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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아!!!
우리 초딩도 아니고, 동거하면 자겠네 다 보것네
이러지 맙시다~~~~ 다들 사정이 있어서 동거하게 된거고~
찌질한놈들눈엔 찌질한거 밖에 안보이는거 아시죠?
찌질이들은 뒤로가기 눌러주길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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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랑, 남자랑 동거하면 어떨까???
맨날 ♡.♡
이럴꺼라는 환상을 깨드릴게요 ㅎㅎ
더불어 여자들의 악녀같은 심보를 파헤쳐드림 ㅋㅋ
하나
내겐 동거녀가 2명있슴.
동거녀1은 네일아트와 요리를 좋아하시고, 동거녀2는 자칭 헤어디자이너.
난 집에서 머슴처럼 사는데,
화내는 법도 모르고, 투정따위도 모르고, 순진한 남자임.
하나 흠이 있다면, 식탐이 강한거? 머 요정도 ㅋㅋㅋ
오늘 주말이라 동거녀들이 찜닭을 해주겠다고함,
그걸 빌미로 아침부터 나한테 일주일 쌓아놓은 쓰레기 분리수거,
빨래, 설거지, 욕실청소를 배당했슴.(난 진짜 욕실 배수구에 머리카락 집어들때
소름이 돋아... ㅠ)
다 하고나니 동거녀1이 날 위해서 만들었다면서 찜닭을
보여줌,
평소와 다르게 찜닭에 국물이 한~ 가득 했슴.
나는 직감적으로 뭔가 이상함을 느겼지만,
향기가 좋아서 안심하고 자리에 앉았슴.
평소 찜닭을 몹시 사랑했더지라,
바로 날개를 입에 넣음과 동시에, 반사적으로 입에서 다시 튀어나옴
동거녀1:"뜨거워?"
설마요..
찜닭이 뜨거워봤자 찜닭이지,
원산지를 알수업는 이상한 향료를 첨가
하셨던지, 입에 들어가는순간 코가 찡해서 나도모르게 뱉은거임;;;;;;;;
위에서 말했지만,
나는 정말 차분하고 화를 못내는 남자임,
근데 식탐이 강해서,
맛없는걸 먹을땐 급실망한 표정 감추는게 서투름.
말이 없어짐.... 우직해짐..
그러다가 딱 한마디 했슴
정말 딱 한마디 했슴.. (동거녀1님의 성격을 알고 있어서... 화를 잘 못냄..)
"야, 찜닭에 미나리가 들어가면 어떡해......"
(요즘 미나리철이라서 그런가봄..)
말이 끝나기도 전에 동거녀님 눈이 얇게
찢어짐...
그러고는 이게 MI쳤네 라는 표정으로
동거녀 : 아.. 됐어...먹지마...해 줘도 지lal이야...
이 한마디에 나는 기가 죽음 ㅠㅠ
동거녀는 내 그런모습을 몹시 못마땅해함..
자기가 날 위해서 이렇게 정성을 들였는데,
개껌 씹듯이 먹는다고 분노하시면서 동거녀2와 합세해서
날 양심없는놈으로 만들어버림.
솔직히 오늘도 내가 미안하다고 먼저 사과까지하고,
(동거녀: 뭐가 미안한데?
(나 : 어?.. 그냥 미안해...
(동거녀: 아 그니까 뭐가 미안하냐고!
(나 : 아.. 그냥 닥치고 먹었어야 했는건데 ㅠㅠ
뭐 미안하게 있어야 미안하다 하지 ㅅㅍ...
근데 결국엔 꾸역꾸역 먹었슴 ㅠㅠ
지금 생각해보니 왜이렇게 화가 나는지 모르겠슴.
사실
우린 이미
3년전부터 알던사이,
서로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사이,
오늘 찜닭은 분명
동거녀가 다른곳에서 선보일 요리를
나한테 테스트했던거임.
그래놓고, 맛이 없자
스스로한테 좀 화가났었던거고,
그걸 꾸역꾸역 먹고 있는 나한테 분출하고....
ㅜㅜ
둘
올 겨울엔 동거녀2가 아이롱펌 해준다고,
자기 미용실 학원으로 부르더니,
용수철머리를 만들어 줌....
그래서 거의 삭발을 하고...
난 정말 미친듯이 때리고 싶었슴 ㅠ
그런 나보고 너 빡빡이도 잘 어울린다면서
어이가 읍어서 ㅎㅎㅎ
그래도 그달 내 생일에 가발선물해주던
미치도록 고마운 동거녀2
셋
이건정말 곤란할때임.
난 이사건때문에 여자들이 냉기 날리고 차도녀처럼 행동하는게
다 가식이고 쑈하는거란걸 알았음...
가끔 동거녀1은 술이 만땅이 되어서 들어오심
우리집은 방이2개 있지만, 한방은 옷장및 창고로 쓰고 한방은 공동침실임.
먼저 들어오는 사람이 침대에 자고 늦게 들어오면 바닥에 자야함.
그런데,동거녀1은 술이 되시면 내가 먼저 자고 있어도 항상 침대로 쓰러지심.
그런데 몸에 열이 많이 나시는지 담날되면 항상 시원한 차림으로 계심.
(창고로 나는 동거녀1한테 흑심따위 없고, 얘가 이러는게 부담스러움)
그럼 나는 몹시 당황해서
깰까봐 조심히 이불도 덮어주고 조용히 집을 나오는 그런그런 남자임 ㅠ.
난 중간에 동거녀1이 깨면 자기 머슥할까봐 혼자 먼저 나오는 그런
배려깊은 남자인데,
동거녀1은 일어나면 나한테 전화옴..
(동거녀!: 야 나 왜이래?
(나: 니가 뭐?
(동거녀1:아침에 일어나니까 넌 없고 나는 왜 이렇게 있냐구?
(나:그러니까.. 나도 궁금해;;;
(동거녀1:너 나 좋아하냐?
(나: ............
나는 얘가 왜이러나 헀음 진짜로
나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죽방한대 날리고 싶을 지경이었는데...
그런데....
내가 진짜 어이가 없었던거는
우연히 노트북에 로그인되어 있던
동거녀1의 싸이 다이어리를 보고서임....
이게바로 여자임;;;
ㅅㅍ
날 그저 스트레스풀이용으로
쑈를 했던거임 ㅎㅎ 쥑일뇬 ㅋㅋ
난 진지하게 고민했었는데 ㅅㅍ
ㅎㅎㅎ
그래도 다행인거는
그날이후로
동거녀1은 나한테 잡혀살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쓰다보니까
열받는게 하나더 있어서
하나만 더 쓰겠슴..
넷
우리 동거녀들은 한달에 아픈횟수가 비정상적임
나는 한달에 한번만 아픈건줄 알았는데,
얘네들은 한달에도 자주 아픔..
특히나 밤늦게 자주 아프다고 찡얼거리면서
약국가서 이지엔을 사오라고 부탁함...
그러면 나는 왠지 안되보여서, 앓는소리 하는게 불쌍하기도 하고
가여워보여서 군소리 안하고 알았다고함..
약국이 먼것도 아니고 집1층에 있슴.
그래서 나가면서
나는 혹시나 한마디 물음
(나: 뭐 혹시 다른거 필요한거 있어?
(동거녀1,2:가는길에 ^바나나우유랑 홈런볼^도
하나부탁해~
뭐 가는길에 하나 사올수 있는거 당연한거임...
별 생각없이 나는 이지엔을 사와서
물까지 대접해 주는데,
생각해보니 이것들이 사오라고 하긴 하는데
내 눈앞에서 먹는걸 본적은 없는거 같았음....
그제서야 나는 뭔가 의심스러웠고
동거녀가방에 들어있던 다량의 이지엔을 봤슴 ㅡㅡ^ ㅅ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ㅅ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에다가 전부다 처 넣어줄뻔했슴 ㅋㅋㅋㅋ
아 ㅋㅋㅋ 생각해보니 나는 왜이렇게 멍청했는지 몰르겠슴 ㅋㅋ
(참조※이지엔 : 두통,치통,생리통에 완전 쩌는 현대과학의 집결판인 진통제,
초 저렴한가겨에 모양도 예뻐 여자들사이에서 신병이기로 통함)
다행이 그때부터 우리 동거녀들이
아프다고 하는게 한달에 한번으로 돌아옴....
그전에 ㅅㅍ
일주일에 한번은 그랬던거 같음 ㅡㅡ^
(사실 알면서도 "야 너 저번주에 아팠잖아!!!" 라고 하기도 뭐했음..)
이게 여자둘 남자하나 같이 사는 현실임;;;
이것말고도 엄청 많은데...
스크롤 압박때문에 여기서 자제함;;;
추천 많이 눌러주시면
글쓴이 목숨걸고
동거녀1,2 인증샷 올라갑니다 ㅋㅋㅋㅋ
여러분!!!!
글쓴이도 화낼줄 알고
욕할줄 알고 욱하는 성격있습니다!!!
제 친구들이니까 웃어주는거에요 ㅎ
모르는사람이 저러면 끝장보죠;;;;
글쓴이가 븅신이라서 맨날 머슴처럼 사는건 아니랍니다;;;
근데 동거녀들도
그걸 모르는거 같아요 ㅎ..
슬픈현실 ㅋ
그래서 악플도 이해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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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주소:http://pann.nate.com/talk/311517507
이 외에 리플반응
말머리는...
일단 이걸로했어 혹시 글보고 다른의견있으면 댓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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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 지 ~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