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 : 컴활 1급 실기
그냥 다른 공부하면서 2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부터 코참패스 알림이 울리더니 합격했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아마 합격자보다는 사이트 관계자분이나 공부 시작하기 전의 수험생분들이실테니 그 분들이 읽는다고 생각하고 글을 써볼까 합니다.
먼저, 유동균 강사님과 고생하시는 다른 관계자 분들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한번에 합격했네요.
1. 1급 필기
- 사실 저는 필기는 여기서 인강 안듣고 혼자 공부했습니다. 원래 5년치 기출문제 보려고 했는데 4년치 기출문제(1년에 2회)보면서 전부 외웠습니다. 외웠다는게 개념을 외운게 아니라 문제와 정답을 외운겁니다.(물론 개념 외워야하는 문제들도 있더군요. 방화벽이나 입력마스크, TCP/IP. 딱 이 세개만 개념 외웠습니다.) 그렇게 4년치 기출문제 하루에 1년치씩 4일동안 4년치 외우고 시험봤습니다. 마지막에 4년치 다 섞어서 모의고사 혼자서 돌려보면 대충 90 ~ 100점 나올 수준으로 외웠더니 조금은 점수가 낮지만 그래도 평균 70점대로 합격했습니다. 하루에 약 3시간정도 투자해서 4일동안 12시간정도 투자한거같네요. 일단 1년치 풀고, 백지에 쓰면서 문제와 정답 매칭하면서 암기. 그렇게 암기가 끝나면 다시 문제 풀면서 복습. 다음날에도 1년치 풀고 오답하면서 암기하고, 다 끝나면 전날 풀었던 기출포함해서 2년치 문제 풀면서 복습... 다음날은 3년치 복습... 이런식으로 하니까 금방 다 외웠습니다. 그리고 바로 합격. 필기는 공부보다 시험잡는게 백만배는 어려웠습니다. 접수자체가 이렇게 힘든줄 몰랐네요... 집은 경기도 북부인데 안산가서 시험봤습니다....ㅋㅋㅋㅋ
2. 1급 실기
- 필기붙고 저는 고민하지 않고 바로 유동균 강사님 인강 질렀습니다. 찾아보니 독학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독학을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저는 일단 엑셀 완전 초보였습니다. 그 흔한 AVG, SUM같은 함수도 쓸줄 몰랐어요. 액세스는 컴활때문에 살면서 처음으로 켜봤습니다. 즉, 완전 노베이스 초보라는 소리. 그래서 저는 강의실에 올려두신 2주 계획표를 두배 늘려서 딱 한달잡고 공부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2주만에 절대 못붙었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이 후기를 읽어보시는 분들 중에 저처럼 아예 노베이스이신 분이 계신다면, 저는 3주 ~ 4주 추천드립니다. 강의시간도 길고, 이게 처음에는 조금 재미있는데 하다보면 화가 납니다. 진짜 짜증나는 공부라 집중력이 점점 떨어져요. 시간적 여유가 그래도 있으신 분이라면, 조금 길게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전체적인 공부방법은 다들 하시는 것처럼 1단계 -> 3단계로 바로 넘어간 뒤, 3단계 무한회독. 이게 끝입니다.
1주차 : 1단계 엑셀, 액세스 하루에 1회씩
2주차 : 3단계 엑셀, 액세스 하루에 1회씩(여기까진 강사님이 올려주신 초단기 학습계획표와 동일)
3주차 : 3단계 엑셀, 액세스 전체적으로 혼자풀고 오답
- 3주차에는 1일차에 엑셀, 액세스 11회 풀고 오답하고, 2일차에 11회차 복습하고 10회 풀고 오답하고, 3일차에 10회 오답하고 9회풀고 오답하고... 이런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즉, 3주차에는 2회독과 3회독이 동시에 진행된거죠.
4주차(시험 5일전~시험 하루 전) : 시간재면서 푸는 연습. (하루에 2회씩)
- 시험 직전에는 실전감각이 중요해서 보너스 문제는 그냥 두고, 실제 시험과 똑같은 문제 수를 풀 때 얼마나 걸릴까 궁금해서 이렇게 해봤습니다. 보너스 문제는 시간 내에 다 풀고 난 뒤에 따로 시간 재지 않고 풀었습니다(버리진 않았단 소리). 그리고 저는 이때 모의고사 12회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무조건 하루에 한번씩 풀었어요. 모의고사 12회, 정말정말 중요해요. 시험 직전에는 다른건 몰라도 12회는 반드시반드시 익히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루에 2회 + 모의고사 12회씩 하다보면 3일만에 1회독이 한번 끝납니다. 그때부터는 이제 맞은 유형들은 그냥 두고 틀린 문제만 회독. 저는 3주차, 혼자 풀때부터 틀린문제에 표시를 하면서 반복적으로 틀리는 유형을 체크했습니다. 이 유형들만 회독하면서 약점 보완했습니다. 물론, 버릴건 버렸습니다. ADO, FOR 반복문 말이죠. 버린 유형 제외하면... 아마 최소한 4~5회독정도는 한것같습니다. 그리고 시험보러 가서 합격했습니다.
*** 엑셀 시험 ***
- 참고로 저는 예전에 코딩경험이 조금 있었습니다. 사실 엑셀, 액세스 하는데 별로 상관은 없습니다만, 감각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것같습니다. 설명하긴 힘들지만 함수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할까요? VBA도 쉬웠구요.사실, VBA는 원래 쉽긴합니다...ㅋㅋㅋ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렇지...
1. 기본작업
- 실수만 안하면 되는 문제. 무조건 맞춰야하는 문제들.
2. 계산작업
- 엑셀에서 주역. 저같은 경우는 여기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시험장에서 가장 마지막에 풀었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문제를 한번 스캔하고, 내가 당장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 문제를 구분했습니다. 그러니까, 직감적으로 바로바로 생각안하고 손가락이 먼저 나갈 수 있는 문제와 생각하고 풀어야하는 문제를 먼저 구분한 뒤,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풀어서 점수 확보를 먼저 한 뒤에, 다른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항상 사용자 함수를 무조건 먼저 풉니다. VBA문제들은 너무 쉬워서 일단 점수를 무조건 먹어주고 가야하거든요.
여기는 개인적으로 유동균 강사님 모의고사 수준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못풀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3. 분석작업
- 피벗테이블도 실수만 안하면 쉽죠. 강사님 모의고사 수준에 한참 못미칩니다. 전체적으로 계산작업을 제외하고 강사님 모의고사보다 난이도가 훨씬 낮습니다.
4. 기타작업
- 차트도 쉽고, 매크로도 쉽습니다. 너무 쉬워서 내가 놓친게 있나 의심될 정도. 마지막 VBA문제도 쉽습니다. 저는 여기서 입력행 문제. 즉, 기타작업 3번의 2번을 무조건 풉니다. 시간이 좀 들긴 하지만 쉽기 때문에 5점을 무조건 먹어주고 간다는 마인드로요. 계산작업에서 불확실한 6점을 얻을 바에 확실한 5점을 얻고 가겠다는게 제 마인드였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고득점이 아니라 70점 이상이 목표니까요. 다른 문제 다 맞고 계산작업 다 틀려도 70점이잖아요?
5. 엑셀 시험 총평
- 전체적으로 모의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쉽습니다. 계산작업만 빼고요. 아마 강사님 모의고사 다 풀 줄 알면 무난히 다 풀 수 있을겁니다. 음... 감히 예상해보자면 저도 아마 엑셀은 다 맞았을것같네요. 제가 FOR NEXT문제 제외하고 모의고사에서 다 풀 줄 알았거든요. (코딩하면서도 FOR, WHILE과 같은 순환문제는 어려워 했던 터라... 저건 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ㅜㅜ)
*** 액세스 시험 ***
여긴 문제별로 나눌 필요도 없습니다. 다 쉽습니다. 모의고사에 비하면 난이도가 엄청엄청 낮아요. 아마 자리마다 좀 차이가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마지막 쿼리만드는 문제들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특히, 크로스탭 쿼리. 행 머리글을 여러개 사용하는 문제였는데, 이게 좀 고난도로 나왔습니다. 특히, 시험장에서는 어떤 부분에서 잘못되서 실행이 안되는지 알림이 안떠서 결국 못풀었습니다... 아마 이 문제 제외하고는 다 맞췄다고 확신할 정도로 쉬웠네요. 전체적으로 한번씩 체크하고도 20분정도가 남았거든요. 액세스도 강사님 모의고사를 다 풀 줄알면 무난히 다 풀 수 있습니다. 정말 무난해요.
*** 공부 팁 ***
- 그냥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시겠거나 막막하신 분들 한번씩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음... 재수없게 들리시겠지만 학창시절부터 나름 항상 최상위권이였거든요. 이미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터득하신 분이라면 제 팁같은건 필요 없을겁니다.
1. 예습보다 복습하세요.
- 예습 생각보다 도움 안됩니다. 예습할 시간에 복습하세요. 복습이 3만배는 더 중요합니다. 저도 1단계와 3단계 1회독할때 복습했으면 1주 정도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겠구나 싶어요. 물론 예습이 중요하지 않은건 아니고, 복습이 훠어어어어얼씬 중요하다는 겁니다.
2. 전략적 공부방법
- 전략적이라고 하니까 말이 어려워 보이는데... 너무 열심히 하진 말라는 뜻입니다. 이건 공무원 시험같이 고득점이 목표가 아니잖아요? 우린 70점만 넘으면 됩니다. 즉, 내가 못하겠는건 굳이 너무 시간들여서 하지말고,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잡고 가세요. 조금 넓게 보면, 할 줄 아는 것과 할 줄 모르는 것의 구분. 그게 모든 공부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 중에 150점을 목표로 해야 100점이 나온다는 마인드로 공부하는 친구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일정 점수만 넘으면 되는 자격증 시험에서는 굉장히 비효율적인 방법이라 봅니다. 결국 70점 맞은 사람이나 100점 맞은 사람이나 똑같은데... 맞출 수 있는 것만 맞추고 70점만 넘기세요. 그럼 합격증 나옵니다.
3. 공부시간
- 저는 실기도 필기도 공부시간이 하루에 약 2시간 ~ 4시간, 딱 한번 정말 많이 했을때 6시간정도 한 적 있네요. 강의시간 포함해서 말이죠.(저는 1.8배속으로 들었습니다.) 얼마나 공부해야 붙을 수 있을까... 라는 분들을 위해서 일단 말씀은 드립니다만, 결국에는 시간이 아니라 집중을 얼마나 했느냐의 차이인것. 다들 아실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위의 2~4시간이 순수공부시간입니다. 스톱워치 놓고 화장실 가는 시간, 잠깐 핸드폰 보는시간, 밥먹는시간, 물마시는 시간, 전부 다 스톱워치 멈춰놓습니다. 내가 정말 순수하게 공부만 하는 시간. 저는 집중이 안됐다 싶으면 그 시간도 뺍니다. 집중을 안한건 공부됐다고 볼 수가 없어서... 얼마나 공부해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하루에 집중해서 논스톱으로 3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저같은 경우는 강의 시간이 두시간이 넘어가면 한시간 듣고 10분 쉬고, 1시간 듣고 10분 쉬고 이런 식으로 공부합니다. 집중력 유지 못한 상태로 120분, 180분 들어봤자 의미 없습니다(특히 3단계 엑셀... 강의시간 미쳤죠). 기억에도 안남고, 체력만 빠집니다. 한 강의라도 논스톱으로 집중력 유지하실 수 없다면, 유지될때까지만 듣고, 유지 못하면 잠깐 쉬고 들으세요. 저같은 경우는 집중력 유지시간이 보통 2시간인데, 컴활은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집중력 유지가 1시간 밖에 안되더군요... 너무 한번에 들으려고 하지마세요. 스트레스 받고 비효율적입니다...
4. 질문게시판 이용
- 모르면 질문게시판에 질문하세요. 여기 답변 정말 빠릅니다. 새벽에 올렸는데도 금방 답변이 달려서 놀랐어요. 근데... 음... 사실 이 강의들으면서 느꼈던 유일한 단점인데, 답변 다시는 분 중에 되게 성실하게 답변을 다시는 선생님도 계신데, 질문을 제대로 안읽고 답변 달아주시는 선생님도 계셨어요. A를 물었는데 B를 답변하시는... 그냥 질문 제목만 보고 다른 수강생들이 대중적으로 몰어보는거랑 똑같겠거니~ 하고 대충 달아주시더라구요... 저도 다른 수강생 질문 찾아보고 최근 질문에는 찾기가 힘들어서 질문하는건데... 질문이 너무 많아서 힘드신건 이해합니다만... 안읽으신 티가 너무 났었어요...ㅋㅋㅋ 물론 A만 질문 했는데 A+B+C만큼 대답해주셔서 감동받은 적도 있었슴다. 그냥 선생님마다 조금 다른것같아요. 강사님 강의로 80%정도 완성된다면 나머지 20%정도는 질문게시판으로 완성되는것같습니다. 공부하다보면 질문이 안생길 수가 없거든요. 여기는 답변도 무지 빠르니 질문게시판 전담 선생님들께는 죄송합니다만 수강생 입장에서는 질문게시판 적극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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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저는 다른 공부도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컴활에 시간을 그렇게 많이 투자할 수가 없어서 하루 공부시간 중에 30~50프로만 투자했습니다. 그럼에도 원샷원킬에 합격해서 기쁘네요 ㅎㅎ
무엇보다 강사에 대한 신뢰도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공부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강사님이 시키는대로, 하라는대로 하면 됩니다. 1타는 괜히 1타가 아닙니다. 다른분들도 원샷원킬에 합격하셨으면 좋겠네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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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아이티버팀목 합격수기에 올려진 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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