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클럽산행에대해 눈팅만 하던 내가 ...
수도권지부 백두대간 13차 산행공지에 참석신청을 한다.
막상 신청하고나니, 맘이 설레이고 잘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걱정도 앞선다.
장거리 산행은 화대종주가 최장거리이고, 대부분 40km대 산행이었다.
그리고 그동안 회사일이 바쁘다보니 산행도 많이 못해서 몸무게가 키 174cm에 82kg 까지 늘었다.
맘이 급하다. 그동안 체중도 줄여야하고, 다리에 근력도 단련해야 하는데....
저녁7시30분 회사일이 끝나는대로 상급자 눈치는 멀리하고, 칼퇴근하여 계양산으로 향한다.
단 한두시간이라도 계양산 급경사길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지만, 쉽게 근력이 오르질 않는다.
수도권지부 정기산행 오산종주도 따라나서고, 대간13차팀 미팅산행도 참석하여 산행능력을 자평해본다.
ㅎㅎ 헛웃음밖에 나오질 않는다....
강남7산 미팅산행에 참석하였다가 크게 한방 얻어 맞는다~~
산행초반 뿡이님에게 등떠밀려 어떤분인지 알지도 못하는 벽계수님 뒤를 따라간다. ~~
어~~~ 이게 아닌데....
나도 모르게 계속 벽계수님을 따라간다. 하오고개에서 청계산 오르는길....
더이상 따라갈 수 없었다. 다리에 힘이 풀려 버렸다.
뒤에 오시던 솔별님이 묻는다. 누군지 알고 따라갔냐고???
당연 난 모르는 분이다 ~~^^
미팅산행은 끝까지 마쳤지만, ㅎㅎ 신고식 제대로 했다.
이후 더 맘이 급해졌다.
산행일은 코앞에 다가왔고, 몸은 ....
25일 무거운 맘으로 산행참석을 위해 버스에 오른다.
맘속으로 계속 주문을 건다. 절대 오버하지말자~~
버스에올라 13차 띠지를 받는다. 왠지모를 뿌듯함이 올라온다.
걱정근심 떨쳐버리고 화이팅!!!
홍성에서 산행참석하시느라 출발시간 빠듯하게 도착하신 대장님
산행계획과 팀원 인사를 주관하신다.
토요일 오후 나들이 인파로 도로가 막히는 가운데 휴게소에 들러간다.
흑~~ 배고픈데 15분간만 정차한다고 한다.
진부령에 도착 간단히 산신제를 지내며 무사안산을 기원한다.
나만큼 버거퀸님도 불안한가 보다....
뿡이님께서 나눠주신 떡은 산행하면서 허기를 달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뿡이님 고맙습니다.^^
진부령 풍미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정확히 17시 산행을 시작한다.
모두 화이팅!!!
산행초반 모두들 즐거운 표정들이다.
오늘 산정의 바람은 초특급 태풍급이다.
매달고간 띠지가 얼마나 얼굴을 때리는지~~^^
신선봉에는 비박꾼들 여럿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주변경치 보다가 머뭇거려 본진 어디로 진행했는지 놓쳐버려 한참을 방황하다가 뒤를 쫓았다.
ㅋㅋ 야간엔 개별행동 말아야겠다.~~
우리팀이 제작한 정상 표지~~
바람에 날라갈까 돌로 눌러놓는다.
첫번째 식수 공급처
나도 아직까진 괜찮다~~^^
황철봉 내려와 걸레봉 오르기전 너덜길 시작부분에서 한끼 채우고 간다.
전투식량에 한시간전에 찬물을 부었다가 비벼먹었는데, 군시절 먹던 쇠고기 비빔밥하곤 차원이 많이 다르다.
담부턴 햇반 먹어야겠다. ㅠ ㅠ
선두팀들 모두 각자의 방식대로 속을 채운다.
마등령 금줄넘어 시침이떼고 비선대로 올라왔다고 큰소리로 수다떠시는 형님들~~^^
예상시간보다 빠른진행으로 대청봉가서 일출보겠다고 부지런히들 움직이셨다.
공룡을타며, 설악의 아름다움을 보진 못하고 지났지만, 대청에 올라 멋진 일출을 보며 그아쉬움을 대신했다.
오늘 해뜨는 시각은 06시 45분 이라는 공단 직원말에
06시 20분까지 대피소에서 잠시 쉬어간다.
대청도착 동해바다를 보며 일출을 기다린다.
대청봉 표지석엔 끼어들 틈이 없어서...
일출시작~~
이 장엄한 태양처럼 앞으로 진행하게 될 대간길 무탈하게 남해바다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표지석만 찍어서 인증^^
대청에서 바라보는 설악~~
09시 40분 .... 많은걱정을 하며, 지난밤을 걸어 도착한 한계령~~
큰일 없이 산행 잘 마칠 수 있어서 큰걱정한 나에게 나름 칭찬을 한다.
하지만, 럴수럴수님께서 뒤에 지구력이 부족하다고 조언하신것 처럼 나도 그문제를 크게 느낀다.
그동안 산행이 40km 대에 국한되다보니, 30km정도 되면 몸이 쳐진다.~~ 물론 방장님 이하 많은분들이 2~3구간 진행하다보면
몸이 기억한다고 하셨듯이 그날을 기대하며, 다음산행도 잘 마칠 수 있도록 틈나는대로 연습을 해나갈 것이다.
함께하신 13차 팀원분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담구간에서 더 활기찬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아직 치료중이시겠죠?
빨리 완쾌하십시요^^
시그널에 뽈따구 맞으면
눈물이 핑~ㅎㅎ
바람바람...
대간길에서 바람에 이뽈따구 저뽈따구
후려맞으며 걷던게 벌써 아득하기만 하네요
첫구간 선두에서 걸음 하셨으면서
어리광 부리시는 듯...ㅎㅎ
첫 단추 잘 꿰심을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____________^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완주하신길 잘밟고 완주 하겠습니다^^
흑룡님 계양산에서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군요~ 남해대교까지 안산 즐산 하세요 화이팅!!!
북진마무리 하시고 남진 또 하셔야죠?^^
흑룡님
일출 죽여줍니다
담부터 저좀잘델꼬댕겨주세요
7산때 네분 산행하시는것보고 반했습니다~~
잘부탁 드립니다^^
너덜지대 바위길 오르막내리만 힘든 설악구간
가쁜이 넘으신듯 합니다 대간 한구간 완주 축하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팀원들과 함께여서 산행잘마쳤습니다.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3팀선두는대청에서 일출도보고 아주여유있는산행을 하신듯합니다
첫구간 상큼한 출발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남해까지 쭉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팀웍으로 남해까지 무탈하게 진행하겠습니다.
격려감사합니다^^
길도 험한데 이시간대라면 준족이시군요.
대간 첫 구간 빠른 걸음으로 마무리 축하드립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안전한산행 이어가겠습니다^^
날씨가 좋아 대청 일출도 보고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