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을 드립니다 오광수
당신 가슴에
빨간 장미가 만발한
오월을 드립니다
오월엔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
꼭집어 말할수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많이 생겨서
예쁘고 고른 이를 드러내며
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당신 모습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
오월엔
당신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겁니다
뭐라고 말할수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기분이 자꾸 듭니다
당신가슴에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오월을 가득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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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중 가장 좋은 달이 어느 달이라고 생각이 드는지요? 계절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가진 바로 신록의 계절 오월이 아닐까요? 일 년 중 가장 기념일이 많은 달이기도 합니다. 근로자의 날, 어린이 날, 어버이날, 바다식목일, 유권자의 날, 입양의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가정의 날, 5.18민주화 운동기념일, 발명의 날, 세계인의 날, 부부의 날, 방재의 날, 바다의 날 그기다가 음력으로 4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이 끼기도 하고 그기다가 음력 5월 5일 단오가 오월에 들어있기도 합니다. 금년에는 초유의 대통령 선거일까지 오월에 잡혀 있습니다.
들과 산에 나들이 해보십시오. 온통 초록 물결입니다. 물푸레, 이팝, 박달, 참중, 마가목, 쇠물푸레, 굴참, 상수리, 졸참, 갈참, 신갈, 떡갈 그기에 새로 나온 소나무, 전나무, 잎갈의 연초록까지 합세하면 산은 더욱 눈이 부십니다.
이렇게 좋은 오월에 시인은 우리에게 빨간 장미를 가져다 준 다고 합니다. 그의 말처럼 정말로 무언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오월입니다. 기적은 온다고 믿는 자에게 만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이 향기롭고 신선하고 빛나는 오월에 다 같이 함께 새로운 꿈을 찾아 나서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오월의 축복에 다시 감사드리는 아침입니다.
<지산>
첫댓글 진한 아카시아향이 물씬 풍겨오는 초여름, 저만치서 들려오는 꾀꼬리의 소리, 싱그러운 풀빛 바람...호사스런 고요속에 더없이 풍요로운 아침입니다~~~
자연은 화려하다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데 오월만 되면 주머니 사정이 ㅋ.
오월의 선물로 위로 받습니다.
온 강산이 아카시아와 이팝으로 뒤덮였습니다. 마음도 향기롭고 싶은 오월의 멋진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