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와 함께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언젠가는 우리 인간이 코로나를 기필코 정복하겠지만... )
처음 접할 때에는 "코로나 균" 도 우리 인간의 세계에서 곧 살아 남지 못하리라 `고 생각하였는데, 백신 접종주사를 맞아도 매일 발생하는 확진자 수는 점점 줄어 드는 것 같았는데도, 계속 확산되는 추세는 줄어 들지 않고 있다.
직업군인으로 삶을 시작하여 군인공제회 직장인으로 정년퇴직할 때 까지 영광을 누려보는 생활을 해 보기도 하였고, 제 3의 직장생활을 하며, 직장인으로 "국가 자격증" 이라는 것을 취득하고 싶은 마음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2021년 8월 25일(수요일) 오전 08시30분.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에너지관리기능사 실기시험"을 3시간 30분동안 보게 되었다.
실기시험은 배관적산(20점)문제로 공개도면 20개 도면 중 3번, 종합응용배관작업(80점)은 공개도면 9개 도면 중 5번 도면이 출제되었다. 배관적산문제는 모두 아는 문제로 쉽게 풀 수 있었다. 종합응용배관작업 문제는 배부된 공개도면 5번을 참고하여, 뺄길이를 계산하여 20A 강관 6마디, 25A 강관 2마디, 그리고 32A 강관 2마디 씩을 "강관 컷터기"로 짤라서, 작업대에 부착되어 있는 "나사절삭기"를 활용하여, "20A 강관"은 "3산~2산 남았을 때" 들어 주고, 체이서를 바꾸어 "25A 강관"은 "1산이 남았을 때", "32A 강관"은 "1산 정도 더 넘어 깎이었을 때" 들어 주는 식으로 전체 10마디 의 강관을 나사절삭하며 중간에 강관이 찌글어 지거나, 나사절삭 날이 깨지는 일 없이 쉽게 잘 깎을 수 있었다.
다음은 배운 대로, "부싱"을 테프론으로 20회 정도 감아서 "45도 25A엘보"에 꼽고, "2산~1산 정도 남을 때 까지 꽈악 조여 주었고", "유니온"은 "고무바킹"을 유니온 안쪽에 안정적으로 잘 넣어주고, 찢어 지지 않도록 꼬옥 조여 주는 선까지 조였다. 나사절삭된 강관 20A에는 테프론을 12회씩, 25A는 테프론을 15회씩, 32A는 테프론을 18회씩을 감아서 조립하기 시작하였다.
강관을 조립하면서 부분길이, 전체길이, 그리고 맞대면, 수평, 수직 면을 측정해 보아도 잘 맞아서 기분이 좋았고,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동관 아래로 직선관은 CM끼고 150-35=115미리 에서 CUT, 아래로 곡선관은 CM끼고 150-78=72(0) 미리 를 기준으로 90도 벤딩 하여, CM 아답터 부분을 산소용접하며 1.벌겋게 예열하여 한바귀 돌려주고 2.다시 불을 먼저 예열, 다음 용접봉 순으로 용접 3.냉각후 테프론 15~20회 감아서 2산 정도 남을 때 까지 조여서 조립하고, 곡선관의 동엘보 삽입길이를 고려하여 간격 180미리가 되도록 하여, 동엘보의 양끝을 꼼꼼하게 용접하였다.
어느덧 실기시험 3시간 30분 중 3시간 경과 쯤에 조립 작업을 마치고, 감독관에게 제출하니, 제출한 종합응용배관의 수압테스트를 공개적으로 하였다. 초초한 마음으로 앞에서 지켜보았다. 마침내 0.3, 0.5, 그리고 1.0, 3개 단계로 나누어 실시하는 수압 테스트에서 이상 없이 통과 되었다. 1977년 미국에 군사 유학 갈 때에 미8군 영어시험에 합격하는 것처럼, 기분이 짜릿하고 좋았다.
칠순의 나이로 젊은 사람들처럼 시험준비를 정말 열심히 하여, 그것도 응시자 중 거의 최고령의 나이로, 고득점으로 합격하게 되어 더욱 값진 합격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