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구름길’(3구간)·‘솔샘길’(4구간) 6.2km(3시간) 걷기·놀기·수다
북한산둘레길 두 번째 여행은 수유리 통일교육원(이준 열사 묘역 입구, 아카데미하우스 바로 아래)에서 출발해 3구역인 ‘흰구름길’과 4구역인 ‘솔샘길’을 거쳐 정릉 버스 종점에서 마칩니다.
먼저 3구간 ‘흰구름길’은 이준열사 묘역입구인 통일교육원에서 출발해 화계사~구름전망대~빨래골~북한산생태숲을 도는 4.1km 구간.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숲길입니다.
울창한 숲과 아담한 오솔길을 걷다 마주치는 구름전망대.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아차산 등 서울 도심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죠. 계곡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해 ‘무너미’라 불린 수유동. 대궐 궁중 무수리들이 은밀한 빨랫감을 가져와 빨았다는 곳 ‘빨래터’ 등을 거쳐 갑니다.
이어 4구간인 ‘솔샘길’은 북한산생태숲에서 출발해 정릉주차장까지 2.1km(1시간 소요) 구간입니다. 예부터 소나무가 무성하고 맑은 샘이 있어 솔샘이라 불렸다는 곳이죠. 북한산생태숲은 성북구의 대표적 도시공원. 작은 꽃길 따라 야생화가 아름답습니다.
북산산 둘레길은 서울의 주산인 북한산(백운대 837미터)을 중심으로 우이동에서 시작해 강북구, 성북구, 종로구, 은평구를 돌아 우이령고개를 관통하는 총 45.7km를 말합니다. 2010년 9월 개통됐으며, 지난해 6월 추가로 26.1km 구간의 도봉산 둘레길이 열렸습니다.
북한산 끝자락을 따라 삥 돌며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던 숲속 소통의 길인 둘레길을 총 7회에 걸쳐 갑니다. 도시에 억눌린 나를 돌아보고 이웃을 알아보는 취지로 시작된 문화역사여행. 한양도성을 돌아본 19km의 서울성곽여행에 이은 두 번째로 여행입니다.
날짜 : 9월 22일(토) 오전 11시
장소 : 지하철 4호선 수유역 1번 출구 -> 버스 강북01번(마을버스) 타고 통일교육원 하차.
준비 : 가벼운 옷차림, 걷기 편한 신발, 물통, 우산, 간식, 약간의 돈(점심·뒤풀이 비용)
문의 : 평화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