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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까요.?
아 정말 너무 행복하고 또 행복한 하와이 여행이었어요.
지금부터 제가 다녀온 하와이 신행기를 가능하면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용~
전 익스피디아를 통해서 호텔과 항공권을 예약했어요~
비딩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전 귀찮아서 ㅋㅋ 그냥 호텔(하와이프린스)+항공권(하와이항공) 패키지를 선택했죠.ㅋ
이것도 환율 낮을때 예약할거라고 쇼 하다가 결국은 파격적인 프로모션일때 계약 못하고 더 올랐을때 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박 7일 해서 2517.33$에 계약 했어요~ㅋ
호텔은 와이키키 비치 중심가로 할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저도 그렇고 신랑도 그렇고 조용한걸 좋아하는 편이라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전 룸이 오션뷰인데다가 호텔 바로 앞에 요트 클럽이 있다고 해서 혹! 하는 바람에, 아 거기다가 알라모아나 센터까지 도보로 5분이면 된다는 말에 ㅋㅋ
하와이프린스 호텔로 정했어요.~
시설이 좀 별로라는 말도 있었지만, 호텔에 묵을 시간이 얼마 안될거라는 + 잠깐 호텔에 머무르는 동안은 멋진 뷰를 꼭 보아야 한다는 저의 강력한 주장으로 강하게 밀어부쳤어요.ㅋ
룸이 멋지고 하진 않았지만, 욕실도 되게 넓었구요, 기대했던 것처럼 뷰가 정말. 예술이었어요!
다시 간다고 해도 가볼만한.?^^
그리고 비행기~ 하와이 항공을 예약했어요.
일단은 첫 해외 여행이라 경유는 부담스러웠고 직항 중에 저희 결혼식 끝나고 갈 수 있는 시간대를 찾다보니 하와이 항공이랑 대한항공 두 개 남더라고요 ㅋㅋ
근데 대한항공 보다 훨씬 저렴해서 바로 찍었죵 ㅋㅋ 앗 근데 이게 웬일 ㅋㅋ 대한항공이랑 연계해서 대한항공 창구에 가서 티켓팅 하라는것까진 알고 있었는데 대한항공을 타고 갈 줄은 몰랐어요.ㅋ
덕분에 싼 돈 주고 같은 서비스 받고 갔죠.ㅋ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마찬가지였구요.ㅋ
지금부터는 매일 있었던 일, 먹었던 음식, 쇼핑 했던 것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드릴게용~
20일 |
오전 |
8시 30분쯤? 하와이 도착! 조인하와이 공항픽업+공항샌딩+시내투어 (하와이에 빨리 도착하시는 분이라면~ 추천이에요~ 하와이 대부분의 호텔은 3시가 체크인 시간이라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빨리 도착해서 짐 가지고 다니며 무언갈 하기가 어중간해서~ 신청했어요. 근데 비용대비 아주 효율적이었다는 ㅋㅋ 그리고 시내투어는..ㅋㅋ 하와이에서 한참 시내투어를 하고 있었던 그 오전 시간이 한국에서는 한참 자고 있을 시간이었던거죠 ㅋㅋ 시차에 완전 적응 못하고 비행기에서 한숨도 못잤던 저희 부부는 시내투어하는 내내 차에서 번갈아 가며 네 안녕하세요 네 어서오세요 하며 신나게 인사를 했답니다 ㅋㅋ 시내투어는 팔리 바람산, 주정부 청사, 이올라니 궁전, 카메하메하 동상, 월마트 이렇게 갔어요~ 팔리 바람산은~ 한국에서 갈 때 옷 그대로 입고 있어서 청바지에 남방을 입고 있었는데도!!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어우 춥더라고요 ㅋㅋ 이름 기억하기 쉬우니 꼭 기억하라시던 친절한 기봉 가이드님~ 엄청난 정보를 알려주셨으나 어찌나 졸았는지 반 밖에 기억나지 않아요 ㅡㅜ 하지만 정말 감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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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하와이 공항픽업+공항샌딩+시내투어) 1인 45$*2=90$ |
점심 |
원래 점심은 Fook Yuen에서 랍스터를 먹으려고 했으나~ 시내 투어가 월마트 쇼핑하고 점심 먹는걸로 끝나더라고요~ 그래서 월마트 부근에서 먹어야 했죵~ 기봉님께서 포사이공과 판다 추천해주셨더랬죠~ 저도 사전 조사로 저 두 곳 찜해두었는데 잘됐다 싶어 판다로 갔는데 이게웬일 너무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거에요 그래서 포 사이공으로 가써용~ 새우쌀국수와 사장님의 추천으로 스프링롤을 먹었죠. 아 스프링롤 정말 맛있었어요. 찍어먹는 소스가 상콤한 것이~ 신랑은 스프링롤에 완전 반해서 혼자서 4개 반을 먹었다는 ㅋㅋ(6개 나오더라고요 ㅋㅋ) 근데 신랑은 원래~ 쌀국수나 베트남 딤섬 그 특유의 향을 안좋아하는지라 쌀국수는 저 혼자 먹었답니다 ㅋㅋ 완전 양 많아서 배 불러 힘들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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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사이공) 새우쌀국수 13.5$ 스프링롤 6.4$ + 15% 팁 =22.885$ | |
오후 |
월마트 쇼핑이 끝나고 나서 조인하와이로 갔어요~ 가서 폴리네시안 쇼를 예약하고 돼지코를 빌렸어용~ 돼지돼 빌릴 때 5달러 디파짓 있거든요 참고 하시구요~ 한국으로 전화 무료로 마음껏 쓰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용! 정말 쌩유베리마치^.^ 그리고는 다 정리해서 호텔로 고고씽,~ 체크인을 했습니다. 아 일본 아가씨가 체크인을 도와주었어요. 심하게 꼬인 발음 덕분에 몇 번이나 되물었다지요ㅡㅜ 이해할 수 없는 뜨거운 물수건 두 개를 가져가라며 주시길래 받아서 21층에 자리한 저희 방으로 갔어요! 아 앞서 말했지만, 창문으로 보이는 뷰는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그리고는 지친 몸을 이끌고 샤워를 하고~ (신랑이 먼저 샤워를 하고 제가 다음으로 했는데 그새 신랑은 떡실신 ㅋㅋ) 저는 그리 피곤한데요 잠이 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피곤했지만,~ 창문 밖을 보면서 행복해하고 있었죵 ㅋㅋ 어느 순간 신랑이 깨어나서는 배고프다는거에요 ㅋㅋ 그래서 둘이 뭘 먹어보려고 나왔어요. 첫날이니깐 멀리는 길 잃어버릴까봐 ㅋㅋ 호텔과 가까운 곳에 자리한 알라모아나 센터로 갔어요. 호텔 앞에 근무하시는 직원분들 있죵 발레파킹도 해주시고 하시는,~ 벨보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듯도 싶고.. 어쨌든, 알라모아나 가려면 어찌 가야하는지 물어서 걱정반 기대반 하는 마음으로 선선한 하와이 저녁의 바람을 맞으며 걸어갔습니다. 하와이는 낮에 비해서 밤은 정말 추운 편이더라고요 그러니까 가디건 챙겨가시구요~(뭐 사실 굳이 없으셔도 상관없긴 해요 ㅋㅋ 바람이 많이 불지만 차가운 바람은 아니거든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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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
알라모아나 센터 내에 부바검프 쉬림프, 판야비스트로, 마리포사 등~ 맛있는 곳이 많다는 정보를 가지고 갔던지라 가장 눈에 먼저 띄었던 부바검프 쉬림프로 들어갔어요. 센터 내 2층에 자리잡고 있더라고요.^^ 갔더니 완전 친절하게 기다리는 동안에도 계속 말걸어주며 ㅋㅋ 직원들이 저희를 반겨써용. 자리 안내를 받고 I’m stuffed가 맛있었다는 후기가 생각나서 고놈을 찍고! 다른 하나는 뭘 먹을까 하다가 신랑이 그림 보고는 하나 찍었더랬죠, 웨이터에게 양이 너무 많진 않겠니 라고 물었더니 좀 많을거 같다는거에요 ㅋㅋ 그래서 다른거 니가 추천해줘 했더니 양이 좀 적게 나오는 놈이라면서 마늘이나 케이준 스타일로 고를 수 있는 새우요리를 추천해주는거에요 그래서 그래 그럼 그거 줘 했죵 ㅋㅋ 그리고 음료는 전적으로 웨이터의 의견을 따라 약간 알코올이 있는 블루 레몬업과 망고 스파클러를 마셨어요. 음료가 먼저 나왔어요 상큼하고 뭔가 오묘한 느낌 진짜 좋았구용 이어서 I’m stuffed shirimp가 나왔어요. 아 진짜 저 기절할뻔, 너무 맛있는거에요. 마늘을 볶은 기름에 가운데에는 밥을 테두리 쪽으로 새우들을 진열해두고 새우들 사이사이에 게살을 채웠는데 아 정말 기절. 개인적으로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 먹은 모든 음식들 다 합쳐서 TOP5안에 들었던 음식이었거요!. 그리고 웨이터의 추천으로 먹은 고놈. 아 미쿡 아이들 역시 짜게 먹더군요. 정말 짜웠어요 ㅋㅋ 하지만 역시 고놈도 남태평양의 오통통통한 새우였어요. 아 정말 너무 맛있었구요 행복했답니다. 게다가 친절한 일본인 웨이터 허니문 왔다니깐 사진 찍어주겠다며 ㅋㅋ 친절한 웨이터에 너무 맛있는 밥까지~ 행복했어요ㅋㅋ 게다가 행사 있어서~ 신랑이 먹었던 블루 레몬업을 담아 주었던 그 컵을 주는거에요.~ㅋ 근데 그 컵이 ㅋㅋㅋ 밑에 버튼을 누르면 현란한 불빛이 나오는거였어요 ㅋㅋ 완전 멋져서 동영상 찍고 그랬는데 그걸 주시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이래저래 감사 팁 17% 주었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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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바검프 쉬림프) 망고 sparkler 3.95$ Blue Lemon-up 7.95$ HH 3/4 Garlic peel&eat 9$ I’m stuffed shrimp 17.25$ +tip 17% + tax =4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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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투어 할 때 월마트에서 쇼핑을 했어야 하는데 ㅋㅋ 캐리어에 지갑을 넣어둔거에요 ㅋㅋ 그래서 카드가 없어서 쇼핑을 못했죠 ㅋㅋ 그래서 무작정 밥을 먹고 월마트로 갔어요 ㅋㅋ 처음엔 산책하는 겸 그냥 가보자 하면서 갔죠. 나중엔 불안해서 물어물어 ㅋㅋ 월마트 도착. (나중에 알게 됐지만 완전 빙빙 둘렀지 머에요 ㅋㅋ) 마카다미아초콜렛이랑 코나커피 두 개를 샀어요. 코나 커피도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뭐 사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근데 우연히 만난 코나커피 사러 온 아주머니랑 이야기하다가 뭐가 좋은지 물어보니깐 자기도 코나커피 파는 점원을 알게 돼서 들었는데 빨간색 100%라고 되어있는 고놈이 제일 좋다고 하길래 고놈 덜컥 사왔더랬죠.ㅋ 그렇게 그 무거운(초콜렛 은근 무겁더라고요 ㅋ) 초콜렛을 가지고 낑낑대며 호텔로 컴백했답니다~ 호텔로 돌아와서는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와서 (19시간 시차를 이겨내기는 무리였나보더라고요 ㅋㅋ) 신랑이랑 앞으로 계획 세우고~ 그랬어요~ 그렇게 하와이에서의 행복한 첫째날이 지나갔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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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마카다미아초콜렛 1박스(6개 10.88$)*4=32.64$ 코나커피 2개 14.68$ + etc(아쿠아 슈즈 등) =66.02$ |
20일 총지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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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665$ |
지금까지가 저희 부부의 하와이에서의 첫째날이었어요~
쓰고 보니 별로 내용도 없는거 같네요 ㅋㅋ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용^^
두번째날은 내일~ 아니 나중에 시간 봐서 괜찮으면 오늘 오후에 다시 업뎃 할게용~
(아, 그리고 누군가 알려주더군요 ㅋㅋ 달러표시 앞에 해야 맞다고 ㅋㅋㅋㅋㅋ 저 한쿡 사람이라... 저게 편해요 ㅋㅋ 그냥 알아서들 봐주세요 오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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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 시간대별로 진짜 자세한 후기네요...ㅋㅋ 제가 꼭 현장에 가있는듯한... 게다가 가격까지 상세히 설명해주시고... ㅋㅋ 계속 후기 부탁드려요^^
우와.. 정말 자세하게 적어주셔서 정말 도움 많이 돼는 수기네요! 다음편도 빨리 올려주세요~ ㅎㅎ 근데 질문있어요!! 하와이 항공 타고 가실 때 자리 어떻게 하셨어요? 하와이 항공 좌석 지정 안된다는데.. 저도 하와이 항공 예약했는데 (타고가는건 대한항공) 계속 걱정이예요.. 님은 떨어져 가셨어요? 아님 좌석 그날 가서 정하셨는데도 붙어 가셨나요?
ㅋㅋ 항공 좌석 지정 안되요 ㅋ 그거 때문에도 좀 웃겼다면서 ㅋㅋ 인천에서 티케팅 하는데 아니 우리가 신혼부분데!! 붙어서 못앉아 간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안된다고 너무 하는거 아니냐고 좀 징징 댔어요 당신의 힘을 보여달라는 둥ㅋㅋ 그랬더니 있어보라더니만, 비상구도 괜찮겠냐는거에요, 우리 비상구 좋아한다고 ㅋㅋㅋ 그래서 비상구 옆에 (화장실 옆에 ㅋㅋㅋ) 앉아서 갔죵 ㅋㅋ 근데 비상구 더 좋던걸요 ㅋㅋ 다리도 쭉쭉 뻗어지고 ㅋㅋ 그리고 돌아올때는요 11시 10분 비행기였는데 8시 20분쯤 공항에 도착했어요 ㅋㅋ 티켓팅을 빨리 해서 그런지 알아서 붙여서 자리 주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붙어서 잘 갔다가 잘 돌아왔습니다.^
자세한 후기 너무 너무 좋아요~~~다음편 기대되요
와~완전 자세한 후기시닷!!
너무 감사합니다. ~! !!!
저도 정말 너무 감사해요~^^
월마트에서 쇼핑하고 나면 호텔까지는 각자 알아서 버스 타고 가는 건가요? ^^
ㅋㅋ 아니요~ 호텔 앞까지 한 팀 한 팀 모셔다 드립니다.ㅋ
잘읽었어요!! 참고 잘할께요 ㅎㅎ
ㅋㅋㅋ 멋져여!!! 참고가 마뉘 되었답니담!!^^
정말 강같은 정보예요. 우왕 멋지다 너무 도움되요!
정말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금액까지 다 나와있어서..여행경비 짜기 넘 좋네요..
저 지금 하와이 항공 좌석 보니까 완전 끝에서 다음줄 끝으로 자리 배정됐어요.. `~~~~~~~~ ㅠㅠ 둘다 창가자리이고 또 한 자리는 완전 발 뻗고 갈 수 있는 완전 좋은 자리이긴 한데 ... 누가 바꿔줬으면 좋겠당 흑흑..
둘다 창가자리요?? 따로 떨어졌단 말씀이신거에요?? 나중에 티켓팅할 때 한 번 더 물어보세요 ㅋㅋ 아 호놀룰루 인천에서 직항이시면 오른쪽 끝에서 두번짼가 세번째에 앉아있는 대한항공 남자직원 친절하던데 ㅋㅋ 뿔테안경쓰시고 28살인가 그렇다고 하셨고 결혼안하셨다는 ㅋㅋ 혹시나 그분 걸리면(혹시 아니더라도) 바꿔줄 수 없냐고 간절히 청해보셔요^^ 능력자들 같더라고요 ㅋㅋ (근데 나 이리 방정맞게 말해도 되는건가...ㅡㅜ)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넘 좋아서개인 메일로 담아가요^^
정말 자세하게 쓰셨네요~ 재밌게 읽었어요^^ 나머지도 쭈욱 읽어봐야지~ㅎㅎ
잘 읽었어요 ^^ ㅋㅋㅋ
너무 재밌어요..
전 하와이 허니문 다녀오고 3개월도 더 훌쩍 지났는데 아직도 후기 쓸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진짜 대단하세요~~!!!
깜찍한 후기 잘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