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식물은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을 합니다
영양생장이란 줄기 ·잎 ·뿌리 등 작물이 커지는 생장을 말하고
어느정도 영양생장이 진행된후에 일정조건에 도달하면 영양생장은 거의 정지하고
모든 동식물이 그러하듯이 자기의 자손을 남기기위한
꽃 ·과실 ·종자 등의 생식기관의 생장을 하는 생식생장을 합니다
따라서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에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요즘 감자꽃이 한창피고 있는데 감자의 입장에서는 요즘 날이 너무 더워져서
선선한 기후를 좋아하는 감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제는 자신이 계속 영양생장을
하기보다는 이제는 날이 더워서 자신의 생육적온을 넘기 때문에 꽃을 피우고
자손을 남기고 생을 마감하는 생식생장쪽으로 진행하려고 감자꽃을 피우고 있는것 입니다
한편 감자를 키우는 농부의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좀더 씨알이 굵은 감자수확을 원하는데
감자란 놈은 더 이상 성장보다는 꽃을 피우고 생을 마감하려고합니다
감자는 줄기와 잎의 발육량과 땅속의 감자 크기 비대량과 거의 비례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좀더 큰 감자씨알을 얻으려면 가능한 줄기와 잎의 성장을 최대한 연장시켜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일단 감자꽃을 따주면 일시적이지만 좀더 영양생장을 지속하게 되고
잎이 발달한 만큼 전분이 추가로 생성되서 결국 좀더 큰감자를 얻을수 있게 됩니다
감자는 곧 생을 마감하게 될 시기가 가까워졌기 때문에
추비를 할 경우 감자가 실제 흡수해서 이용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유기질 퇴비보다는
적당량의 화학비료 그중 칼리 성분이 많이 포함된 화학비료를 주어야 추비로서 그 효과를 볼수가 있습니다
유기질비료나 퇴비는 지금 주어도 이것이 미생물에의해 분해되고 다시 물에
녹아서 감자가 흡수가 가능한 무기태로 바뀌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서 추비로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감자는 지금은 아주 푸르고 힘이 넘쳐보이지만 감자놈들은 이미
조만간 장마가 오리라는것을 알고 빨리 자신의 자손을 남기고
생을 마감할 준비를 하려고 꽃을 열심히 피우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