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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 교회가 함께 지키는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아무리 우리 자신들이 농사를 짓지 않아도 그리고 보리와 밀농사를 하지 않아도 맥추 감사절의 의미는 절대로 퇴색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양식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누가 농사를 짓던 그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많은 농산물이 외국으로부터 수입되어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시름이 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추수의 감사예배를 드릴 때 누가 농사를 지었는 지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풍족한 양식을 주시고 그 양식으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만약 전 세계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먹을 수 있는 곡식과 과일이 사라지게 된다면 얼마나 큰 문제가 되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아도 맥추감사절의 의미를 깨닫고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먹을 양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출애굽기 23장 16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이 구절의 앞 부분에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고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이 맥추절의 의미는 첫 열매를 거둔 것에 대하여 천지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 정신에 따라 한국교회는 보리를 추수하는 계절인 7월에 맥추감사주일을 지켜 왔는데 농사인구가 줄었고 특히 보리를 농사짓는 사람들은 거의 없어져서 보리추수에 대한 절기를 지키는 것이 무슨 의미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보리추수를 감사하며 기념해오던 날이 상반기를 끝내고 하반기의 첫 주일이기 때문에 상반기를 지켜 주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절기로 맥추감사절을 여전히 지키며 감사의 날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감사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오늘 본문 시편 136편은 총 26절을 통해 진정한 감사를 찬양합니다. 시편 136편에서는 매절마다 ‘감사’라는 단어를 기록하며 성도가 드려야할 진정한 감사가 무엇인지를 노래하는 대표적인 ‘감사시’입니다.
우리가 감사의 조건을 따지자면 얼마나 많은 감사의 조건이 있겠습니까? 오늘 맥추감사주일을 맞으면서 다시 한 번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와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하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아주 중요한 몇 가지 감사의 내용이 나오는데, 먼저, 참 주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시편 136편 1절을 먼저 함께 읽겠습니다 .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절부터 3절까지를 보면 하나님의 성품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성품으로 설명되고 있는 내용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시고 모든 신위에 뛰어나시고 세상 모든 주인들의 통치하시는 뛰어나신 주인이 되신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창조하시며 다스리시는 주인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것이 1절부터 3절까지의 내용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중요한 감사의 조건과 내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내가 그런 좋으신 하나님을 알고 믿고 섬기게 된 것입니다. 흔히들 사람을 만남의 존재라고 하면서 행복하기 위해서는 만남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는데, 그 만남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님, 배우자를 잘 못 만났어도 하나님만 잘 만나면 그 사람은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부모님, 배우자를 잘 만났어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그 사람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불행하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전능하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홀로 역사를 주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만난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솔직히 신도 아니고 하나님도 아닌 거짓된 우상을 섬기며 그것에 얽매여서 이 세상에서도 불행하게 살고 저 세상에서도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잘못된 종교, 이단 사상, 불건전한 종교에 빠져서 몸과 마음과 재산과 생명까지 망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세상의 각종 유혹에 빠져 재물욕과 권력욕과 명예욕, 각종 욕심으로 인해 파멸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여러분, 우리 한 민족이 5천년 역사 속에서 가장 잘 한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 생각에는 구한말 기독교를 받아들인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본이나 중국이 우리보다 100년 이상 기독교의 복음을 먼저 접했습니다만 아시아에서 전 민족적으로 복음을 받아들인 나라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한국이 전폭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은 분명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것이 우리 민족이 역사상 가장 잘한 일이라고 저는 확신을 합니다.
조선시대 500년을 지배했던 유교 문화가 만약 아직도 그대로 있었다면 얼마나 아찔할까라고 생각해봅니다. 공자가 망해야 나라가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금도 우리나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유교 문화가 남아있는데 아예 유교국가였다면 지금의 축복을 누리지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처럼 살지 못 했을 것입니다.
저희 큰 딸래미가 요즘 들어 나이가 좀 들었다고 여성으로 살아가는데 세상이 차별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꺼냅니다. 그런데, 정말 아직도 여성이 인간취급을 받지 못하는 국가와 사회가 있습니다. 이슬람이 국교로 지배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여자라는 존재가 동물처럼 취급받습니다. 아니면 남성의 소유물로 취급받습니다. 만약 아직도 유교중심의 사회, 유교중심의 국가로 대한민국이 있었다면 정말 저희 큰 딸래미는 열 불 받아서 못 살거고 어쩌면 이런 사회 뒤집어엎을 투사로 뛰어들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권신장에 대해 엄청 열불을 토합니다. 유교사상뿐 아닙니다. 세상의 많은 다른 종교, 사상은 참 인간으로서 살아갈 진리를 가려쳐주지 못하고 복된 삶, 은혜로운 생활을 가르쳐주지 못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기독교 복음으로 인하여 한국의 근대화가 이루어졌고 나라의 독립이 당겨졌고 오늘과 같이 그래도 살만한 국가로 만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며 인자하시며 모든 신위에 뛰어난 신이시며 모든 주위에 뛰어난 주이십니다. 그런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민족적으로도 그렇고 제 개인적으로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아들을 불에 태워 나에게 달라는 몰렉과 같은 잔혹한 신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버리고 산 속에 들어가 입산수도해야 한다고 싯다르타가 가르치는 종교지침같은 것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딸을 바다에 던져야 바다가 잔잔하고 한 해 동안 풍어를 얻게 된다고 무속신같은 존재가 아닙니다. 자기 종교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칼을 쓰라는 모하메트같이 무자비한 분도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시며 인자하신 분이시며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홀로 만유를 통치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하나님을 알고 믿고 섬기고 복 받게 하셨으니 이것보다 더 감사한 내용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것은 정말 놀라운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 참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인되신 것에 감사하며 정말 참 신이신 나의 신앙의 대상이신 것을 감사하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몇 가지 감사의 내용, 그 두 번째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시편 136편 4절입니다. 함께 읽으시겠습니다.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오늘 본문 시편 136편의 4절에서 9절은 하나님의 창조를 찬양하며 감사하는 내용입니다. 방금 읽은 구절중 ‘홀로 큰 기이한 일’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놀라운 일인데 특히 본문에서는 ‘하늘을 창조하시고 땅을 만드시고 물을 모아 강과 바다를 만드시고 해와 달을 만드시고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것들을 찬양하면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천지창조의 위대한 역사를 감사하는 내용입니다. 결국 이 천지창조는 인류의 탄생을 감사하며 이 땅에 이 모든 것을 만드셔서 인류가 살아가도록 창조하신 위대한 일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온 우주가 존재하는 이유, 지구의 모든 족속과 나라가 존재하는 이유, 무엇보다 지금 이 시간 우리 자신이 이 땅, 이 나라, 이 가정, 이 교회에 존재하는 이유도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온 우주와 지구의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류를 창조하셨기 때문에 저와 여러분, 우리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우리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나는 스스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우연히 이 땅에 나서 우연히 살다가 가는 존재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와 인류를 향한 계획과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가 있었기에 우리가 존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에 의해 존재하게 된 우리들은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위대한 일, 창조에 대해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몇 가지 감사의 내용, 세 번째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시편 136편 10,11절입니다.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 이스라엘을 그들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36편 10절에서 15절에는 이스라엘백성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서 애굽의 장자를 치시고 홍해를 가르시고 육지같이 통과케 하시고 바로의 군대를 홍해에 수장시켰습니다. 그것을 감사하자고 시인은 노래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받아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을 감사하며 찬송했다고 한다면 오늘 우리는 죄에서 구원하여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여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작은 수뢰정의 함장으로 있었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어둠속에서 일본 구축함의 공격을 받아 작은 수뢰정이 박살이 나고 13명 선원가운데 2명이 죽고 맥마흔이라는 부하는 얼굴과 팔 다리에 화상을 입어 헤엄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때 케네디가 그의 몸에 구명대를 입히고 그 끈을 입에 물고 네 시간을 헤엄쳐 섬까지 끌고 가 목숨을 살렸다고 합니다. 맥마흔씨는 제대 후 우체국에서 은퇴할 때까지 일했는데, 케네디가 대통령이 된 후에도 두 사람은 계속 전화나 편지 왕래를 통해 친교를 유지하였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이 수차례 ‘내가 도와 줄 일이 있으면 서슴치 말고 말하라’고 했지만 그때마다 맥마흔씨는 ‘내 생명을 구해 주었는데 그 이상 무슨 도움을 받겠습니까? 죽을 때까지 감사할 뿐입니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케네디도 물론 훌륭했지만 구차한 손을 벌리지 않고 생명의 은인에 대하여 평생 감사하고 그를 위해 기도한 맥마흔씨도 훌륭한 사람임에 틀림이 없었습니다. 생명을 구해 준 사람을 위하여 평생 기도하고 죽는 순간까지 감사했다는 맥마흔씨의 마음씨를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가져야 될 줄 믿습니다. 죄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는 구원의 사실, 내 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다는 이 놀라운 은혜에 대하여 맥마흔씨 이상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요한복음 10장 28절입니다.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어떤 사람이 ‘백만 번의 감사’라는 제목으로 책을 내기 위해서 원고를 출판사에 보냈는데 그 책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감사라는 말을 백만 번 계속 반복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출판을 받지 못했는데 저자는 자신이 하나님께 받은 감사가 얼마나 큰 가를 이 책을 통해서 표현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다른 것이 없어도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라도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고 감사하는 생활이 오늘 우리들의 생활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큰 재물을 얻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것은 영원한 지옥형벌의 죽음에서 날 건지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몇 가지 감사의 내용, 마지막 네 번째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감사해야 합니다.
시편 136편 16절입니다.
“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36편의 16절에서 26절에서는 이스라엘백성을 지켜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광야 40년이라는 훈련으로 내모셨지만 그 훈련을 잘 이겨내도록 하는 동안에도 하나님께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지켜주셨습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도 하나님께서 주시면서 굶주리지 않게 하셨습니다. 결국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시는 40년의 광야훈련의 목적은 결국 나에게 필요한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채워주신다는 것을 가르쳐주시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땅에 들어갈 수 있는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나를 책임져주시고 나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나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기에 나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살아가야한다는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땅을 이스라엘백성에게 주시기 위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길목의 모든 나라의 왕들을 물리쳐 주셨고 모든 대적에게서 이스라엘을 보호하시고 인도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서 이스라엘이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이스라엘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 때문이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으로 정말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지난 6개월을 우리가 보냈습니다. 전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경제가 파탄되고 공항이 통제되고 출입국이 불가능한 나라가 속출하는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정말 우리가 뉴스를 통해서 보고 듣기는 하지만 정말 전 세계가 얼마나 큰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지 우리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지금 정말 큰 어려움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난 6개월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해주시고 지켜주시며 하는 일들을 도와주시고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하루하루 그래도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시고 가족들의 건강과 직장생활을 지켜주셨지 않습니까?
우리가 지금까지 지내 온 것이 결코 저와 여러분, 우리들이 잘 해서 된 것이 아닙니다.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세심하게 지키시고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지켜주시며 인도하시는 것을 깨닫고 감사하는 맥추감사주일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을 맺을까합니다.
사도행전 10장을 보면 신약성경에서 이방인 최초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는 로마군대 백부장 고넬료에 대한 이야기가 길게 나옵니다. 하나님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먼저 고정 관념을 깨뜨리십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환상을 보여주시고 내가 깨끗하게 한 것을 네가 더럽다 하지 말라는 말씀을 3번이나 하십니다.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욥바 무두장이의 집에 있는 베드로를 초청하라는 환상을 기도하는 가운데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환상을 보면서 베드로는 여러 고민 끝에 고넬료 집에 가서 복음을 전하였고 고벨료는 이방인 최초로 예수를 믿는 사람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해 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그런 환상과 말씀과 긴 과정을 통하여 베드로를 만난 고넬료가 받은 복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결론을 보면 고넬료가 받은 복은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은 것 뿐입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그 복을 받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그렇게 환상을 보여주시고 간섭하시고 역사하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중요한 핵심이 있습니다.
우리가 받은 복 중 가장 큰 복이 뭐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예수를 믿으면 물질의 복, 명예의 복, 승진하는 복, 건강의 복 등 여러 가지 우리 생활중에 잘되는 복을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고넬료의 기록을 보면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우리가 받은 최고의 복은 바로 예수믿는 복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믿고 성령 받은 것입니다. 그것이 최고의 복이며 그것이 우리 신앙생활의 결론입니다. 고넬료가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았다고 갑자기 백부장에서 천부장으로 진급한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보직을 받은 것도 아닙니다. 단지 예수를 믿은 것 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를 믿은 것이 이렇게 놀라운 엄청난 복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살아갈 때 내게 있었으면 하는 것들이 없고 사람들에 비해 없는 삶인 듯, 부족한 생활인 듯 해도, 어떤 사람은 예수믿지 않고 지옥불에 던져지는데 나는 예수믿어 성령을 받고 새 사람이 되고 천국백성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것보다 더 큰 복은 없습니다. 이것을 시시하게 생각하고 여기에 어떤 세상적인 복을 주셔야 그것이 최고의 복인 줄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를 믿은 것이 최고의 복입니다. 구원받고 성령을 받은 것이 최고의 복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최고의 복이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가는 것이 최고의 복입니다. 이 사실을 믿고 진정으로 감사하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