 당할 때 보면 우리 성도님들의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 김은주 선생님도 어머님이신 정봉임 권사님께 드리려는 마음으로
얼마나 정성껏 김장을 담그시는지 감동적이었습니다.
또 창밖으로 내려다보시며 응원하시는 우리 최연희 권사님, 우리 양양순 성도인
우리 백 권사님 등 모두가 우리는 한 가족이었습니다.
1절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옥중에서조차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는 사도바울의 마음이
그대로 철철 흘러 넘치고 있습니다.
목사인 저 역시도 우리 권사님들, 집사님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어제가 12월 7일, 토요일 함열 장날입니다.
우리 요양원 앞에서 튀밥 장사를하시는 분은 꼭두새벽부터 오셔서
자리를 잡습니다.
어제도 어둠컴컴한 꼭두 새벽인데 벌써 자리를 잡고 계셨습니다.
이렇게 해야 먹고 사는 것입니다.
목사인 저 역시도 항상 꼭두새벽 어둠 속을 달려옵니다.
그러면 우리 권사님들께서 피곤하실텐데
어찌 이렇게 일찍 나오셨느냐고 반기십니다.
그러면 저는 너무나 보고 싶어서 잠도 못 자고
이렇게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손을 맞잡고 서로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어깨도 주물러 드리면
목사님 힘드실텐데 그만 주물르세요.
오히려 목사님을 걱정합니다.
어떻습니까?
우리 사랑이 이렇게 철철 넘칩니다.
어제는 우리 조용림 권사님께서 염장로님께 부탁을 드렸던 것 같습니다.
새벽부터 지키고 앉아서
목사님 어디 못 가게 하시는 겁니다.
김장하느라 너무나 고생했다며
비싼 영양제를 맞으라는 것입니다.
젊은 목사가 항상 끙끙끙 앓고 계시는 우리 권사님들 앞에서
영양제 맞고 있겠습니까?
얼마나 송구합니까?
그래서 극구 사양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 염장로님하고 짜고서 이미 약을 섞어 놓았다면서
저를 꼼짝도 못하게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비싼 영양제를 맞았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우리 조용림 권사님,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우리는 사랑때문에 삽니다.
사랑합니다.
이렇게 사랑하다가 죽으면 어디 가겠습니까?
천국갑니다.
그래서 이번 송년회에는 팀별로 송년회 회식비를 지원할 겁니다.
일정, 장소를 미리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송년회 맛있게 드시고
꽁꽁거렸던 나쁜 기억들은 다 잊으시고
가슴 활짝 열고 2020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