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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인의 영전에 바치는 노래
억만 년 인류 역사에 백 년은 지극히 소소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태어나신 백 년은 너무도 깊고 선명한 지문이었습니다.
오천 년 역사에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을 자취를 남기고 가신
당신은 참으로 작은 거인이었습니다.
민초들은 전쟁의 상처와 기아에서 헤매는데 네가 옳다 내가 옳다
정쟁으로 날이 새는 국가존망의 위기를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어
분연히 혁명의 새벽을 가르셨습니다.
아시아 대륙 끝자락에 맹장처럼 달린 반도의 땅 건국 3년에 벼락 기습을 받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일촉즉발의 위기였습니다.
부존자원이라고는 눈 씻고 볼 수 없는 척박한 땅 오랜 가난과 실의에 길든
민초들 가슴에 잘 살아보세 잘 살아보세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불쏘시개가 되어 요원의 불길을 일군 당신께서는
한강의 기적으로 세계를 경탄케 했습니다.
마이카 시대가 무슨 잠꼬대냐며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가로 누운 훼방꾼들을
당신은 리무진으로 그 길을 달리게 했습니다.
국민소득 80불의 나라에서 3만 불의 국가로 당신의 횃불은 꺼질 줄 모르는데
1974년 8월 15일 광복의 기념식전에서 북한 지령을 받은 괴한의 총탄에 지어미를 잃고 5년...
79년 10월 26일 당신의 생목숨은 총탄 한 발에 산화했습니다.
40년이 지난 오늘까지 북한의 도발은 여전하고조국통일의 꿈은 멀기만 합니다.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엎드려 통곡하옵니다
이 백성을 귀히 여겨 백년 전에 예비하셨던 한 사람 사람으로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자비와 능력의 손길을 길이 길이 펴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