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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일침명의 원문보기 글쓴이: 해뜨는 나루
꿀 피부, 동안 피부 등 피부 미인이 새로운 미인상으로 떠오른 요즘. 연예인 A가 선전하는 광고의 크림을 구매하고 연예인 B가 기내에서 사용한다는 에센스를 바르면서 나도 ‘곧’ 피부 미인이 될 거라 꿈꾸는 여성들이 많다. 얼마 전엔 한 여배우의 ‘솜털 세안법’이 본격적인 세안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솜털 세안법이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솜털을 하나하나 깨끗하게 비벼서 세안하는 법을 말하는데, 피지와 번들거림을 잡아주고 피부 솜털 속의 노폐물을 완벽하게 제거해준다는 효과 때문에 뭇 여성들의 무한신뢰를 받았다. 매일 하는 세안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준 소중한(?) 사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기초 세안의 정석은 지키면서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세안법과 클렌징 제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 말자!
정답은 Yes. 물론 유전의 힘도 무시할 순 없다. 하지만 도자기 피부로 유명한 고현정은 피부 관리에 꽤 엄격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겨울에는 히터를 멀리하고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등 피부 관리에 공을 들이기 때문.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라는 말처럼 피부도 관리하기 나름인 셈이다. 차앤박 피부과 김세연 원장은 ‘세안은 피부 관리의 기본’이라 말한다. “얼굴은 항상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메이크업 잔여물이나 외부 환경의 각종 오염물질이 남기 쉽습니다. 피부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피지 분비나 각질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죠.” 이처럼 올바른 세안법으로 청결함을 유지해주는 것은 피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하루에 두 번 세안만 잘해도 화장이 잘 받고 모공 수축, 피부 탄력 등의 어메이징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듯, 피부 타입도 다른 성격을 지녔다. 그래서 피부 타입에 따라 피지가 많거나 반대로 건조한 사람의 경우, 취침 후 얼굴에 생기는 노폐물의 정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기름이 마르지 않는 지성 피부라면 물세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니 저자극에 세정력이 좋은 폼클렌저를 사용하는 게 좋다. 하지만 평소 건조함을 잘 느끼는 건성 피부나 민감성 피부라면 아침 물세안이 적합하다. 잘못된 클렌징은 오히려 피부 보호막을 손상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에 1%라도 관심이 있다면 세안 후의 찬물 패팅이 피부 모공 조임에 도움을 준다는 것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안 후 찬물 패팅으로 마무리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게 사실이다. 찬물 패팅이라는 것이 단순히 세안하는 사람의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도록 유도하는 것일 뿐,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로 마무리해도 크게 상관없다는 것. 혹자는 찬물 패팅이 좋지 않다고 말하기도 한다.
물론 찬물 패팅이 세안 시 열려 있는 모공을 닫아주는 역할을 하는 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의견도 팽팽하다. 김세연 원장 역시 찬물 패팅이 세안 시 열려 있는 모공을 닫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피부과 전문의 입장에서 보면 모공 조임의 효과를 많이 기대하기 힘든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찬물 패팅을 꾸준히 하게 되면, 피부에 적당한 긴장감이 생기고 피부 탄력에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일회성의 찬물 패팅이 아닌, 습관으로 굳혀야 효과를 볼 수 있겠다. 적정한 찬물의 온도는 약 10~15도이니 참고하자.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적절한 세안법뿐만 아니라 피부 타입 맞는 메이크업 클렌징 제품도 올바르게 선택할 줄 알아야 한다. 우현증 드 메르시 원장의 노하우에 귀를 기울이자.
건성 피부는 본래 피부층이 얇고, 피부 질감이 매끄럽다. 대신 수분감이 쉽게 빠져나가 피부의 영양이 흐트러지기 쉬운 상태로 피부 속 수분감을 지켜줄 수 있는 오일이나 밤(balm) 타입의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안 시에는 미온수로 세안하되 클렌저 제품은 충분히 거품을 내어 얼굴에 가볍게 롤링하듯 발라준다. 마지막 헹굼은 찬물 패팅으로 피부의 탄력을 지켜주자.
녹차 추출물과 은행잎 성분이 한층 젊어진 피부를 선사하며 건조한 피부에 좋은 호호바 오일, 콘오일 등이 포함되어 있어 촉촉하다. 천연 아로마 향은 편안함마저 안겨준다.
고체 밤이 부드러운 액상 오일로 변해 자극이나 마찰 없이 메이크업을 제거한다. 보습력이 뛰어나며 한층 매끄러운 피부를 느낄 수 있다.
건성 피부에는 림프를 마사지하듯 가벼운 손놀림의 하트 세안법이 적절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얼굴의 중심이 되는 코 옆 부분을 두 손가락을 이용하여 원형으로 롤링한 후, 지그시 눌러주며 위로 끌어 올리자. 김태희의 V라인이 탐난다면 주먹을 쥐고 턱선의 V라인을 잡아 귀 뒤쪽 끝까지 끌어 올리면 된다. 피부의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건 물론 남부럽지 않은 명품 턱선을 가질 수 있다.
※ 각질 케어 제품은 피부결이 상하지 않고 효모 성분이 있는 파우더 제품을 선택할 것.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사용하는 게 적당하다.
중성 피부는 건성 피부와 지성 피부를 혼합해놓은 피부 질감을 갖고 있다. 모공은 지성 피부보다 약하게 자리 잡았지만 눈가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관리를 잘 못하면 지성ㆍ건성 피부의 단점이 피부에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중성 피부는 부분적인 세안이 필요하다. 클렌징 제품도 마찬가지. 눈가에는 오일이 함유된 아이 메이크업 전용 리무버 제품과 피부에는 로션 타입의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9개의 정제된 성분으로 처방되어 자극이 적고 메이크업 클렌징과 세안을 동시에 할 수 있어 피부마찰을 최소화한다. 피부에 자극이 되는 성분을 철저히 배제해 과민감성 피부에도 적합하다.
민감한 눈에 자극을 주지 않는 아이&립 전용 리무버. 수성층과 유성층의 2가지 클렌징 성분으로 이루어져 빠르고 부드럽게 메이크업을 제거한다. 천연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중성 피부는 혼합 클렌징이 중요한데 유분기가 많은 코 부분은 폼 클렌저를 쓰고 나머지 부분에는 밤(balm) 타입의 클랜저를 사용하면 피부의 유ㆍ수분 밸런스를 균형 있게 잡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 각질 케어 제품은 건성ㆍ지성 피부에 맞는 타입의 제품을 각각 부분적으로 혼합해 사용해야 한다. 피부 단점을 확실하게 잡아내어 건강한 피부를 가꿀 수 있기 때문.
지성 피부는 피부층이 두꺼울 뿐만 아니라 피부 표면에 요철이 많은 편이다. 또한 넘치는 유분기 때문에 모공이 열려 있고 여드름이 잘 생긴다. 그래서 지성 피부에게는 꼼꼼한 이중 세안이 필수. 클랜징 제품은 워터 타입의 제품이 적합한데, 사용법은 간단하다. 화장솜에 묻힌 후, 피부결을 따라 메이크업을 닦아내면 된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즐겨 사용하는 클렌징 워터 제품. 피부 깊숙한 곳의 독소를 제거하고 메이크업 잔여물을 깔끔하게 제거한다. 무엇보다 한 번에 얼굴과 눈, 입의 메이크업을 클렌징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피부의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거품이 풍부해 보다 청결한 세안이 가능하다. 계면활성제 대신 히알루론산을 함유하여 즉각적인 수분 테라피 효과는 물론 유연한 감촉까지 느낄 수 있다.
세안 시에는 폼 클렌징으로 거품을 많이 내어 피부결대로 발라준 후, 손가락을 이용하여 피부결 반대 방향으로 롤링한다. 거품을 제거할 때는 평소보다 물세안을 두 배 정도 많이 하는 게 좋은데, 피부결을 만질 때는 아기 피부를 다루듯이 부드럽게 씻어내는 것이 관건. 거품 등의 잔여물이 남을 수 있는 턱선도 잊지 말고 꼼꼼하게 세안하도록 하자.
※ 각질 케어 제품은 흑설탕 각질 제거제처럼 입자가 있는 제품을 쓰되 물과 적당량 혼합해서 사용하도록 한다.
기초 세안법에 만족하지 못하는 당신. 더욱 효과적인 세안을 위해 세안 보조 도구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철저한 위생 관리에 목숨을 걸어야겠다. 풍부한 거품을 내기 위한 버블 퍼프만 하더라도 사용 후, 물기를 제거하지 않거나 보관을 소홀히 하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 스마트한 세안을 위해 사용하는 세안 보조 도구가 역으로 피부를 위협하는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으니 꼭 참고하자.
첫댓글 앞으로 세안을 열심히 그리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위해 신경써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