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을 갖게 되는 한양도성반 친구들 안녕하세요?
우리들의 첫 수업은 경복궁에서 시작합니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이야기와 조선 초기의 역사 그리고 궁궐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과 선생님들의 사랑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선왕조의 수도 건설
고려왕조의 신하로서 홍건적과 왜구를 물리치는데 큰 공을 세웠고, 위화도회군으로 실권을 장악한 이성계는 1392년 7월 17일 개경 수창궁에서 즉위하여 새로운 왕조를 열었습니다. 1393년 2윌 15일 태조 이성계는 국호를 조선이라 고치고 새로운 왕조의 기틀을 마련하면서 한편으로는 천도 계획을 계속 추진하였습니다.
한양이 조선의 도읍지로 정해지는 과정에 대해서는 무학 대사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도읍지 자리를 물색하러 다니던 무학대사는 지금의 왕십리 부근을 둘러보고는 적당한 곳이라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돌아가는 길에 어떤 노인이 소를 몰면서 "이려, 이 무학처럼 미련한 소야."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보통노인이 아니라고 직감한 무학대사는 노인에게 도읍지로 적당한 곳이 있으면 가르쳐 주십사고 사정을 했습니다. 노인은 “예서 십리만 더 가라."고 일러 주었는데, 노인이 가리키는 대로 갔더니 정말 도읍지로서 더없이 좋은 터가 나타났습니다. 한양자리는 이렇게 해서 잡게 되었고, 노인을 만난 곳을 왕십리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양은 도읍지로서 손색이 없었습니다. 한양은 전국 8도의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산과 물이 어우러져 풍광이 뛰어난 것은 물론, 육로와 수로를 이용한 교통이 모두 편리했습니다. 백악산, 인왕산, 타락산, 목멱산 등이 도시를 둘러싸고 있어서 외적을 막기에도 유리했고, 한양 남쪽으로 한강이 흘러 도시 입지의 가장 큰 조건인 배산임수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산들을 연결하여 도성을 쌓고 큰문과 작은 문을 각각 4개씩 지었습니다. 궁귈을 짓고 궁궐의 왼쪽에는 왕실의 조상들을 모시고(종묘), 오른쪽에는 땅과 곡식의 신(사직)을 모셨습니다. 도성의 정문인 남쪽 대문의 이름은 숭례문이고 동대문의 이름은 흥인지문, 서대문은 돈의문, 북대문은 숙정문입니다. 이 이름들은 모두 조선 건국을 주도한 대표적 유학자인 정도전이 지었는데 인과 예 같은 유교의 덕목들에서 따온 것들이었습니다. 조선 건국 세력들의 꿈은 이 땅에 유교적 이상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었습니다.
한양이 새 왕조의 도읍지로 정비되면서 가장 먼저 지어진 것이 경복궁입니다. 태조는 1394년 한양으로 천도했고, 이듬해 9윌 경복궁 건물들이 완공되었습니다.
만나는 장소 및 시간 : 8시 30분 매탄초등학교후문앞
8시 50분 영통입구 토마토 부동산앞
준비물 : 물, 필기도구, 쓰레기봉투, 색싸인펜
인솔교사 : 윤영선 선생님 (011-9142-5778)
담임교사 : 이재경 선생님 (016-234-3237)
보조교사 : 이원산 선생님 (011-9117-3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