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되고 싶습니다.
마음 아파 시 한 수 써 놓고
내 시를 내가 읊으며
눈물 가누지 못할 때 있었습니다
그 무엇도 위로되지 않는
진홍의 가슴 메어지듯
어깨 들척이며 북 바치던 설움도
결국엔
세월이 약이었지요
해를 마주한 서녘의 낮달처럼
흘러온 삶의 꼬리 바라보며
여생을 여미는 마음 끝에
풍경 하나 매달고저 합니다
지각없는 풍경이어도
바람 스치는 날에
영혼의 맑은 소리 낼 수 있는
그런 내가 되고 싶습니다.♧
방어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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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님 photo
< 詩 > 풍경이 되고 싶습니다,통도사(2/26)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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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7 03:3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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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새벽 감성의 시 한 수에
새소릴 들으면서
통도사를 거닐어 봅니다
네 산행후에는 오가는 길목이라서
잠시 다녀 오곤하는곳으로 바쁘게
몇컷을 담아 본답니다요.
모처럼 영상의 기온에 봄의 바람을
느껴보는 한적한 여유를 부려 보기도
해보는 따스한 날 냉이를 캐려는
논부들의 모습들도 보인곳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