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드라마같은 영화는 잘보지 않는 편이라 액선영화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지난 주에 비디오를 대여하러 비디오 집에 가니 액션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하니 퍼플스톰이라는 영화를 추천해 주었다. 내용에 대하여 읽다가제작진을 보니 성룡이라 나와있었다. 성룡이라면 홍콩영화에 대부아니겠는가?? 그래서 후딱 빌렸습니다. 그래서 보니 액션 위주이긴 하지만 정작 감독의 의도는 다른 면모를 보였다. 인간이 사회환경에 따라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가? 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그러한 작품이었습니다. 정말이지 나에 대하여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끔 할 수 있는기회였습니다. 이제 영화에 대하여 비평해보겠습니다. 퍼플스톰의 제작진과 장르등을 알아보죠.
장르 : 액션
등급 : 15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 112분
개봉일 : 2000-08-26 개봉
배우 : 하초의, 다니엘 우
감독 : 진덕삼
각본 : 엽위충, 임애화
제작/수입/배급 : (주)신도필름
줄거리는 수륙, 공중전을 넘나드는 메가톤급 액션
액션에 초고속 스케일의 가속이 붙었다!! 그들만의 평화로운 세계를 꿈꾸는 캄보디아의 좌익 테러리스트 집단은 최종 임무를 완성하기 위해 혁명전사, 토디(다니엘 우)와 그의 아내를 홍콩으로 파견한다. 그들의 목적은 북한이 홍콩으로 이송 중이던 강력한 생화학 무기 '퍼플스톰'을 탈취하는 것! 이 자줏빛 액체 폭탄은 인간의 근육을 마비시키고, 혈관을 역류시켜 순식간에 사람을 자주빛으로 물들여 죽이는 무서운 살인 무기이다. 하지만 이 와중에 토드는 무기 탈취에 실패하고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자신의 과거 기억을 모두 상실하고 만다. 아내와 떨어져 홍콩 경찰의 손에 넘어간 토드는 홍콩 테러진압 경찰 ATF 에 의해 새로운 인간으로 탄생되고 만다. 자신이 ATF 요원인 줄 아는 토드. 하지만 테러 집단은 홍콩으로 잠입해 토드를 납치하고 그와 함께 '퍼플스톰'을 빼앗아 올 계획을 세우는데 여기서 토드는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난다. 정말이지 인간이란 교육수준등 사회의 배경에 의하여 인간성이라든지 자기에 대한 정체성이 잡혀가는 것 같다. 이후에 토드는 아버지와 ATF요원사이에서 자기정체성에 대하여 갈등을 느낀다. 사실 토드는 어려서 부터 살인등에 무감각해져 있었는데 이에 원래 선한 인간성을 선택하고 아버지를 죽이고 만다. 액션이라기 보다는 인간성을 강조한 휴먼 드라마인 것 같다. 현대사회의 인간 경시 풍조에 대하여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자줏빛 폭풍을 막아라
할리우드가 만든 '완벽한 폭풍(Perfect Storm)'이 멀미를 토하게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국내 영화계에 홍콩 폭풍(Purple Storm)이 몰아닥칠 조짐이다. 회색빛 바다가 멋졌던 '퍼펙트 스톰'과 달리, 홍콩 파도는 자줏빛이다. 그러나 파도가 자줏빛이 될 리 없는 것처럼, <퍼플스톰>의 스토리 역시 과장과 억지를 반복한다. 자줏빛 액체 폭탄과 북한 테러범이 등장하기 때문일까. 얼핏 <쉬리>의 아류작처럼 보이는 이 영화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를 흉내낸 흔적이 역력하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 초반 '거의 다 왔습니다' 등의 한국말이 삽입된 덕분에 선뜻 정감이 느껴지다가도, 과장된 플롯, 억지스럽게 짜 맞춰진 결말에 이르면 고개가 절로 흔들어집니다.
이 영화가 지칭하는 자줏빛 폭풍은 사실 바다에서 일어나는 폭풍이 아니라 영화 마지막 지하 하수도에 퍼진 폭탄의 움직임을 가리키는 것인데, 주인공의 달음질보다 느리게 퍼지는 '폭탄의 화력'은 과연 '폭풍의 위력'에 견줄만한 것인지 자꾸 의심이 간다.
성룡이 제작을 맡고 <신투첩영>의 진덕삼 감독이 연출을 맡은 <퍼플스톰>은 캄보디아 좌익 테러리스트들의 반란을 다룬 액션영화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토드는 원래 캄보디아 좌익 테러리스트였으나 기억상실증에 걸린 후 ATF(Anti-Terrorist Force) 일원이 되어 좌익 테러범 소탕에 앞장서는 인물이다. 그는 <쉬리>의 한석규가 그랬던 것처럼 겨눠서는 안 될 사람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비극적인 캐릭터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테러범 시절 작전수행을 위해 아들을 의도적으로 살해했던 그는, 결국 스파이로 거듭난 후 아버지에게 총을 겨눠야 하는 비극적인 사건에 연루된다. 홍콩에서 현재 '제2의 유덕화'로 각광받는 신예 다니엘 우가 토드 역을 맡아 몸을 아끼지 않았다.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로 유덕화가 퍼플스톰에서 다니엘 우 처럼 머리를 빡빡 밀면 과연 지금의 유덕화가 존재했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