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내기마을

[신나 (충장공파 종손)]

[현장사례] 환경안전건강연구소 "전북 남원시 내기마을, 방사능 라돈오염 심각"


"남원 내기마을, 라돈오염 심각"<환경안전건강연구소>


지하수 6곳 조사에 美 EPA 권고치의 최대 26배 검출

(서울·남원=연합뉴스) 김진방 정빛나 기자 = 최근 몇 년간 주민들 사이에 암이 집단 발병해 관심이 쏠린 전북 남원시 이백면 내기마을 지하수의 라돈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라돈은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환경안전건강연구소는 23일 서울 중구 북창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내기마을 일대 지하수 6곳의 라돈 농도를 조사한 결과, ℓ당 최저 2478.27pCi(피코큐리)에서 최고 7663.71pCi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음용수 권고 기준치인 ℓ당 300pCi보다 적게는 8배에서 많게는 26배에 이를 만큼 높은 수준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조사에 참여한 최경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의 라돈 오염 수준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라돈이 노출되는 주요 경로를 파악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이어 "마을에 아스콘 공장과 채석장이 있고 대규모 변전소와 고압 송전탑도 자리 잡고 있다"면서 "호흡성 콘크리트 분진과 채석장 돌가루 등이 주민들의 건강에 해로운 요인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몇 년 사이 내기마을 전체 주민 약 60명 가운데 12명이 폐암, 식도암, 방광암 등 각종 암 질환에 걸렸다"며 "암에 걸려 사망하는 주민이 늘어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는 만큼 정확한 역학조사 등을 실시해 실태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남원시 환경과 관계자는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에서 내기마을의 수질과 토양을 모두 조사한 결과 주변 환경이나 공장과의 연관성이 나온 적이 없다"며 "라돈은 국내 기준이 없어서 조사 항목에서는 빠졌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연구소 발표 자료에는 미국의 라돈 기준치가 300pCi인데 2013년 5월29일 환경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4천pCi"라며 "어떤 것이 정확한 기준치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보도자료>전북 남원 내기마을 암 역학조사 결과 공개 촉구 기자회견문

글쓴이 : 관리자


2016.10.25 남원내기마을역학조사촉구기자회견자료.
hwp (3.0M) [18] DATE : 2016-10-25 15:06:12

지구의 벗 전북환경운동연합 http://jeonbuk.kfem.or.kr

(우)560-021 전주시 완산구 객사2길 59 전북 ngo센터 1층 Tel. 063)286-7978▪Fax. 0303-0287-6637 / 10.25.(화)



보 도 자 료



“밀실 핑퐁 속에 지역주민 죽어간다”



전북 남원 내기마을 암 역학조사 결과

공개 촉구 기자회견문



▪ 일시 : 2016년 10월 25일(화) 오전 11시 ▪ 장소 : 전라북도청 브리핑룸.

▪ 공동 주최 : 전북환경운동연합, 남원 내기마을 주민, 강동원 전(19대) 국회의원.



1. 기자회견 배경



? 2016년 10월 19일 남원시는 내기마을 이장에게 질병관리본부가 전라북도를 거쳐 남원시에 공문으로 전달한 중앙암역학조사반 권고안을 전달하였음.

? 그러나 400여 쪽에 이르는 암 역학조사 보고서는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결과를 밝히면 마을주변 아스콘 공장과 법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밝히지 않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음.

? 주민들은 최종보고를 받지도 못했고, 최종 보고서를 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언론보도를 접하게 되었으며, 전라북도 및 남원시 대응 또한 부적절하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을 알리고자 함.



2. 기자회견 순서



? 기자회견 배경 및 참가자 소개 – 김재병 소장

? 경과보고 및 전라북도 및 남원시 대응 문제점 - 이정현 처장(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지역주민 요구사항 - 김중호 이장(전북 남원시 이백면 내기마을)



3. 경과보고



○ 2007, 내기마을 인근 아스콘 제조 및 비금속광물 생산공장과 변전소 고압송전선로에 의한 건강 위해 가능성에 대한 주민 민원 제기

○ 2007-2011, 아스콘 제조 및 비금속광물 생산공장 먼지 발생 민원 제기

○ 2009-2011, 아스콘 제조 및 비금속광물 생산공장 유류유출로 인한 농경지 오염 민원 제기

○ 2013. 내기마을 주민들이 아스콘 제조 및 비금속광물 생산공장과 연계하여 암 등 건강 위해 민원 제기

○ 2013. 3, 강동원 의원 지역현장 탐방 과정에서 내기마을 문제를 청취

○ 2013. 3, 강동원 의원, 보건복지부에 암역학조사 요청

○ 2013. 9. 23, 환경안전건강연구소, 전북환경운동연합 지하수내 라돈 검출결과 발표 및 관계기관의 실태조사 촉구

○ 2013. 11, 중앙암 역학조사반 회의(4차) 결과 암역학 조사 실시 결정

○ 2013. 11, 내기마을 민관합동조사단 구성(공동위원장: 김진태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장, 오창환 전북환경운동연합 대표, 조사단장: 김정수 환경안전건강연구소 소장)

○ 2013. 11.15-2014.2.14 남원시 내기마을 암역학 조사 수행을 위한 기획 연구(국립암센터: 박기호)

○ 2014.6. 전북 남원 내기․강촌마을 주변 환경 기초 조사 최종보고서 발표 – 환경안전건강연구소·전북환경운동연합

○ 2014.7.8. 역학조사 수행기관 설정(서울대학교 백도명 교수)

○ 2014.7.28. 주민설명회

○ 2014년 1차 년도, 2015.1.1.-2016.5.31. 2차년도 연구를 진행

○ 2016.01.21, 강동원 의원, 내기마을에서 암역학조사 진행과정에 대한 간담회

○ 최종보고 없었음.

4. 전라북도 및 남원시 대응 문제점



4.1 전라북도 대응 문제점



○ 전라북도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과로부터 내기마을 암역학조사 최종보고서가 2016년 5월 31일 제출되었고, 8월에 남원시에 수정제출이 되었으나 그 결과를 요청하여 공개하지 않고 있음.

○ 전라북도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권고안 가운데 추가조사에 대한 부분을 공개하지 않고 남원시에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확인이 필요함.

○ 지역 주민들에게 최종보고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었으나 최종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아 결과 해석이 엇갈리는 문제를 야기하였음.

-‘암 집단발병’ 남원 내기마을 역학조사서도 못 찾아(2016.10.21., 연합뉴스)

- [남원 내기마을 암역학조사 결과] 아스콘공장 가동시 미세분진 성분 서울역 수준(2016.10.19., 전북일보)

- 암 집단발병 남원 이백 내기마을 역학조사 결과 ‘쉬쉬’ 발표 땐 아스콘공장과 법적문제 가능성/ 질병본부 결과보고서 전북도·남원시 ‘방치’ (2016.10.19. 전북일보)

질병관리본부 측은 연구용역 발주기관인 전북도와 남원시가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전북도와 남원시는 결과보고서는 받았지만 전문적인 해석이 불가능하고, 공식적인 문건으로 제출받지 못했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주민설명회를 예정했다가 취소했고, 이후 권고문을 전북도와 남원시에 전달했다(전북일보, 2016.10.19.)



4.2 남원시 대응 문제점



○ 남원시는 역학조사 결과 다핵방향족화합물(PAHs)의 증가, 가구별 실내 라돈의 수준, 흡연력 등의 영향을 받았고, 이들 요인간의 상승작용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통계적인 유의성이 있다는 결과를 통계적 유의성 입증이 불가능하다는 보도 자료를 작성하여 배포함으로써 내기마을 인근 아스콘 공장이 내기마을 주민의 암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희석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 중앙 암역학조사반에서 제시한 권고1에서 “지자체는 내기마을 인근 아스콘 공장이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PM2.5 및 PAHs) 배출감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하였다.

- 이러한 권고안이 나올 정도의 상황이라면 과거 피해는 어느 정도 되었는지에 대한 것과 구체적인 피해구제대책이 제시되어야 하는데 배제되어 있음.

- 아스콘 공장이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PM2.5 및 PAHs)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금용산업개발에 구체적으로 요구해야 하는데 구체성이 결여되어 있음.

- 가동일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전이나 폐쇄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으나 이는 역학조사 결과를 매우 간과하고 있는 문제를 지니고 있는 것임.

- 조사지역에서 발생한 폐암은 지역에서 추정된 다핵방향족화합물(PAHs)의 증가, 가구별 실내 라돈의 수준, 흡연력 등의 영향을 받았고, 이들 요인간의 상승작용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에 각 요인들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권고안이 제시되어야 하는데 개별적인 요인 3가지로 나누어 제시함으로써 연구결과 취지에 위배되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5. 남원 내기마을 지역주민 요구사항



? 「남원시」는 ‘내기마을 암역학조사’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최종보고서를 공개하라.

- 2016년 7월 25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가 연기된 이후 현재까지 최종보고회는 개최되지 않고 있음.

- 남원시는 역학조사 결과를 지역 주민에게 보고하고 최종보고서를 공개함으로써 내기마을의 암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 제시하라.

? 「남원시」는 ‘중앙암역학조사반’의 권고안을 구체화하여 충실하게 실행하라.

- 남원시는 중앙 암역학 조사반에서 다른 지역 아스콘 공장 주변을 대상으로 한 추가연구를 권고하였는데 이를 충실하게 이행하라

- 남원시는 추가조사에 대한 권고사항을 삭제하고 지역주민에게 중앙 암역학조사반의 내용을 전달하였는데 그 배경에 대한 설명과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하라.

? 지역주민들은 ‘금용산업개발’의 가동을 즉각 중단하고 폐쇄할 것을 요구한다.

- 암역학조사 특성상 금용산업개발로 인한 환경노출 요인이 축소조사(폐암을 일으키는 요인을 중심으로 선정) 되는 결과가 초래되었는데 실제로는 소음 등 다른 요인에 의한 피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임.

- 암역학조사에서 아스콘공장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었다는 것은 지역주민이 이주를 하거나 아스콘 공장이 폐쇄를 하거나 하는 중요한 결과이며 이에 대한 강력한 대책이 요구됨.

- 주민들은 아스콘 공장이 애초에 들어설 수 없는 상수원보호구역 범위 내에 입지한 오류가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폐쇄를 함으로써 잘못된 행정의 오류가 바로잡히기를 희망한다.



[참고자료] 남원시 “중앙암역학조사반 권고안” 및 보도자료.

작성자 홍보전산과

작성일 2016-10-19 15:37:46

제 목 ;내기마을 암 역학조사 결과



남원시는 내기마을 인근 아스콘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로 인한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2014년 8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서울대학교(백도명 교수)로 하여금 역학조사를 실시하도록 하였다.조사내용으로는 - 집단발병에 대한 분석 - 발암물질 노출평가 전략 수립- 지역별 매체 중으로의 발암물질 배출원 및 노출경로 평가 - 질병사례확인 및 개인별 노출수준 평가 - 개별 질병사례와 대조사례의 비교를 통한 암 발생 위험도 평가 조사를 통해 파악된 폐암의 증가를 설명할 수 있는 요인으로서 실내라돈의 경우 일부 가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었으며 여러 시점에 걸친 반복측정 결과를 비교하였을 때, 현재의 높거나 낮은 실내라돈 수준이 과거의 높거나 낮은 수준을 반영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대기오염의 경우 사업장 가동에 따라 미세분진 PM2.5 및 미세분진에 포함된 다핵방향족 화합물 (PAHs)의 증가가 확인되었고 과거 사업장 가동 상황에 따른 대기오염 수준의 추정을 통해 현재 수준보다 높았었을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폐암발생가구와 폐암이 발생하지 않은 가구, 내지는 폐암환자와 정상인 간의 차이를 비교하였을 때, 폐암발생가구의 실내라돈 측정치는 그렇지 않은 가구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고 또한 폐암환자와 그렇지 않은 정상인들 사이에서 각 마을에서의 거주력이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각각 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조사에서 파악된 폐암발생 유해요인의 수준을 바탕으로 인구집단의 절반이 흡연을 하면서, 또한 148 Bq/㎥의 실내라돈에 약 40년간 노출되며, 동시에 다핵방향족 화합물 (PAHs)에 1.96 mg/㎥ (TEF 보정농도) 노출되었을 때 위험요인들간의 상승작용으로 인해 100명중 약 4명 정도의 폐암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최종적으로 질병발생과 환경유해요인과의 연관성이 제시되는 점, 그리고 노출수준에 따른 발병 위험도 평가에서 현재 조사지역에서 실제 관찰된 폐암환자들의 숫자와 비슷한 규모의 폐암발생이 추정된다는 점이 파악되어, 이에 따라 조사지역에서 발생한 폐암은 지역에서 추정된 다핵방향족 화합물 (PAHs)의 증가, 가구별 실내라돈의 수준, 거주이력, 흡연력 등의 영향을 받았고, 이들 요인들 간의 상승작용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 PM2.5 : 지름 2.5㎛ 이하의 미세먼지로 폐에 침착- PAHs : 연료의 불완전 연소로 발생, 벤조피렌(1급) 등 발암물질 포함- 라돈 : 기체 방사선 물질로 폐암 발암물질연구에서 높은 폐암 발생율 및 이와 관련된 위험요인은 확인되었으나 통계적인 인과성 증명은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따라서 최종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구진과 질병관리본부, 중앙암역학조사반의 논의를 거쳐 남원시에 다음과 같이 권고를 하였다.



중앙암역학조사반 권고안

◦ 권고 1. 지자체는 내기마을 인근 아스콘 공장이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PM 2.5 및 PAHs) 배출 감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

◦ 권고 2. 지자체는 내기마을 주민들이 적절한 환기로 실내라돈 농도를 낮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홍보를 할 것을 권고 - 봄, 여름, 가을에는 춥지 않을 정도로 창문을 5~20cm 정도 열어둠 - 겨울철에는 난방효율을 위해 2~3시간 간격으로 1~2분 정도 창문을 개방 - 하루 일과 후 밤사이 축적될 수 있는 라돈가스의 배출을 위해 환기 -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실내환기,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라돈저감 방법입니다.』

◦ 권고 3. 지자체는 해당 지역 주민의 흡연 현황을 파악하고, 금연클리닉 등을 통하여 흡연자의 금연을 지원할 것을 권고 남원시는 중앙암역학조사반의 권고안을 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권고안 1, 2안에 대해서는 환경부서에서,
3안에 대해서는 보건소에서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담당 : 건강생활과 최민자(620-7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