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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여성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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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653&l=4716881
[스레딕/오컬트]며칠전 창원터널에서 있었 던 교통사고
스레딕 | 2011.04.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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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요일이였나.. 그 사고에 대해 아는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공감대 형성이 더 쉬울테니까 난 올해로 열여섯되는 앤데, 또래에 비해 키가 작아서 이모로부터 추천받은 한의원에 성장판검사를 받으러 울 산에서 창원으로 차를 타고 이동중이였다 그날따라 차가 많이 밀려서 세시간정도 차로 이동했었고 , 전날 밤을 샜던 나는 피곤해서 잠이 들었었다.
4 >>1뉴스에 뜬거야??
#5 그렇게 한참을 자고있었는데, '창원에 다 다랐으니 일어 나서 정신차려라'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일어났다. 일어나보니 차는 터널에 있었다. 창원에는 할머니집과 큰이모의 집이 있어서, 옛날부터 자주 이동했던 터라 이 터널은 '창원으로 통하는 터널'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4 뉴스에 뜰 정도로 큰 사고는 아닌데... 접촉사고였지 만 그 사고로인한 사상자는 없으니까 뉴스에 뜰 정도로 큰 건은 아닐듯... #7 터널속에서도 교통체증은 계속됬어. 다른 터널보다는 긴 편이라 보통 2분 내지 3분은 걸렸는 데 그날따라 터널을 벗어나는게 너무 오래걸려서 가족 구성 원이 모두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었어
8 >>6그럼 다음썰 풀어봐!!
#9 그 와중에도 호기심 많은 나는 창문쪽을 바라보고 있었 는데, 우연히도 발견한건 터널 벽쪽에 쓰여진 숫자들. 무언가 거리를 표현하듯이 일정한 간격으로 숫자가 써져 있었어.
숫자는 100~101~ 1단위로 점점 커지고 있었어. 역시 이건 거리를 나타내는 건가..하고 생각했지 그리고 숫자가 얼마나 커질까 계속 바라보고 있었어 11 >>10무언가 소름끼친다....
#12 100...200....300.... 그리고 숫자는 400을 돌파했어. 트라우마같은건 없지만 한국에서는 4라는 숫자를 죽음 의 숫자로 여기잖아? 그래서 400이라는 숫자가 나오자 허무한 망상으로 괜히 긴장을 했었지
13 >>12만약444였다면...??
#14 400....410....420....430..440.... 그리고 숫자는 444를 나타냈다. 내가 나이에 비해 많이 상상을 좋아해서 무슨 일이 일어 나지 않을까..하고 생각했는데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벽은 계속 지나갔고 숫자도 계속 지나갔어. 역시 이전처럼 다음 숫자를 보려고 했는데 444라는 숫자가 또나왔다
15 >>14 헐;;
#16 444...444...444... 444라는 숫자가 계속나왔다. 무섭다기보단 이야깃거리가 하나 생겼다고 생각하고 옆의 동생에게 '터널의 벽을 봐라'는 말을 걸며 동생과 함 께 벽에서 계속 지나가는 444라는 숫자를 바라보았다. 동생은 '겁쟁이'라는 둥 나를 놀려댔다.
그리고 동생은 폰으로 계속 게임을 했고, 나는 계속 벽의 숫자만 보았다. 444..444. ... .... .. 더이상 숫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것을 깨달은 찰나 교통체증이 해소된듯이 아빠가 점점 가속을 내며 터널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기대에 찬 눈빛으로 터널의 끝을 바라보았다.
18 >>17점점기대가 된다.....!
#19 근데 좀 이상했다. 터널에 비해 밖이 많이 밝은 편이니까 보통 터널 끝은 밝은게 정상 아냐? 근데 우리 가족이 바라보고 있었던 터널의 끝은 까맸다. 아니, 그건 까만 안개같았다. 우리가 타고있던 차는 계속 달렸다. 달리고,달리고, 또 달렸다.
이상했다. 이렇게 멀리, 빨리 달리는데도 터널의 끝은 보이지 않았다.
아빠는 차를 멈추었다. 그리고는 '다른 차가 올 수도 있으니 위험하니 차에서 내 리지 말라'며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는 우리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터널의 앞쪽으로 나아가셨다. 엄마,동생,그리고 나는 차안에서 계속 아빠를 기다렸다.
꽤 오랜시간이 되었는데도 아빠는 돌아오지 않았다. 터널안이라 전화도 안터져서, 아빠의 상황을 알 수 없었 다. 결국 엄마가 운전좌석에 앉아 터널 앞으로 천천히 차를 움직였다
아빠는 보이지 않았고, 터널의 끝도 보이지 않았다. 우리 셋은 서서히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수십번을 왕래한 터널인데 이렇게 길었던 적은 없었다.
24 >>22으악!!!! 않되!
#25 선택의 도리가 없었다. 우리는 계속 차를 타고 터널의 끝을 찾았다. 십 수 분을 앞으로 나아갔고, 검은 안개가 개이는 것을 알 아챘다. 엄마는 차에 가속을 붙였고, 터널 끝에는 서서히 빛이 보 였다. 우리는 그 빛을 향해 달렸다.
26 >>25설마??? !27 이름:이름없음 :2011/02/20(일) 15:21:24.16 ID:O+k33F Mmi3Y 어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글 거려. 우리는 선택의 도리가 없었다. 터널의 끝도 보이지않았 다. 우리는ㅅ 서서히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건 있을수 없는일이다. 서서히 빛이 보였다. 우리는 그 빛을 향해 달 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글오글. 스레주 창원터널 교통정보라도 올려줄까? 도데체 이걸 오컬트라고 푸는거냐 아니면 좆트터무니없 는 소설드립으로 창원터널괴담푸는거냐?
(*주: 여기서부터 싸움은 시작됩니다;;) #28 이내 차는 터널을 빠져나왔고, 갑작스런 밝은 빛에 눈이 부셔 눈을 질끔 감았다. 엄마 역시 눈이 부셨는지, 차 앞의 거울을 통해 엄마가 눈 을 질끈 감는게 보였다. 갑자기 쿵!하면서 쇠 부딛히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다. 앞에는 다른 차가 있었던 모양이다. 뒷좌석에 있었던 나와 동생은 고속도로에서부터 안전벨 트를 했기에, 더군다나 큰 속도로 부딪힌게 아니라서 다행이도 무사했지만 엄마는 무엇때문인지 목이 굳어서 앞차의 운전자 일행과 우리는 병원으로 갔다. 엄마가 목에 깁스를 하고 아빠한테 전화를 했는데 아빠 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래서 근처 지구대로 가서 아빠가 터널에 있다고 말은 했는데 아직 연락이 없다
30 >>27나도 뭐 이건 가짜?? 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듣고 있 었다 왜냐하면 거이다 같은 스토리에 그런 중2병 같은 소설을 오컬판에 세울리가 없잖아 그러면 괞이 욕얻어 먹으니깐 말이야 #31 지금은 봄방학이라서 큰이모집에서 자고있다 어른들은 아빠가 실종된거 같다면서 군데군데 전화는 하고있는거같은데 의외로 직접 찾아다니진 않고있다 조만간 가음동쪽에 사람찾는 현수막 생길지도
#32 못믿으니까 어쩔수없지 나름 하소연이였는데 어휘력이 좋아서 소설소리까지 들 으니 기분나쁘지만
!33 >>30 오글거리지만 그냥 들어주는 ㅄ같은 관용때문에 병신들 이 너도나도 오컬판을 중2병같은 소설시험대로 알고있 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한 가정으로 아무거나 믿어주지말라곸ㅋㅋ #34 >>33 듣고보니까 화나네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화라서 더 화나고 억울한데 가짜가 판쳐서 그런건지 그냥 여기가 마음에 안들어서 특정대상을 비하하는건지 이유없이 시비거는건지 이해가 안간다
!35 >>32 소설문체에 어휘력이 왜 연관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스스로 그렇게 위안삼는 자세는 훌륭하네. 못믿는게 아니야. 사실이란전제하에 니 의도를 알고싶은 거지. 왜 오컬트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무슨말을 듣고싶은건데 ?
36 스레주한테 미안한데 소설같은건 공감 실제로 아빠가 실종됬는데 가을에 현수막이 걸릴지도ㅋ 나름하소연이었는데ㅋ 이 럴사람이 있을거같아?ㅎㅎ 스레제목부터가 아빠좀찾아줘!!!!!!겠지
(*주: 괴담판이나 오컬트판에서 자작이더라도 끝까지 들 어주는게 예의입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스레주는 스레를 멈춥니다.)
48 스레주 왜 안와? 접은거야?
49 아직 살아있네 여기...한번 와봤는데
50 얘들아 중요한건... 이 스레가 생기고 난뒤 정말로 창원터 널에 교통사고가 났다. 뉴스에 창원터널이라고 치면 나올테고 화물터럭에서 불이붙어서 2시간동안 터널운행금지. 이 스레읽고 다음날 사고가 났다니 소름끼친다. 51 아 존나소름돋네 진짜 사고났자너ㅡㅡㅋ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399 95 직접적으로 스레주 얘기랑 상관은 없지만 언급했던 내용안에 접촉사고가 있었다구 했지?? 아 존나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