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정과 도전의 아이콘, 우리 시대의 젊은 명배우 하지원이 쓴 첫 에세이다.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드라마가 성공을 거둘 때마다 수많은 인터뷰가 뿌려지는 배우이지만, 책에서는 그동안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비밀 일기장 같은 히스토리와 잘 알려지지 않은 친근한 모습들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다채로운 스냅사진들도 눈길을 끈다. 주변 사람들이 평소에 디카로 찍어준 사진들이라 다소 거칠지만 꾸밈없이 자연스러워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책을 내자는 제안이 터무니없는 소리로 들려 출간 제안을 여러 번 거절했지만, 영화 「코리아」의 촬영장에서 처음으로 선배보다 후배가 더 많은 현장을 경험하며 내가 받은 만큼 줄 수 있는 게 있다면 아낌없이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누군가의 마음에 작게나마 힘이 되고 용기를 북돋아줄 수 있기 바라며 자신의 경험들을 풀어놓았다.지원이의 행복한 내 꿈 사용 설명서
하지원에게 생애 최고의 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늘 한 가지다. 바로 지금, 지금 이 순간!
그 순간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스타의 자리에 올라 행복으로 충만할 때만이 아니다. 힘들고 지쳐서 눈물 흘리는 날이라도 그녀의 대답은 같다. 얼른 눈물을 닦고 말할 수 있다. “지금이요, 지금 이 순간이요!”라고. 그녀에게 소중한 시간은 언제나 바로 지금, 지금 이 순간이니까.
하지원은 이러한 메시지를 담아 하루하루 뜨겁게, 매일매일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려서부터 배우의 꿈을 품었지만 ‘네가 어떻게 배우가 되냐?’며 무시당할까봐 두려워 혼자만 속으로 간직했던 소심한 소녀의 이야기, 오디션에 백 번쯤 떨어지면서도 될 때까지 도전하리라 다짐하던 데뷔 전 이야기, 촬영현장에 적응하기 위해 안성기 선배님의 ‘따라쟁이’로 살았던 신인 시절 이야기, 연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 작품과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작품 이야기, 흙바닥에 수십 번 슬라이딩을 하느라 생리대로 만든 가슴 보호대를 착용했던 웃지못할 이야기, 쌍코피를 터뜨리고 코뼈가 휘며 복싱 난타전을 벌여야 했던 액션 이야기 등을 통해 그녀가 생각하는 도전의 의미, 배우로서의 삶 등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또한 「그녀의 취중진담」이라는 인터뷰에서는 혼자 자전거를 타고 한강 로드로 나서는 일상의 행복, 체력과 몸매를 가꾸는 운동법, 피부 속부터 탄력을 키우는 장기적 피부관리법, 분위기와 안주에 따라 레몬소주, 와인, 쏘맥 골라 먹기 등을 소탈하게 털어놓았다. 누구나 궁금했던 하지원의 맨얼굴 일상을 만나는 재미가 흥미진진하다.
저자 하지원
배우 하지원은 1999년 드라마 '학교2'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해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진실 게임'의 주인공으로 영화 데뷔. '다모'를 통해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라 '발리에서 생긴 일', '황진이', '형사:Duelist', '1번가의 기적' 등을 통해 강렬하고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신뢰할 수 있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200만 관객을 동원한 블록버스터 영화 '해운대', 아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내 사랑 내 곁에', 국민적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시크릿가든',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여전사로 등장한 3D 영화 '7광구', 남북단일팀의 감동 스토리를 그린 영화 '코리아', '통일의 꽃'이라는 애칭을 얻은 드라마 '더킹 투하츠' 등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복서와 스턴트우먼을 비롯 탁구선수와 예인의 삶까지.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로 하루하루를 뜨겁게 살아가는 그녀.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알고 작은 일에 감동하는 순수함을 잃지 않아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화양초등학교, 행당여자중학교, 수원영신여자고등학교를 거쳐 단국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 학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6년 뉴질랜드 명예홍보대사, 2010년 9월 제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특별심사위원, 2011년 4월 경기 키즈 아트 페스티벌 홍보대사를 역임했다. 2000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 2001년 제3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연기상, 2003년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제39회 백상예술대상 갤러리아 인기상, 2004년 SBS 연기대상 최우수상, 제4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2005년 제26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2006년 KBS 연기대상 대상, 네티즌상, 베스트커플상, 2007년 단국대학교 공로상, 제34회 한국방송대상 올해의 방송인 탤런트부문, 제32회 골든체스트상 여우주연상, 2008년 가정의 달 국무총리 표창, 2009년 제3회 Mnet 20's Choice 핫 무비스타 여자부문상, 스타일아이콘어워즈 여자배우부문상, 에스티 로더 올해의 스타상, 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여우주연상, 제30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여우주연상, 2010년 제4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S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10대 스타상, 네티즌 최고인기상, 드라마스페셜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2011년 제48회 저축의 날 국무총리 표창, 그리메상 최우수 여자 연기자상, 2012 삼성 시리즈9 레이디상,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듀서스 초이스를 수상했다.
프롤로그
Her Story 1
시간을 달리는 소녀
별
기억의 시작
첫사랑
매화밭
한 통의 전화
대기실의 남학생
초
타임슬립 - 향초
염습
사랑하는 당신, 안녕
사랑스러운 여자, 지수
리허설이 없는 영화
거울
이상한 나라의 지원이
나는 남자다
내가 사랑했던 남자들
거울 속 그녀, 황진이
진정한 예인
눈
죽음을 생각했던 나날들
하지원을 다시 찾아준 고마운 1023 친구들
다시, 눈이 좋다
한 소녀
모자
드라마 밖의 지원
이제 그만 돌아와, 넌 하지원이야
삶의 여유
매니저 없이, 혼자서도 살 수 있어야 한다
Her Story 2
하지원, 배우다
땀
될 때까지 한다
하늘이 내린 기회
안성기 선배님의 따라쟁이
와이어 타는 여자
실전 같은 난타전
도전
한국형 재난영화
액션 여전사
패닉과 열정 사이
작품마다 목표가 있다
더 도전해보고 싶은 것들
연기
땀 흘린 만큼
OK가 날 때까지
생리대의 비밀
배우의 끼
캐릭터에 몰입하는 법
평생 배우
좋아하는 것을 넘어 즐기는 것으로
약속 잘 지키기
인사 잘하기
여배우로 산다는 것
Her Story 3
그녀의 취중진담
가족
언제나 내 편, 아빠
베스트 프렌드! 엄마
순수한 언니와 천사표 여동생
연기자 후배가 된 남동생
삶... 여행
자전거
여행 로망
하지원 운동법
피부 관리 장기전
그녀의 취.중.진.담. _인터뷰
SPECIAL
하지원,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선후배·동료배우들의 한마디
행복한 내 꿈 사용 설명서
열정과 도전의 아이콘, 우리 시대의 젊은 명배우 하지원이 쓴 첫 에세이다.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드라마가 성공을 거둘 때마다 수많은 인터뷰가 뿌려지는 배우이지만, 책에서는 그동안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비밀 일기장 같은 히스토리와 잘 알려지지 않은 친근한 모습들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다채로운 스냅사진들도 눈길을 끈다. 주변 사람들이 평소에 디카로 찍어준 사진들이라 다소 거칠지만 꾸밈없이 자연스러워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책을 내자는 제안이 터무니없는 소리로 들려 출간 제안을 여러 번 거절했지만, 영화 <코리아>의 촬영장에서 처음으로 선배보다 후배가 더 많은 현장을 경험하며 내가 받은 만큼 줄 수 있는 게 있다면 아낌없이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누군가의 마음에 작게나마 힘이 되고 용기를 북돋아줄 수 있기 바라며 자신의 경험들을 풀어놓았다.
꿈꾸는 당신에게 보내는 싱싱한 응원가 &
꿈을 잃은 당신을 위한 가슴 뛰는 허스토리
하지원에게 생애 최고의 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늘 한 가지다. 바로 지금, 지금 이 순간!
그 순간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스타의 자리에 올라 행복으로 충만할 때만이 아니다. 힘들고 지쳐서 눈물 흘리는 날이라도 그녀의 대답은 같다. 얼른 눈물을 닦고 말할 수 있다. “지금이요, 지금 이 순간이요!”라고. 그녀에게 소중한 시간은 언제나 바로 지금, 지금 이 순간이니까.
하지원은 이러한 메시지를 담아 하루하루 뜨겁게, 매일매일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려서부터 배우의 꿈을 품었지만 ‘네가 어떻게 배우가 되냐?’며 무시당할까봐 두려워 혼자만 속으로 간직했던 소심한 소녀의 이야기, 오디션에 백 번쯤 떨어지면서도 될 때까지 도전하리라 다짐하던 데뷔 전 이야기, 촬영현장에 적응하기 위해 안성기 선배님의 ‘따라쟁이’로 살았던 신인 시절 이야기, 연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 작품과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작품 이야기, 흙바닥에 수십 번 슬라이딩을 하느라 생리대로 만든 가슴 보호대를 착용했던 웃지못할 이야기, 쌍코피를 터뜨리고 코뼈가 휘며 복싱 난타전을 벌여야 했던 액션 이야기 등을 통해 그녀가 생각하는 도전의 의미, 배우로서의 삶 등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또한 <그녀의 취중진담>이라는 인터뷰에서는 혼자 자전거를 타고 한강 로드로 나서는 일상의 행복, 체력과 몸매를 가꾸는 운동법, 피부 속부터 탄력을 키우는 장기적 피부관리법, 분위기와 안주에 따라 레몬소주, 와인, 쏘맥 골라 먹기 등을 소탈하게 털어놓았다. 누구나 궁금했던 하지원의 맨얼굴 일상을 만나는 재미가 흥미진진하다.
“지원씨가 모자를 써도 사람들이 알아보고 안 써도 알아보는데, 안 쓰는 게 더 예뻐요. 사람들은 오늘 지원씨를 봐서 행복할 테고요. 앞으로는 예쁜 모습 많이 보여줘요.”
그 말을 듣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내가 왜 그랬지? 왜 외출할 땐 항상 모자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았지? 누가 그러라고 시킨 적은 없지만 그래야만 되는 줄 알았다. 하지원은 항상 영화 속에서, 드라마 속에서만 살아야 하는 줄로 알고 일상에서는 숨어살았다. 그날 그렇게 모자를 벗었는데도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바보처럼 착각 속에 살았던 것이다. 오히려 나를 보고 웃어주는 팬들이 반갑고 즐거웠다.
- ‘드라마 밖의 지원’에서
대관령에서 드라마 <다모> 촬영을 할 때였다. 눈이 허리까지 쌓이면서 촬영을 중단하고 근처 펜션에서 제설 작업이 될 때까지 버텨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되었다. 컵라면 하나로 대여섯 명이 끼니를 때우고 방 하나에 열 명도 넘는 인원이 묵어야 했다. 짜증이 날 상황에서 놀랍게도 우리 스태프들은 웃고 떠들며 대나무 스키를 타고 썰매를 탔다. 힘들고 열악한 촬영현장을 즐기는 사람들…….
입가에 웃음을 매단 채 그들을 바라보다가, 한순간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 멍해졌다. 나는 어떤가?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도 그 시간을 즐기지는 못하고 있지 않았나.
감사하다, 행복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즐기는 여유는 없었는데, 그날 이후로 나도 연기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 ‘좋아하는 것을 넘어 즐기는 것으로’에서
영화에 나오는 3분의 결투 신을 위해 몇 달 전부터 온갖 무술을 익히고 합을 외우고, 수십 번의 리허설과 촬영을 반복해야 하는 사람이 배우다. 단 한 번의 발차기를 위해 무릎이 빠지도록 하루에 천 번씩 온갖 방법으로 발차기를 연마해야 하는 사람이 배우다.
카메라가 돌지 않는 곳에서도 눈물 나도록 나와의 싸움을 벌이는 사람, 그렇게 쉼 없이 배우는 사람이 바로 배우다.
- ‘땀 흘린 만큼’에서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나는 스타를 꿈꾸지 않았다.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게 나의 꿈이었다.
앞으로 더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었을 때, 나는 내가 ‘싱그러운 사람’이면 좋겠다. 얼굴에 주름은 깊어질지언정 언제나 밝은 기운이 느껴지고 보는 사람도 기분 좋아지는 그런 사람.
영화 <맘마미아>의 메릴 스트립처럼 중년의 나이에도 멜빵바지를 입고 멜로 연기를 하는 여배우라면 좋겠다.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사랑스러운 미래의 나를 상상해본다.
- ‘여배우로 산다는 것’에서
첫댓글 하지원 지음 / 출판사 북로그컴퍼니 | 201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