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교범) 지원 아래 사단법인 장애인미디어인권연대 하남시지회(지회장 변희경·이하 하남시지회)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무료 법률상담센터'의 상담자 수가 상담을 시작한지 두달만에 40명을 넘어서며 장애인과 소외계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하남시지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하남시청 종합민원실 내에 전국 최초로 개소된 하남시 '장애인 무료 법률상담센터' 이용자는 하남시민 뿐만 아니라 소식을 접한 인근 시군 거주자나 멀리 서울, 화성 등에서도 전화상담 후 관련 서류뭉치를 들고 대면상담을 위해 오는 시민들도 상당수 있다.
상담을 실시하는 목요일 오후 2시면 평균 5~6명의 대상자들이 근심어린 얼굴로 대기실 의자에 앉아 차례가 오기를 기다린다. 상담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긴장된 표정으로 20분 정도의 상담을 마친 얼굴에는 후련함과 함께 밝은 미소가 번진다.
변희경 하남시지회장은 "현재 이뤄진 상담은 각종 생활법률, 행정, 민사, 가사, 형사, 부동산 관련 등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이해관계의 해결에서부터 법적 분쟁이 있는 부분까지 다양하며, 소송까지 가야 하는 상담 건도 몇 건 있어 상담변호사와 연계해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더 많은 시민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장애인 무료 법률상담센터'의 개소를 위해 동분서주 했던 하남시의회 방미숙 부의장은 "이용자들이 상담을 끝내고 상담센터를 나서며 관계자들의 손을 붙잡고 몇 번이고 감사의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방 부의장은 "상담센터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향후에도 법적, 제도적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민들이 법을 몰라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한편, 방 부의장은 하남시청 주차장에 임산부와 고령자를 위한 전용주차장 설치로 이동약자에 대한 특별한 애착과 '오리궁뎅이 학교' 등을 통해 노인과 장애인, 그리고 청소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의회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문의:하남시 장애인 무료 법률상담센터
☎031-790-6465, 하남시청 1층 종합민원실 내)
자료제공 : 장애인미디어인권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