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92:1
찬양의 특성은 자발성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찬양을 명령하고 있어요. 이는 그
확실성에 있다고 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기 전에 그분을 알아야 하고 그분이
하신 일을 알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찬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찬양은 마땅한 일인 것입니다.
-
천년이 하루 같은 하나님의 시간에서 악인의 시간은 티끌만도 못합니다.
활짝 핀 악인의 시간을 부러워 말고, 아직 봉우리를 터트리지 못했을지라도
의인의 시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표제어에 있듯이 시편
91편은 '안식일의 찬송 시'입니다. 구체적으로 누가, 언제 지었다는 것은
-
알 수 없지만, 이 시를 안식일예배 때 곡을 붙여서 불렀던 것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은 하나님백성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찬양을 한다는 것은 우리를 구속하셔서 자녀삼아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감격의 표시입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드리는 찬양의 모습을
-
보면 감사와 감격이 사라지고 너무나 형식적으로 변해버린 것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시편 시인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1 지존자여 십 현금과 비파와 수금의
정숙한 소리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
-
하심을 나타내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배품이 좋으니이다. 4 여호와여
주의 행사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 주의 손의 행사를 인하여 내가 높이
부르리이다. 5 여호와여 주의 행사가 어찌 그리 크신 지요 주의 생각이 심히
깊으시니이다 6 우준한 자는 알지 못하며 무지한 자도 이를 깨닫지 못합니다.
-
7 악인은 풀 같이 생장하고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흥왕할 찌라도 영원히
멸망 하리이다 8 여호와여 주는 영원토록 지존하시니이다. 9 여호와여 주의
원수 곧 주의 원수가 패망하리니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흩어지리이다
10 그러나 주께서 내 뿔을 들소의 뿔 같이 높이셨으며 내게 신선한 기름으로
-
부으셨나이다 11 내 원수의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으로 보며 일어나 나를
치는 행악 자에게 보응하심을 내 귀로 들었도다. 12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 목 같이 발육하리로다. 13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궁정에서 흥왕하리로다. 14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
빛이 청청하여 15 여호와의 정직하심을 나타내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바위
시라 그에게는 불의가 없도다. " 찬양은 '지존 자'에게 드려져야 합니다.
고대근동지역의 각 민족은 다른 민족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내세우기 위해서
자신들의 신이 신들 중에 가장 높은 자리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
이스라엘백성은 여호와가 모든 신들을 재판하시는 지존자임을 고백했습니다.
우리의 찬양은 여호와께 드려져야 합니다. 우리의 찬양은 주께 드려져야
합니다. 지존 자는 절대자를 의미합니다. 아무도 그와 비교할 수 없고 그가
계신 곳에 미칠 수 없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시인은 자기 백성들에게 쉼을
-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베푸신 인자의 성실을 기억하면서 감사하고 찬양
합니다. 갖가지 아름다운 악기를 동원하여 그 이름을 높입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하루 종일 그 성실하심을 선포합니다. 창조의 완성을 통해 안식을 창조
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사람이 생각하기에 너무 크고 놀라워 찬양하지 않을 수
-
없고 소리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의 흔적을 알고 인정하는
것이 참 지혜요, 이것을 모르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여호와를 찬양할 때, 다양한 악기를 동원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중. 고등부시절에 교회에서 기타 치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
어른들이 계셨습니다. 드럼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찬양할 때
모든 악기를 다 사용하는 것은 다분히 성서적입니다. 악기에 불경스러운 악기,
성스러운 악기란 없습니다. 창 4:21에 보면 가인의 후손 중에 악기 만드는
일에 종사한 최초의 사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유발이라는 사람입니다.
-
이미 창세 때부터 악기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허락하신 도구들입니다.
또한 여러 악기를 동원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동원해서 찬양하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최선의 방법, 최선의
정성이 바로 찬양하는 자의 올바른 자세일 것입니다.
-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와 찬양은 그치지 말아야 합니다.
시92편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이 드리는 찬양은 아무런 문제도
없고, 싸움도 없고, 모든 것이 형통한 가운데서 드리는 찬양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저들의 찬양은 악인과 원수들이 풀같이 자라는 삶의 치열한
-
현장에서 드려진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하시며 하나님보다 높으신
분은 없으시기에, 악인은 멸망하고 패망하고 흩어질 것입니다. 악인에게 잠깐
의 번성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들풀이 아침 해와 뜨거운 동풍에 말라버리듯,
주의 원수들을 영원히 멸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악인의 번성을 너무 부러워
-
하지 말고, 악인이 준 나의 고난에 너무 속상해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시인에게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은 이론이 아니라 실제 경험이었습니다.
인과응보를 눈으로 보았고 귀로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악인이 흥하고
의인이 쇠해도 흔들리지 않고 찬양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화려하게 피었다가
-
금세 사라지는 풀이 될 것인가? 여호와의 집에 심겨 한 결 같이 풍성
하게 결실하는 성실한 종려나무와 백 향목이 될 것인가?
나는 악인의 흥황에 매몰 될 것인가,
나는 악인의 흥왕이 풀 같은 것임을 아는가?
찬양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을 찬양(1-3)
당신의 행하신 일들과 나의 벅찬 감격(4-7)
영원토록 지존하신 여호와(8)
원수들의 패망과 나의 높아진 뿔(9-11)
의인의 번성과 여호와의 곧으심을 찬양(12-15)
-
지 존 자여! (1a)
십 현금과 비파와 수금의 정숙한 소리로(1b)
여호와께 감사하며(1c)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1d)
-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며(1e)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배품이 좋으나이다(1f)
(1절에 포함)(2)
(1절에 포함)(3)
-
여호와여 주의 행사로(4a)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4b)
주의 손의 행사로 인하여(4c)
내가 높이 부르리다(4d)
-
여호와여 주의 행사가 어찌 그리 크신지요(5a)
주의 생각이 심히 깊으시나이다(5b)
우준한 자는 알지 못하며(6a)
무지한 자도 이를 깨닫지 못하나이다(6b)
-
악인은 풀 같이 생장하고(7a)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흥왕할지라도(7b)
영원히 멸망하리다(7c)
여호와여 주는(8a)
-
영원토록 지존하시나이다(8b)
여호와여 주의 원수(9a)
곧 주의 원수가 패망하리니(9b)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흩어지리다(9c)
-
그러나 주께서 내 뿔을(10a)
들소의 뿔같이 높이셨으며(10b)
내게 신선한 기름으로 부으셨나이다(10c)
내 원수의 보응 받는 것을(11a)
-
내 눈으로 보며(11b)
일어나 나를 치는 행악자에게 보응 하심을(11c)
내 귀로 들었도다(11d)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12a)
-
레바논의 백향 목 같이 발육하리로다(12b)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13a)
우리 하나님의 궁정에서 흥왕하리로다(13b)
늙어도 결실하며(14a)
-
진액이 풍족하고(14b)
빛이 청청하여(14c)
여호와의 정직하심을 나타내리로다(15a)
여호와는 나의 바위시라(15b)
그에게는 불의가 없도다(15c)
-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을 찬양하라_
Praise God's kindness and sincerity
악인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_
Praise the God who judges the wicked
의인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_
Praise the God who protects the righteous
-
아침에 말씀으로 인자하게 찾아오시고 밤까지 성실하게 나를 이끌어
가시니 감사합니다. 악기와 정숙한 소리로 감사의 찬양을 듣고 부르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 내 불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시고 여호와의 정직
하심을 나타내는 하루 되게 아이디어를 주옵소서.
2023.8.29.tue.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