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tfire MK XVI 의 모습]
[사진] 20세기초, 항공의 개척시대에 속도 경쟁에 불을 지폈던, 슈나이더 컵 경주 대회.... 좌측 사진의 실제의 슈나이더 컵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
[슈나이더 컵에서 우승한 영국팀들이 우승기 S6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간에 모자를 쓰고 서 있는 사람이 S5, S6기 씨리즈와 스피트화이어를 설계한 레지날드 미첼이다. ]
[사진] 드디어 완성된 스피트화이어 원형기.... 시험비행하는 날 찍은 사진으로, 이 원형기 설계후 레지날드 미첼은 눈을 감고 만다. 아쉽게도 그는 자신이 설계한 이 전투기가 자신의 조국을 구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 것이다.
[Supermarine사의 Spitfire 전투기는 독일의 BF-109 메셔수미트 전투기와 쌍벽을 이루는 2차대전 등장한 전투기중 최고의 성능을 가진 전투기중 하나였다]
- 영국 파일럿들의 활약을 두고 처칠이 칭송하길 "역사를 통틀어 이토록 적은 수의 사람(파일럿들)에게 이토록 많은 수의 사람(영국시민들)이 신세를 진적은 없었다."라고 했다.[9][10]
- 독일 공군의 에이스이자 후일 공군 전투기 총감을 지낸 아돌프 갈란트는 헤르만 괴링에게 "승리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스핏파이어입니다!"라고 답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11][12]
[대전중반이후 독일이 Bf 109F형을 등장시키자 F형의 우수한 성능에 놀란 RAF가 슈퍼마린사에 의뢰하여 발주한 것이 spitfire Mk. V형이다. 이 Mk. V형은 출력이 1440마력으로 더욱 향상된 머린 45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외형에서는 Mk. II에 큰차이가 없으나 강력한 엔진 덕분에 비행성능에서 Bf 109F형에 뒤지지 않을만큼 향상을 보였다. ]
[ Mk. IX형은 1942년 초부터 배치되기 시작한 형이다. 독일의 FW-190의 등장으로 공중전에서 Spitfire Mk. V형의 열세가 명백해 짐에 따라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설계된 기체이다. 더욱 향상된 1660마력의 머린 61엔진을 장착하였다.]
[이게 구형 캐노피로(말콤후드타입이다) 후방석 시야가 좋치않다 레이더라는게 없던시절 적기의 발견은 전적으로 조종사의 시력에 따라 달라졌으며 먼저 발견한쪽이 공격에 우세한 것이 사실이였다. 이에대해 조종사의 시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캐노피의 형상은 전투기 초기부터 꾸준히 개량되어왔으나 기술적 한계로 오늘날 전투기에 많이 사용되는 물방울형 캐노피의 등장이 있었던건 대전 후반에서나 가능했다]
[이것이 전투기의 혁명을 불러일으킨 "눈물방울형 캐노피(tear drop canopy)" 로 사진과 같이 물방울이 맺힌듯 둥근타입으로 생긴데서 유래한다 이렇게 둥글게 캐노피를 만들면 프레임이 없어 거의 180도의 관측이 가능했으며 적기를 발견하거나 회전시 시야가 탁월해진다. 다만 이렇게 만들기 위해 고급 프라스틱제조 기술과 사출기술이 필요로 했는데 그로인해 비교적 늦은 대전후반에 와서야 이런형태의 캐노피 설치가 가능했다 (그나마 기술력이 뛰어난 연합군 전투기들 위주로..) 이 캐노피는 P-47 썬더볼트 후기형에 첫도입이후 P-51D형에도 도입되었고 이어 영국공군의 기체에도 도입되었다]
[그리픈 엔진은 미해군의 F-6F 헬켓등에 장비된 Pratt & Whitney R-2800 에 견줄정도로 우수한 엔진으로 그리폰 엔진은 머린엔진보다 약간 길고 컸기 때문에 기수의 설계가 변경되어 더 길어지고 뾰족한 형태의 기수를 가지게 되었다. 옆모습을 보았을 때 기존형의 우아한 곡선을 가진형은 머린엔진을 장착한 것이고, 좀더 긴 형태의 기수를 가진 것이 그리폰 스핏화이어이다]
스피트화이어 Mk XVIII형의 실제 사진
[스핏파이어는 대략 40종에 달하는 개조/개량 모델이 있으며, 쓸만한 해군기가 부족했던 영국해군은 스핏파이어의 일부를 개조한 전투기를 함상용으로 운용했는데 이를 시파이어(Seafire)라 불렀다]
[사진] 스피트화이어의 아주 후기의 버전인 Mk XXII형의 비행모습
[대전후반에 가면 독일공군이 사실상 와해되어 더이상 독일공군기를 볼수없었는데 오히려 호커 타이푼 같은 공대지 임무에 탁월한 전투기들의 활약이 더 많아지게 되었다]
연합군이 노르망디에 상륙한 이후 독일 공군의 전투기/폭격기는 씨가 마른 수준이었으며, 그나마 남아있는 독일군 전투기들도 서부전선에서는 죄다 폭격기 요격에 매달려 있는 형편이었다. 그러나 스핏파이어는 본토 방공에 초점이 맞춰져서 본토를 벗어난 먼 거리까지 비행하기에는 연료탑재량이 매우 부족하였고, 그래서 영국공군의 폭격기 부대는 애당초 호위전투기가 필요 없는 야간폭격으로 전술을 바꿔놓은 터라 폭격기를 요격하러 달려오는 독일군 전투기를 상대할 일이 없었다.
[스핏화이어는 공대공 임무에 탁월하게 설계된 전투기로 공대공 공대지 임무 모두 탁월했던 P-51 머스탱과 비교되는 전투기중 하나였다. 비록 개전초반부터 등장한 전투기지만 꾸준한 개량을 통해 대전후반에도 우수한 비행성능을 보여주는 몇안되는 전투기중 하나였다]
[스핏화이어는 랜드리스정책에 따라 소련군에도 공여되었는데 반응은 별로였다고 한다. 이는 전투기의 성능보다는 소련군의 경우 옥탄가가 높은 항공유휘발유가 부족했기 때문이고 또 다른 이유로는 소련의 추운날씨에 롤스로이스엔진은 제성능을 발휘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대전이후에도 꾸준히 사용되어진 스핏화이어.. 특히 1차중동전쟁에서는 이집트공군의 주력기로 사용되어 이스라엘이 장비한 메셔슈미트 (체코제 아비어999)와 격전을 치루기도 하였다]
[1차중동전 당시의 이집트공군의 스핏화이어 5형 과 아래는 이집트공군 조종사들]
[스핏화이어는 우수한 성능의 전투기였지만 매번 많은 정비인력을 필요로 했으며 특히 저온에서의 엔진성능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어 남방지역이나 태평양 지역에서 사용이 힘들다는 문제가 있었다 (태평양 지역에서의 일본군을 상대로 굳이 스핏화이어 까지 투입할 필요는 없었지만..)]
창작물에서
- 스트라이커즈 1945에는 전방으로 굵고 거대한 화염 레이저를 발사하는 폭탄을 쓰는 기체다. 기본샷은 확산형이며, 서브샷은 관통성능이 있는 화염탄.
- 영드 닥터후에 등장하는데, 1941년에 달렉 우주선의 장치를 파괴하러 중력거품과 레이저 건이라는 달렉제 오버 테크놀로지를 장착한 3대가 대기권 너머 우주로 출격한다(...)(증거).
우주전투기장치는 파괴했지만, 전투기의 기술도 그 시대에 있을 물건이 아니라 닥터가 폐기한다. 하지만 시즌 6 7화에서 에이미를 구하기 위한 지원군 중 하나로 다시 나타나 대활약하고 돌아간다. - 워낙 유명해서인지 문명 4에서는 전투기의 기본 모델로 등장한다.
[2] 결과적으로는 최고의 선택이 되었다. 만일 두 기체중 어느 한 쪽만 선택되었다면 이후의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 질적으로든 양적으로든 어느 한 쪽에서 심각한 구멍이 나 버렸을 것이다.
[3]
[4] 물론 전쟁이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니어서 전투기를 상대로 허리케인이 출격하거나 폭격기 사냥에 스핏파이어가 투입되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
[5] 당시 스핏파이어와 허리케인의 엔진인 초기형 멀린은 급강하시 연료공급이 단절되어 엔진이 정지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는 멀린 뿐만아니라 독일의 유모 엔진을 제외한,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모든 항공기 엔진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문제였다. 연료유입이 단절될 정도로 고가속 급강하를 할수있는 전금속제단엽기라는 개념이 이전까지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 당시 일반적인 항공기용 연료계통은 예전의 자동차용 가솔린 엔진과 마찬가지로 연료가 중력의 힘을 받아 카뷰레터를 통해 공급되는 방식이었는데, 급강하중에는 연료입장에서는 무중력 상태가 되므로 연료가 엔진으로 제대로 흘러들어가지 않다 보니 연료유입이 단절되고 급강하 중 엔진이 꺼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급강하시에도 원할한 연료공급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연료펌프를 가진 유모엔진을 탑재한 Bf109만이 대전초기 급강하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었다. 사실 대전 직전 Bf109의 연료펌프 샘플이 부다페스트에서 비밀리에 영국 항공기술자에게 전달되었다. 연료펌프를 받은 기술자는 이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즉시 영국 대사관을 통해 영국으로 보냈다. 그런데 이걸 받아든 영국 대사관이 연료펌프의 중요성을 간과, 일반우편(…)으로 영국에 보내는 바람에 중간에 분실, 결국 영국에 도착하지 못했다. 안습...
[6] 독일군이 전투기 주무장으로 20mm기관포를 사용한데 반해 영국공군은 7.7mm 여러 정 다는 것을 선택했다. 해군식 사고 방식에 사로 잡힌 영국 공군은 분당 발사하는 총 탄환의 무게로 화력을 계산했기 때문. 그러나 배틀 오브 브리튼에서 독일의 전투기 폭격기를 잡는데 7.7mm탄환은 관통력이 부족 했고 심지어는 적기의 동체를 뚫지 못하고 튕겨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이후 영국공군기들도 주무장을 20mm기관포로 교체하고 7.7mm기관총은 보조 무기가 되었다.
[7] bf109는 초기형 좌석에 달린 방탄판이 후방 시계를 방해했던데 반해 스핏파이어의 말콤형 캐노피는 당시 전투기 중 상당히 우수한 시야 확보를 조종사에게 제공했다.
[8] 실제 적 항공기 파괴 숫자는 상대적으로 만만한 폭격기와 Bf110 위주로 싸운 허리케인 쪽이 좀 더 많았지만, 보다 멋지고 고성능인 스핏파이어가 주목받은 것은 어쩔 수 없었다.
[9] 영국을 대표하는 헤비메탈 그룹인 아이언 메이든의 대표곡 Aces High도 스핏파이어에 올라타는 영국 파일럿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0] 처칠의 칭송을 들은 영국공군의 혹자는 "저 양반이 드디어 우리 월급을 올려주려나 보군."라고도 했다. 물론 그런 거 없었다.
[11] 다만 이것은 갈란트가 스핏파이어가 우수하다고 말한 것이 아니었다. 당시 괴링괴링이 폭격기 호위를 위해 Bf109가 폭격기 편대에 밀착비행하도록 지시했는데, 이러면 Bf109는 매우 느린속도/낮은 고도로 비행해야 하므로 스핏파이어와 교전시 초반 속도/고도의 우위를 잃게 된다. 즉 전투 초반 부터 한수 접고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므로, 그런 상황에서 싸울 바에야 차라리 스핏파이어 입장에서 싸울 수 있게 해달라고 비꼰 말이었다.
[12] 앞서 보았듯이 전투기의 성능과 파일럿의 기량은 영국공군이나 독일공군이나 종합적으로 별 차이가 없었고, 결국 홈그라운드와 조기경보&방공관제의 이점을 더 가진 영국공군이 폭격기 호위라는 패널티를 떠안은 독일공군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13] 물론 MK.V 이전에도 기관포 탑재 모델은 있었으나 초기에는 기관포의 신뢰성이 부족하여 소수 생산에 그쳤고, MK.V도 7.7mm기관총을 주무장으로 하는 모델이 있었으나 MK.V를 기점으로 기관포를 주무장으로 하는 것이 대세가 되었다
[14] 동시기 미군, 독일군 전투기들은 최고속도는 좋지만 선회율이나 상승력은 좀 뒤처지는 편이었다.
[15] 이 때문에 선회력이 거의 폭격기급인 미군의 P-47에게 모의교전시 선회전에서 꼬리를 잡히는 충격적인 사태도 발생!...물론 스핏파이어가 롤 속도가 좀 느리다고 해도 동시기 전투기들 중에 그저 그런 수준이란 것이지 이것이 치명적인 단점이 될 정도는 아니었다. P-47이 괴악하게 롤이 빠른게 문제...
[16] 다만 이럴 경우 날개면적이 줄어드는 꼴이되어 고고도 비행성능은 좀 떨어지게 되었다.
[17] 소련은 스핏파이어에 대해서 좀 실망했다. 스핏파이어는 소련의 거친 환경에서는 영국에서만큼의 성능이 나오지 않았던데다가, 소련의 옥탄가가 낮은 연료 탓에 엔진 성능 역시 영국에서 쓸 때보다 뒤처졌기 때문. 반면 P-39에는 "우왕ㅋ굳ㅋ" 한편 스핏파이어를 몰던 미국 조종사들 중 P-47을 지급받은 사람들의 반응은 "이딴 맥주통을 타라고? 안 타! 배째!"(...)
[18] 아이러니 하게도 이 이집트제 스핏파이어에 대응하던 이스라엘의 전투기는 나치 독일의 상징과도 같던 Bf109였다. 정확히는 체코제 라이센스 버전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