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17.수 새벽예배 설교
*본문; 딤전 1:15
*제목: 하나님 앞에 솔직히!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딤전 1:15)
미국 인디언 중에 “퀘추아”부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이들의 언어로 성경이 번역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말에는 “아가페”(하나님의 사랑, 무조건적 사랑)라는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번역자들이 새로이 말을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이 새로이 만든 단어는 무려 20글자로 구성된 단어였습니다.
“kuyapayariykusmaykichipay”(쿠야파야리이쿠스마이키치파이)입니다. 그 뜻은 “사랑을 몸으로 실천하다”입니다.
어제 아침이 “믿음은 사랑”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믿음은 몸을 실천하는 것이 됩니다. 아~ 정말 믿음과 사랑의 뜻이 분명해집니다.
당신은 믿음과 사랑이 있습니까?
이 “kuyapayariykusmaykichipay”(쿠야파야리이쿠스마이키치파이)를 바로 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 앞에 언제나 정직하고 진솔해야 합니다. 겉으로 믿음 있는 척 하는 것은 우리 믿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진솔하고 정직해지면, 바로 우리의 죄가 드러납니다. 우리가 얼마나 믿음에 합당하지 않은 지가 드러납니다. 우리는 스스로 믿음을 바로 세워갈 수 없는 철저한 죄인들입니다.
죄를 깨달게 되면, 우리 힘으로는 믿음을 살아낼 수 없음을 고백하게 되면 하나님 앞에 무릎 꿇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과 판단과 기준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한 걸음 한 걸음” 걷게 됩니다. 그래야 믿음을 살아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에만 드디어 하나님을 좇아 믿음과 사랑의 “kuyapayariykusmaykichipay”(쿠야파야리이쿠스마이키치파이)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위대한 사도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늘 하나님 앞에 정직했기에 자신이 “죄인 중에 괴수”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래서 더 위대한 신앙인으로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죄인 중에 괴수”라면 우리는 어떠하겠습니까?
오늘은 이처럼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진솔해집시다. 나는 내 힘으로는 믿음을 바로 살 수 없는 자임을 고백합시다. 그리고 오직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한 걸음 한 걸음 순종하며 걸어가기를 다짐합시다.
그러할 때 드디어 믿음과 사랑에서 “kuyapayariykusmaykichipay”(쿠야파야리이쿠스마이키치파이)를 행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믿음과 사랑을 몸으로 실천하는 진정한 신앙자로 바로 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죄인 중의 괴수." 바울이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하겠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자신을 바라보면, 우리의 믿음은 참 '거짓 투성이'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 저는 '거짓 투성이 신자'입니다. 이 때부터 진짜 신앙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때부터 내 생각과 어리석은 고집을 버리고, 주님을 한 걸음씩 좇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