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박형욱, 부산구덕청년회의소 30대회장, 로커스엔지니어링 대표
69년 5월 5일생, A형, 취미 : 술(코로), 영화보기, 카페관리
화창한 일요일 개인업무차 로커스 엔지니어링을 방문하였다가 박형욱 회장님과 파워인터뷰가 시작되었다.
평소 항도청년회의소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 로커스 박형욱 회장님과의 인터뷰는 내내 즐거웠다.
(Q) 로커스 엔지니어링을 하시게 된 계기는요?
(A) 직장생활부터 쭉... 이어왔습니다.
(Q) 로커스 엔지니어링은 어떤 회사인가요?
(A) 건물 외장공사를 합니다. 지금 경주문화예술회관을 저희가 하고 있구요.
(Q) JC가 사업하시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나요?
(A) 저는 개인사업에는 사실 큰 도움은 안됩니다만, 인맥이 많이 넓어지죠.
각 분야별로 리더를 만나서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까요.
(Q) 카페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는데 그 비결은 뭔가요?
(A) 처음엔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사진찍어올리고 퍼다나르고) 재미가 들려서...
(Q) JC에 대한 정의를 좀 내려주세요.
(A) 2004년말 입회했어요. JC란 한마디로 관심이 있으면 재미있는 단체이다.
제일 중요한 것이 관심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처음에 관심이 없었거든요.
근데 경조사가 있었는데 (숙부님상) 회원들이 우르르와서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입니다.
저는 그때 감동을 받았습니다.
회원들끼리 서로 관심을 가지면서 돈독한 유대관계가 형성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JC는 사실 술문화보다는 끈끈한 우정이 남다른 단체입니다.
라이온스나 로타리... 이런 모임은 좀 형식적이구요. 경조사가 있어도 돈만 보내고 말지요.
(Q)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세요?
(A) 부모님, 아이3 (딸, 딸, 아들)
(Q) 딱 제가 원하는 구도인데요 저도 현재 딸, 딸. (웃음)
(A) 항도회장님도 혼자 오시지 말고 홍보실을 만들어서 홍보이사나 주재기자를 두세요.
회장이 움직일때 같이 움직일 수 있는 기자를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회장의 활동을 사진과 기록으로 남기도록 말이죠.
(Q) 좋은 지적과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Q) 부산지구감사로 1년간(2009년) 활동하셨죠? 로칼활동과 차이점은 뭔가요?
(A) 좀 더 체계적입니다. 로컬이 축소판이라면 부산지구는 그것을 크게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상반기에는 열심히 활동하다가 하반기가 되면 너무 많이 빠져요.
로컬도 마찬가지입니다.
(Q) 왜 그런가요?
(A) 회원들의 관심이 줄어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은 정말 고쳐야 합니다.
로컬이 잘 되야 어깨 힘주고 다닐 수 있어요. 로컬이 있어야 본인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Q) 회장의 역할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A) 저는 권위적인 것보다는 부담없는 자리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유대관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싸롱보다는 소주한잔이 좋구요.
이사회 월례회만 보지말고 평소에 3-4명씩 포장마차에서 부담없는 자리를 만드세요.
부담없는 자리를 자주하다보면 서로간의 벽이 없어집니다.
신입회원과 회장이 편하게 통화할 수 있게 될 것이고요. 벽을 허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편하게 한다고 해서 회장을 우습게 보는 건 절대 아니거든요.
싸롱문화는 권위적인 문화의 상징입니다. 싸롱문화는 없어져야 합니다. 그거 안없어지면 로컬회장들 다 쓰러져요.
싸롱 1번갈거 포장마차 10번갑니다. 포장마차 문화는 탈권위적인 문화입니다.
(Q) 포장마차 민생투어? 이런 제목도 괜찮을 것 같네요
(A) 하하 (웃음) 그거 좋네요. 회원들 고충상담도 듣고요. (웃음)
저녁타임에 2-3시간을 잡아서 3-4명의 회원을 무작위로 골라서 만나세요.
친한 사람들끼리 나누어 만나다보면 벽을 허물수가 없습니다.
처음엔 좀 어색해도 그것을 계기로 회원들이 친해집니다. 기존2명 + 신입2명 이렇게 만나는게 좋아요.
(Q) 포장마차에서는 JC의전은 생략하십니까?
(A) 아니요. 최소한의 의전은 유지합니다. JC의전을 절대 무시해서는 안되요.
형님, 동생하다보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집니다. JC는 나이를 떠나서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
(Q) 박형욱회장님은 어떤 회장이셨습니까?
(A) 소주한잔 하자 했을때 나오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에 따라 평가를 받지 않겠습니까?
근데 본인이 스스로 평가를 하기는 좀 어렵네요. (웃음)
(Q) 취미는 무엇입니까?
(A) 저는 술입니다. 그중에서도 소맥.
(Q) 코로 드시는 독특한 취미가 있으시죠? 그게 거부감을 줄 수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A) 네. 그게 제 트레이드마크입니다. 저를 한번에 기억하게 되지요.
코로 술을 먹인다는 것은 저를 기억해달라는 또다른 애정의 표현입니다. 잘 봐달라는 것이지요.
사람은 강한 충격이 오면 기억을 하게됩니다. 외국에서 저를 처음본 사람도 (아~ 코로마시는 사람) 저를 기억합니다.
(Q) 항도카페에 대한 평가를 좀 부탁합니다.
(A) 참 잘되어 있습니다. 자료 정리도 깔끔하게 되어있구요. 새로운 자료들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어요.
다만 우려되는 것은 이준섭 회장이 역대회장이 되었을때 누가 관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겠지요.
그래서 홍보실이나 주재기자를 만들어서 관리하도록 해야합니다.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업이 되기위해서는 직위를 주고 책임의식을 갖도록 해야합니다.
저도 구덕제이씨카페를 통해서 회원들이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데 애쓰고 있습니다.
맛집 멋집 소개하고, 여행지 등등 모든 정보를 정보화해서 우리카페에서 정보의 바다에 빠지도록 만드는것이죠.
카페를 정말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운용의 묘미입니다.
(Q) 낮 시간대를 이용해서 점심번개를 해봤었는데 회원들의 참여가 높진 않았거든요...
(A) 한 달에 한 번 정도 하는게 적당한 것 같아요. 셋째주 토요일이 적당하겠네요.
평일에는 근무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테니까요.
(Q) JC에 관한 홈페이지 중에서 추천할만한 사이트 소개해 주세요.
(A) 네, 한국청년회의소 연수원과 도전365 인터넷방송, 국제실 (싸이월드) 등이 있겠네요.
특히 국제실에 들어가면 다양한 행사일정을 알 수 있어요.
(Q) 저는 로컬을 넘어 부산지구 소속 JC회원들이 하나의 통합된 카페가 있었으면 합니다.
현재 부산지구 홈페이지는 회원들이 소통하기엔 불편함이 많거든요. 그에 대해선 어떤 생각이신지요?
(A) 네. 한국JC 문석균 회장도 하나의 네트웍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카페로 하면 돈도 안들고 좋지요. 하게된다면 부산지구 노국장이 관리를 해야할 겁니다.
(Q) 저도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Q) 항도JC 회원중에 개인적인 친분이 있거나 좋아하는 분이 있나요?
(A) 네. 차용수 회장님이 참 재미있으시고 양반이십니다. 이동국 회장님도 참 좋아하고
유은식 감사는 협의회를 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유은식 감사가 협의회 총무를 하면서 아주 열정을 가지고 항도JC를 알리고 있습니다.
항도를 알린다는 자체가 로컬로 봐서는 좋은 것입니다.
대표성(협의회)을 띄는 회원들이 그 역할에 충실하지 않으면 항도JC는 발전이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로컬에 안주하지 마시고 협의회에 나가면서 또 재미를 느낍니다.
협의회도 큰 역할을 하지만 지구를 보내야 합니다. 지구는 로컬을 대변하는 사람들입니다.
돈도 두배로 들어갑니다. 로컬은 로컬대로 지구는 지구대로 써야 합니다.
요즘 지구에 가는 사람들이 쉬러 간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로컬의 대변자 역할을 하러간다고 큰 책임의식을 가지고 활동해야 합니다.
(Q) 지구에 갈 수 있는 자격은 어떻게 되나요?
(A) 지구이사는 정회원(1단계연수)이어야 하구요. 분과위원장 정도는 해야합니다.
부실장이나 실장은 무조건 회장단이거나 사무국장 이상 해야합니다. 경력은 4-5년차에서 보통 많이 합니다.
예외는 있어요. 예를들면 이동국 회장이 지구 내무부회장으로 가실때 회원들에게 쉽게 기회를 만들수 있거든요.
또한, 회장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차기 지구 회장단들에게 로비도 많이 해야하고요.
지구에는 3명 정도 보내는 것이 적당합니다. 2명은 지구이사, 1명은 상무위원 또는 회장단으로...
(Q) 항도회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부서가 있나요?
(A) 국제실, 홍보실, 기획실 등을 추천하고요. 의전실은 바빠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추천합니다.
제일 빨리 배우는 것은 총무이사가 제일 낫죠.
(Q) 마지막으로 자유발언입니다. 하고 싶은 얘기 있으시면 해주세요.
(A) JC란 것이 만남도 중요하지만 유대관계를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을 알게된 시점부터 유대관계를 끝까지 이어나가야 하고요
JC는 다른 모임과는 분명 다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심이 필요합니다.
불씨를 붙여주는 것이 관심입니다. 관심이 생기면 그 다음 열정이 생깁니다.
관심은 열정으로 가기위한 작은 불씨입니다.
감사합니다.
로커스 박형욱 회장님을 취재하면서 또 하나 배우고 간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생각을 접하는 것이 인생에 또다른 재미가 아닐까?
암튼 두번째 파워인터뷰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2009년 11월 22일(일) 오전, 초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