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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미 국무부 언론 브리핑입니다. 시간이 좀 나니까 2개나 3개를 올려볼 생각입니다.
이번 브리핑을 포함해서 이 시기의 주요 테마중의 하나는 이란과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이란 핵합의)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사항에 대해서는 맥락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생략하고 있습니다. 이 점은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번역에 태클걸어주시면 오히려 대환영입니다!
(사실 태클걸리길 바랄 지경입니다. 그래야 생산적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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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tate.gov/briefings/department-press-briefing-january-13-2023/
이번에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베단트 파텔입니다.
1. 미국과 일본의 우주협정.
QUESTION: And that is – and I realize you guys have been looking for this and you may not have an answer – but do you have any more details on this agreement that the Secretary is going to sign this afternoon between NASA and Japan?
---> 이 브리핑이 있은지 이틀전의 미일 외교.안보장관 2+2회담에서 일본과 미국의 우주협력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Matt Lee는 그에 대한 디테일을 좀 더 물어보고 있습니다.
MR PATEL: Sure, Matt, let me share what I do have.
QUESTION: You do?
---> 뭔가 알려준다고? 웬일로?
MR PATEL: It is largely similar to what Ned said today – yesterday – in that today Secretary —
QUESTION: Well, okay. That was almost nothing, so —
---> 뭐 어제 프라이스 대변인이 말해준거랑 거의 비슷하다고? 그럼 별거 없겠...
MR PATEL: If you’ll allow me, Secretary Blinken and the Japanese foreign minister will sign an agreement at NASA this afternoon that will build on our decades of cooperation and exploration and the use of outer space. This agreement underscores the commitment of the U.S. and Japan to safe and responsible outer space activities in Earth’s orbit, on the moon, and beyond. The U.S. and Japan are two of the original signatories of the Artemis Accords demonstrating our outstanding commitment to sustainable and transparent outer space exploration.
---> 일단 이번에 합의된 미국과 일본의 우주협력의 외양은 달 탐사계획인 '아르테미스 협정'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이번 협정에 대해서 미국과 일본이 지구궤도, 달, 그리고 그 너머에서의 안전과 책임감있는 활동에 대한 공약을 의미한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굉장히 의미심장해 보입니다.
Now, to your specific question yesterday on the signing of this and its potential impact on forthcoming Artemis missions and the makeup of a crew and so on and so forth, I will let our NASA colleagues speak to that. I just don’t have any information on that piece of it.
---> 그리고 아르테미스 협정에 대한 부차적인 사항들은 NASA에게 문의하라고 안내해주기도.
2.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는 비자를 안내주네요.
MR PATEL: Janne, go ahead.
---> 매번 한국관련 질문을 해서 눈에 익은 터라 한번 찾아봤더니 1991년부터 한반도 부문을 취재해오신 재미교포 미국기자분이신 Janne Pak이셨습니다. 미 국무부, 국방부, 백악관, 의회 출입기자이십니다. 이름만 쳐봐도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찾아볼 수 있네요.
QUESTION: Thank you. I have a couple questions. China has suspended visas to South Korea and Japan. On the other hand, there are reports that China and the United States will increase flights between the two countries. How do you view about China’s differences – different situations?
---> 짧게 줄이자면 중국이 코로나19 관련해서 남한과 일본에게는 비자발급을 중지했는데, 도리어 미국과는 항공편을 늘리고 있다. 왜 그런지 설명을 좀 들어보고 싶다는 겁니다.
MR PATEL: Are you speaking in the context of COVID-19 or in public health?
QUESTION: Yes, COVID-19.
MR PATEL: Understood. So I will – I am not going to speak to the public health measures that another country takes. What I will say is that the United States has always made its decisions – and our colleagues at the CDC can speak to this more greatly – on – they have based their decisions in science. And as you saw in December, in late December, we issued a mandatory testing requirement for flights originating from the PRC.
I don’t have anything else to preview in terms of the increase of flights or anything like that, but what I will say, Janne, again is that our decision making has been rooted in the science, rooted in transmission, in the prevalence of various variants, and I will let the CDC speak to those.
---> 일단 중국의 입장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그러하듯이 대신 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입장에 대해서는 과학에 기반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QUESTION: So do you think the South Korean Government response to COVID-19 based on scientific grounds was justified?
---> 현재 윤석열 행정부도 중국발 단기비자발급 중단에 대해서 과학에 기반하여 결정한다는 입장을 견지한 바 있습니다.
---> 이러한 한국과 중국의 비자발급 중단조치는 2월 11일부로 한국이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고, 중국도 내일인 2월 18일부터 비자발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하며 해제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302151008001
MR PATEL: Again, I will let other countries speak to their own public health measures. My understanding of the South Korean effort was that it was a similar testing requirement much like the one that the United States imposed, but again, I will let other countries speak to their own public health measures.
3. 남한 사람들이 자체 핵무장을 원한다고 하네요.
QUESTION: Lastly – lastly, what is the State Department position on the South Korean wants their own nuclear armament?
---> 제곧내입니다. 남한 사람들이 자체 핵무장을 원한다는 점에 대하여 미 국무부의 입장을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MR PATEL: Well, I think you saw President Yoon speak to this earlier this week, Janne. To take a little bit of a step back, the United States and the Republic of Korea continue to pursue what we view as a shared objective, which is a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Yoon administration has been very clear that it is not pursuing a nuclear weapons program and that it is working closely with the United States through existing extended deterrence mechanisms, and in fact, it is the DPRK that is pursuing an unlawful nuclear arsenal, raising nuclear tensions in the region, and taking part in destabilizing actions. So the U.S. is going to continue to work with the ROK and we’ll continue to work together to strengthen these extended deterrence programs in the face of the DPRK’s destabilizing actions.
---> 그래서 미 국무부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미합중국과 대한민국은 공유된 목적으로 보고있는 것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공유된 목적이란 바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다. 미국은 한국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고수하고 있음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윤석열 행정부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추구하지 않아왔음을 매우 분명히 보여왔으며, 현존하는 확장 억제 매커니즘을 통해 미국과 긴밀히 일해오고 있다. 남한과 미국은 현상을 불안하게 만드는 북한의 행위들에 대하여 확장억제 프로그램들을 강화하며 함께 일해나갈 것이다.
---> 아무래도 이 건은 역시 이전에 2023년 연두 업무보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자체 핵무장에 대한 발언을 꺼낸 일로 인해서 촉발된 사항입니다. 뭐 그 의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해석이 있겠지만, 사실 그 자체로만 보면 윤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미국측에서 진화하는 그림이 나와버렸습니다. 제가 브리핑을 진행하는 파텔 수석부대변인이나 프라이스 대변인의 입장이 된다면 답변은 원론만 말하면 되니까 쉽지만 기분은 나쁠거 같네요.
QUESTION: So yesterday Pentagon and White House saying they want to be denuclearization – complete denucleariz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So is it same page —
MR PATEL: That continues to be our goal, and the Yoon administration has been very clear that it is not pursuing a nuclear weapons program.
---> 특히 실제로 하지도 않으면서 그런 소리나 내뱉어서 곤란한 질문이나 받게 됐으니 "쟤넨 대체 뭔데?"라는 생각이 들거 같네요.
QUESTION: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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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제 작업의 퀄리티에 대해서 회의감이 드네요.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게 나을테니 해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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