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할머니 집이 떠오르는 촌캉스 숙소 추천 BEST6 (+4곳 추가)
촌캉스 숙소 추천
촌캉스는 마을을 뜻하는 '촌(村)'과 휴양을 뜻하는 프랑스어인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입니다. 사람많고 시끄러운 유명 관광지보다는 인적 드문 시골에서 휴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트렌드로 자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먼 옛날 할머니 집에 방문했다면 이런 느낌일까요. 보통 촌캉스 숙소는 초가집 또는 기와집으로 자연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는데요. 보통 할머니들이 즐겨입는 '몸빼바지'나 '농사 작업복'을 소품으로 챙겨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확실한 컨셉을 가지고 가도 좋지만, 평상에 누워 자연의 소리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할머니 집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전국의 '촌캉스' 숙소 BEST 6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한 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촌캉스'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촌캉스 숙소 추천 BEST6
- 목차 -
1. 춘천 유포리 나의집
2. 남원 여여재
3. 옥천 높은댕이집
4. 평창 고가원
5. 밀양 숲의하루
6. 담양 스테이인공간
1. 춘천 촌캉스
'유포리 나의집'
촌캉스 숙소 추천 춘천 유포리 나의집
춘천 유포리 나의집
춘천시 신북읍 맥국 4길 38
✅ 입실 : 15:00 / 퇴실 11:00
✅ 평일 22.5만원~ / 주말 26.5만원~
겉으로 보면 영락없는 한옥 기와집인 유포리 나의집은 내부는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머무는동안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곳곳의 소품 또한 블루투스 스피커, 드립세트, 리클라이너 등이 마련되어있어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미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냈습니다.
모닥불과 바베큐가 금지되어 있어 '불멍'은 불가능한 숙소인데요. 간단한 국과 밥 등을 조리할 수 있으므로 집에서 반찬류는 포장해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외에서는 휴대용 가스버너 사용이 가능하지만 숙소에 별도로 구비되어있지는 않아 별도로 준비해가야 합니다.
평일에는 225,000원의 가격에 이용할 수 있지만 계좌이체로 에약할 경우 210,000원으로 보다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요리가 자유롭지 못하며 바베큐가 불가능해 시골집에서 캠핑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분들보다는 조용한 '쉼'을 위한 여행을 계획중인 분들께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2. 남원 촌캉스
'여여재'
촌캉스 숙소 추천 남원 여여재
남원 여여재
전북 남원시 산내면 백일윗길 36-5
✅ 입실 : 16:00 / 퇴실 : 12:00
✅ 삼정 : 주중 14만원 / 주말 15만원
✅ 백운 : 주중 12만원 / 주말 13만원
한옥 목수인 주인이 직접 짓고 리모델링한 펜션형 한옥 민박 '지리산 여여재'입니다. 전통가구와 소품을 전통 방식을 고집해 제작한만큼 '옛 한옥'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데요. 침구는 쿠션이 없는 매트로 침대생활에 익숙한 분들은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마당에서는 고기를 구워먹거나 불멍을 할 수 있는데요. 밤이 되면 별이 하늘을 가득 채워 '별명'까지 할 수 있어 좋습니다. 객실은 삼정과 백운 두 가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백운은 방이 2개, 삼정은 방이 1개이지만 논밭이 보이는 뷰로 인기가 조금 더 많습니다.
캠핑의자와 바베큐 전용 테이블이 있어 보다 감성적인 시골집 촌캉스를 즐기기에도 적합한데요. 근처에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계곡도 가까이에 위치해있어 물놀이를 하고싶은 분들께도 좋은 숙소입니다. 주인분이 머무는동안 세심하게 배려해주시는 모습에 정말 할머니집에 온 듯 편안했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3. 옥천 촌캉스
'높은댕이집'
촌캉스 숙소 추천 옥천 높은댕이집
옥천 높은댕이집
충청북도 옥천군
✅ 입실 : 15:00 / 퇴실 : 11:00
✅ 평일 주말 21만원~
SBS '불타는 청춘' 옥천 편의 촬영지로 알려진 높은댕이집입니다. 80년된 시골집을 주인분이 수리하고 개조하여 편리하면서도 아기자기 예쁜 '할머니집'으로 재탄생했는데요. 마을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하여 마당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훌륭하다고 합니다.
바베큐와 불멍 모두 가능한 숙소이며 기본적인 조미료와 식기구 모두 구비되어 있으나 식수는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동네에 고양이들이 많아 애견동반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공지되어있기도 합니다. 숙소 내에 공깃돌과 제기 등이 있어 촌캉스답게 놀이도 '전통놀이'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오래된 숙소임에도 불구하고 주인분이 숙소에 끊임없는 애정을 쏟아 화장실을 비롯해 침구류, 시설이 모두 깨끗하다고 합니다. 마당에 있는 오두막에서 아침식사 또는 간식거리를 먹다보면 할머니의 '이것도 먹으라'는 사랑담긴 잔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4. 평창 촌캉스
'고가원'
촌캉스 숙소 추천 평창 고가원
평창 고가원
강원 평창군 방림면 고원로 1233-3
✅ 입실 : 15:00 / 퇴실 : 11:00
✅ 평일 14만원~ / 주말 17만원~
1945년 지어진 강원도 전통가옥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시골집 고가원입니다. 근처에 위치한 작은 공원과 천에서는 손낚시를 체험할 수 있으며 차량으로 5분거리에는 깨끗한 계곡이 있어 물놀이를 하기에도 적합한데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있어 예약이 쉽진 않습니다.
고가원 예약은 3개월 전 오픈되고 있으니 주말 방문을 희망한다면 3개월 전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가원의 마당에서는 솥뚜껑 위에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어 이색적인 경험도 함게 할 수 있는데요. 고구마를 준비해간다면 장작 속에서 구워진 맛있는 고구마까지 즐길 수 있겠습니다.
사랑방과 초롱방 중 인기가 많은 곳은 사랑방인데요. 사랑방이 더 큰 평수이므로 3인~4인 여행객에게 적합합니다. 초롱방은 넓지는 않지만 통창을 통해 앞마당을 볼 수 있고, 테라스 테이블이 매력적이며 최근 '정자'를 설치해 두 객실 모두 예약 경쟁이 치열합니다.
5. 밀양 촌캉스
'숲의하루'
촌캉스 숙소 추천 밀양 숲의하루
밀양 숲의하루
경남 밀양시 상동면 도곡1길 97-29
✅ 평일 19만원~ 주말 29만원
소나무로 둘러쌓인 높은 산 숲속에 위치한 숲의 하루입니다. 평상에서 바라보는 경치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주말 예약은 다 차있을정도로 예약 경쟁이 치열한 촌캉스 숙소이기도 합니다. 주인분이 소품과 시설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인 것이 느껴지는 공간인데요.
숙소에는 빔프로젝트와 수동 오르골, 턴테이블, 우쿨렐레와 같은 감성적인 소품들이 마련되어 있어 시골집에서 멋진 경치와 함께 영화를 볼 수도, 음악을 연주하며 낭만을 즐기기에도 적합합니다. 미술도구와 망원경, 핸드드립세트 등도 구비되어 있어 오롯이 숙소 안에서 쉼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야외 마당에서는 바베큐장과 불멍, 평상까지 높은 곳에서 산과 마을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어 숙소에 머무는 동안 산 속의 할머니를 찾아간 기분이 들곤 하는데요. 숙소 곳곳에 즐길거리와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가득해 입실 시간에 맞춰 방문해 구석구석을 모두 즐길 것을 추천합니다.
6. 담양 촌캉스
'스테이인공간'
촌캉스 숙소 추천 담양 스테이인공간
담양 스테이인공간
전남 담양군
✅ 입실 : 15:00 / 퇴실 : 11:00
✅ 평일 7만원~ / 주말 8만원~(객실에 따라 상이)
담양 죽녹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한옥 스테이 숙소 스테이인공간입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시골집이 모여있는 마을인데요. 넓은 마당에는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은 길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드나들어 휴식을 취하곤 한다고 합니다.
공용 주방과 화장실, 객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유 스테이인데요. 날짜를 잘 맞춰가면 큰 스테이를 온전히 혼자 사용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예약과 동시에 사장님이 주변 먹거리, 놀거리를 문자로 보내주시므로 담양이 처음인 여행객들에게도 좋습니다.
넓은 마당에서 여러 이용자들을 마주치는 것이 불편하다면 예약을 고민해보셔야하는데요. 모두가 힐링을 위해 숙소를 예약한만큼 서로를 배려하며 혼자 또는 일행과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소음 문제로 불만을 표현한 후기는 없었습니다. 할머니의 정성으로 숙소를 관리하는 주인분의 노력도 물씬 느껴진다고 합니다.
촌캉스 숙소 추천
오늘은 어릴 적 할머니 집에 방문한 듯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온전히 '쉼'을 즐길 수 있는 전국의 촌캉스 숙소 BEST6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바쁜 일상을 잊을 수 있는 여행. 사람이 많아 북적이는 관광 명소들도 좋지만 조용한 곳에서 핸드폰은 잠시 내려두고 일행과의 시간을 보내보는 여행은 어떠세요?
80년이 넘게 보존되어온 전통 구옥에서 즐기는 바베큐와 불멍을 즐기다보면 시골집의 할머니 목소리가 들리는 듯 따뜻한 옛 기억까지 추억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여행톡톡은 앞으로도 여러분의 여행이 보다 다채로울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정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