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벨 회원님들, 좋은 아침입니다.
팅커벨프로젝트에서는 2013년 5월 27일 다음 카페 개설 이후 입출금이 발생한 날에는 하루도 쉬지 않고 투명하게 보고를 하는 시스템으로 만 11년이 넘도록 꾸준히 지속해왔습니다. 이 일은 마치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하고 양치하고 밥먹는 것처럼 매일 이루어진 일입니다.
오늘 문득 "11년전에는 어떻게 했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기억속에 가물가물한 그 때부터 기록들을 한 번 찾아봤습니다. 찾아보니 예전 기록들이 그대로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것도 팅커벨의 소중한 역사의 일부분이니까요.
1) 팅커벨프로젝트 다음 카페 개설한 2013년 5월 27일 다음날 보고.
; 이 때는 팅커벨이 단체 등록을 하기 이전인 개인 카페였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단체 통장을 개설하지 못하고 황동열 대표 개인 통장에 입출금을 했을 때입니다. 이 당시 다음 아고라 반려동물방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조금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유기동물 구호활동을 하기 위해 다음 카페를 개설한 2013년 5월 27일 다음 날 보고입니다.
다음 아고라 반려동물방에서 양주 동구협에서 안락사 직전 구조했던 하니, 강릉시보호소에서 구조했던 말티즈 희망이, 안산시보호소에서 구조했던 푸들 복돌이, 아파트 경비실 앞에 버려졌던 꼬물이 콩새의 진료로부터 시작했던 2013년 1월부터 5월까지의 보고는 다음 아고라가 해체되면서 그 기록도 사라졌네요. 아쉽습니다.
2) 서울시에 비영리민간단체 등록하고 난 후 '팅커벨프로젝트' 단체 통장으로 첫 보고. 2014년 8월 6일 보고.
; 팅커벨프로젝트는 설립 다음 해인 2014년 8월에 서울시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했습니다. 이 때 세무서로부터 고유번호증을 발급받아 황동열 대표 개인 통장이 아닌 '팅커벨프로젝트' 통장을 개설하여 이 통장으로 후원금이 입출금 됐습니다. 하단의 지출 내역을 보면 통장인감, 사용인감, 사각직인, 고무명판 4개 합계 85,000원이라는 지출 항목이 눈에 띄네요.
3) 팅커벨프로젝트 법인 통장 개설 후 첫 보고. 2020년 03월 02일 보고.
; 비영리민간단체 팅커벨프로젝트 명의의 통장을 쓰다가 처음으로 사단법인 팅커벨프로젝트 명의의 통장을 썼던 때입니다. 같은 이름인 팅커벨프로젝트를 썼지만 사단법인 팅커벨프로젝트와 비영리민간단체 팅커벨프로젝트는 다른 주체입니다. 지출 항목에 법인통장 공인인증서 4,400원이 있었네요.
제가 팅커벨프로젝트 대표를 하면서 스스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투명한 회계를 위해 매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마치 하루를 시작하는 의식처럼 전날 자정까지 있었던 후원금 입출금 현황을 회원님들께 보고 드렸던 것입니다. 정말 지난 11년 동안 꾸준히 했네요.
이런 부분들을 팅커벨 회원님들이 좋게 보시고 팅커벨의 활동을 응원하면서 아이들의 구조, 돌봄, 치료에 필요한 제반 경비들을 꾸준히 후원해주신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꾸준히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팅커벨을 믿고 후원해주신 모든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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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벨 설립 초창기부터 시작해서 팅커벨과 함께 역사를 같이 한 우리 시츄 순심이의 큰 절로 마무리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지금과 같이 쭈욱 한결같은 마음이면 된다고 봅니당!!
대표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팅거벨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있어서
뿌듯합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투명한 회계보고는 한 단체가 똑바르게 서 있을수 있는 중심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수고 많으시고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