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漢)나라 유향(劉向)이 지은 신서(新書)에 나오는 고사입니다. 춘추전국시대 초나라의 재상을 지낸 손숙오(孫叔敖)는 어렸을 때, 밖에 나가서 놀다가 집에 돌아와 근심하면서 밥도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그 까닭을 묻자 그는 울면서 대답했습니다. “오늘 머리가 둘 달린 뱀을 보았으니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걱정이 되어서 그럽니다.”
어머니가 물었습니다. “그 뱀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 “머리가 둘 달린 뱀을 보면 죽는다는 말을 들어 다른 사람이 또 볼까 봐 땅에 묻어 버렸습니다.”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걱정하지 마라. 너는 죽지 않는다. 음덕을 베푸는 사람은 하늘이 복으로 보답한다고 들었다.”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모두 손숙오가 어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생각거리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단어인 ‘덕(德)’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덕을 쌓을 수 있을까요? 위의 일화에서 보듯, 손숙오가 남을 배려한 마음이 바로 덕입니다. 또 뱀을 죽여 땅에 묻은 것은 덕을 쌓는 행동입니다.
시경(詩經)에는 “온화하고 공손한 것이 덕의 기본이다(溫溫恭人 維德之基)”라고 했습니다.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남을 더 배려하며 생활한다면 이익만 추구하는 각박한 사회도 조금은 더 따뜻한 세상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첫댓글 -음덕양보- 남모르게 덕행을 쌓은사람은 나중에 보답을 받게된다는 뜻 훌륭한 가르침 교훈 말씀입니다
근데 지금세상은 극도의 개인주의 이기주의 자기중심주의 입니다
갈수록 나홀로 나혼자 일인 세상이 되면 덕과 인정은 사라지고 삭막한 메마룸이 더욱 심화 될것 입니다
70평생 살아오면서 덕은 많이 쌓지 못했지만 정의롭고 민페 안끼치고 나를 만나주는 행복한분들께 밥사고 술사고 이하등등 지갑여는 약간의 덕을 베플어서 무사무탈 여기까지 원만히 살고 있네요 후후껄껄
하늘과 자신에게 감사드림니다
남은여생 남은세월 덕을 베플고 산다고 다짐 함니다 감사함니다
약자를 돕고
남을 위해 베플고 사는 것이 어찌 본받지 않을 일이리오
살다 보니 못 본 척 할 때 도 있더이다~
감사드립니다
귀감이 되는 글 숙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