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ED 조명 올해 본격 개화하나…업계 `기대 충만`
그동안 주춤했던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산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가격 하락과 백열등 규제 확산 등으로 2~3년간 이어진 업황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며 업계들도 LED 조명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 발판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복수의 LED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가 본격적으로 LED 조명 시장이 열리는 시기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는 TV에 이어 조명이 LED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 불량 안정기가 LED 조명 보급 발목?
형광등 안정기 품질 문제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보급 활성화를 위한 숙제로 떠올랐다. 형광등 안정기 중 불량 제품이 많아 안정기 호환형 LED 조명으로 대체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물에 설치된 형광등 안정기 상당수가 불량 제품이다. 일부 중국 업체들이 저가·저품질 제품을 개발, 국내 시장에 보급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형광등과 LED는 구조가 아예 다르기 때문에 안정기가 불량이 아니더라도 호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LED 조명은 전류를 안정화 하는 컨트롤러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형광등보다 안정기 호환성이 높다”며 “안전성 조사를 수차례 거쳐 기준을 만들었기 때문에 업계가 우려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 칩온보드(COB) LED, 시장서 각광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에서 칩온보드(COB)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우수한 성능과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 썬LED, 미국 브릿지룩스 등은 최근 COB 제품 판매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COB LED는 칩을 인쇄회로기판(PCB)에 직접 실장해 광원을 하나로 만든 제품이다. 칩들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해 여러 개의 광원으로 만든 기존 LED는 서로 다른 그림자가 발생해 빛의 품질이 낮다. COB는 밝기가 일정한 광을 구현할 수 있고, 패키지 공정이 필요없어 제조 원가도 낮다.
현동훈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는 “COB는 음영 때문에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기존 LED 제품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며 “조명 소형화에 유리해 앞으로 디자인 경쟁이 심해질수록 COB 제품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4. 중소LED `가격하락ㆍ인증부담` 이중고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000억∼5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LED조명 시장이 올해에도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하지만 가격 하락과 인증 부담 등으로 중소업체의 어려움은 가중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5만원대였던 60와트(W) 대체용 벌브형 LED램프는 지난해에 1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LED조명 가격은 가파르게 하락하는 추세다. 가격 하락은 시장 대중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하락 폭이 가파르다보니 중소업체 입장에서는 마진 감소로 재무 부담과 원가절감 압박으로 다가온다.
인증부담도 발목을 잡고 있다. 그동안 업체들의 부담을 키웠던 국가통합(KC)ㆍ한국산업표준(KS)ㆍ고효율에너지기자재 등 유사 인증 중복 문제는 KC-KS 인증간 상호인정으로 개선된 상태다. 그러나 지난해 안전인증제도 개정으로 기존에 통합돼 있던 전기용품안전인증과 전자파시험이 분리되면서 인증에 대한 행정적 부담은 여전한 상태다.
5. 백색LED, 차세대 조명 시장 밝힌다···수요 늘어
백색 발광다이오드(LED)가 차세대 조명 시장의 대세로 떠올랐다. 디스플레이와 LED 조명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업체에 비해 형광 소재 개발이 더딘 국내 LED 업계의 선진 기술 확보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백색 LED 패키지 시장 규모는 6조758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보다 약 7.9% 증가했다. 백색 LED는 기존 광원보다 소비 전력이 적고 응답 속도가 빨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이 좋은 백색 LED가 기존 냉음극형광램프(CCFL)를 대체하는 추세”라며 “의료등, 실내등, 장식용 조명, 자동차 헤드램프 등 활용 범위가 넓다”고 말했다.
6. SNE리서치, `대형 OLED TV 세미나` 개최
SNE리서치(대표 김광주)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형OLED TV 시장의 잠재성 및 기술 이슈 분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성장 잠재력을 전망하고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적 진보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 것이다.
이 날 행사에서는 정호균 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가 `대형 OLED TV 시장의 잠재성 및 신 시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이 `대형 OLED의 시장전망 및 제조사별 경쟁 구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권장혁 경희대학교 교수가 `OLED 화소 형성 기술 동향 분석`을, 임영 선익시스템 부사장이 `OLED 증착기술 트렌드 및 주요 기술 이슈 분석`을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7. 유비산업리서치, OLED 정기 세미나 개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조사기관 유비산업리서치(대표 이충훈)는 대치동 SETEC에서 `2013년 상반기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주요 패널 업체들의 대형 AMOLED TV 투자 동향과 기술동향, 플렉서블 AMOLED 동향, AMOLED 시장실적과 전망 등 최신 OLED 산업동향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대면적 AMOLED와 플렉서블 AMOLED의 핵심 기술인 봉지(encapsulation) 기술의 이슈 분석과 차세대 기술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유비산업리서치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업계 종사자들이 올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 올해 세계 LED조명 시장 16% 성장 전망
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인 디지타임즈는 자체 조사결과를 토대로 “2013년 글로벌 고휘도LED 생산액은 지난해보다 15.8% 늘어난 112억9000만 달러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성장의 근거는 전체 LED 응용제품의 3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LED조명제품의 수요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전반적인 조명시장의 생산액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세계 LED조명시장 규모는 254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가격의 하락에 따라 시장 침투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