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세이
노벨문학상의 뿌리 호남 한강 작가를 키웠다
서해식 작가 (전남원로예술인)
예향광주 문학계를 들여다 보면 현대문예와 문학춘추 문예지가 지역 문인들의 등용문으로 많은 역활을 했다 계간지 연간지들도 많아서 문인들의 발판은 넓다 하겠다 특히 현대문예 발행인인 황하택 선생은 대한민국문학메카메모리얼파크를 광주에 세우고자 30여년동안을 불씨를 지펴왔다 호남은 문학 영남은 성리학을 중심으로 학문이었다고 지론을 펴면서 호남을 대표하는 광주에 세계가 주목하는 문학메카가 돼야 한다면서 힌국 문학 전체를 아우르는 문학메카메모리얼파크 건립당위성을 주장한다 지난 10월 10일의 스웨덴 노벨재단의 한강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어쩌면 황하택선생의 선견지명에 힘을 실어준것 같다 시문학파 시인으로 영랑 김윤식 용아 박용철 정지용등이 있다 이들을 기념하는 문학관이 강진 영랑생가옆에 있다 떠나가는배로 유명한 용 아 박용철은 광주 광산구소촌동에 가면 생가가 보존돼있고 용아박용철기념사업회가 박용철 학술상과 문학상을 관장하고 있는데 제2회 박용철 문학상에 한강 소설가가 수상했다니 우연이 아니다 영국 멘부커문학상을 받은후에 노벨문학상을 예견하고 용아문학상을 수여 했다고 본다 한강 아버지가 살고 있는 장흥은 지난 2008년에 문학특구로 지정된 곳이다 영화 천년학으로 유명해진 서편제의 이청춘 녹두장군 송기숙 아재아재바리아재의 한승원등 쟁쟁한 작가들의 고장이다 이청준은 회진면 진목리이고 한승원도 바닷가 회진이다 한강의 아버지 한승원은 안양면 수문포에 거주한다 장흥군에서 작가창작실을 지어주어 수문포에 산다 관산 천관산 산자락에 문학공원이 있고 유명시인들의 시비가 즐비하다 한강은 1970년생으로 54세에 노벨문학상을 받았으니 젊은 나이에 아시아에서는 첫 여성수상작가가 탄생한 셈이다 대표작으로는 소년이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 흰 희랍어시간
여수의 사랑등이 있는데 작품세계는 섬세하고 내면적인 문제와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는 주제로 알려진다 작가의 작품은 폭력과 고통 인간의 본성과 그 안에서 트라우마를 중심으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줌으로 노벨상은 특정작품이 아닌 해당작가의 작품활동과 전체를 평가하여 수상작을 선정한다
1, 작품의 예술성과 창작성을 본다
2, 작품의 문학성괴 인문학적 가치를 본다
3,작품의 영향력과 지속성을 본다
4, 작가의 창작활동과 공헌 기여도를 본다
노벨위원회는 한강의 작품세계는 역사적 트라우마와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 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히고 이어 한강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서 작품마다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며 그는 육과 영혼 산자와 죽은자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갖고 있다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소년이 온다로 풀어냈고 제주 4,3 사태를 작별하지 않는다에 담아 시대적 비극을 조명하여 문학의 그릇에 담아 세계화에 성공했다 아직도 5,18 폄훼론자들은 북한군 침투론으로 광주정신을 훼손하고 있는바 김규나 소설가 같은 한강노벨상 수상 부당성을 화두로 올려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호남에서 김대중대통령노벨평화상에 이어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은 대한민국의 자랑이기도 하지만 우리 호남인들의 긍지이기도 하다 한강노벨문학상의 뿌리인 호남 은 이젠
제2 제3의 수상작가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