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10. 11. 금요일.
맑음.
1.
아침밥을 굶고는 아내와 함께 서울 송파구 잠실 4단지 도로변에 있는 내과병원에서 들러서 공복혈당을 재고, 당뇨약을 샀다.
다달이 당뇨검사를 받고 당뇨약을 처방받는다.
아침에는 약 5종류, 저녁에는 2종류의 약을 밥 먹은 뒤에 먹는다.
당뇨약을 먹기 시작한 지는 벌써 20년도 더 된다.
아침밥을 먹지 않은 오늘 아침의 공복혈당 수치는 132. 평소보다는 약간 더 높다.
약은 지난 달과 같은 5종으로 처방받았다..
만75세인 나는 독감예방 주사를 맞았다.
나보다 나이가 조금 적은 아내는 다음 주 화요일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2.
어제는 2024. 10. 10.
인터넷 뉴스에 '2024년 노벨문학상'은 우리나라 '한강' 소설가가 선정되었다고 보도한다.
한강은 1970년 전남 광주 출신. 한강의 부친은 소설가 한승원(1939년생).
전남 광양군 골약면 도이리 출신인 내 아내는 한강의 아버지 한승원씨가 당시 광양 중학교의 국어선생이었다고 말한다.
한승원 교사는 전남 장흥군 출신이라서 '섬' 에 관한 이야기를 무척이나 많이 하셨다고 한다. 또 갓낳은 딸 '한강(1970년 11월 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셨단다.
경향신문에 오른 내용이다.
한강 작가의 작품들은 세계 28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전세계에서 총 76종 책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특히 대산문화재단 지원으로 발간한 영역 ‘채식주의자’로 한강이 부커상을 받으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 대산문화재단 : 대산농촌재단은 1991년 세계화 개방화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농업·농촌을 위해 교보생명이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농업·농촌 지원 공익재단이다. “농촌은 우리 삶의 뿌리요, 농업은 생명을 지켜주는 산업”이라는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을 이어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를 드높이는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강 작가는 한글로 글을 쓰고, 번역가는 영어 불어 등으로 번역.
나는 한강 소설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는 어떤 작품을, 어떤 문자로 번역해서 해외로 나갔는지를 따져보고 싶어서 이에 대한 자료를 인터넷으로 검색하기 시작했다. 아쉽게도 자료가 매우 부실했다.
21세기인 지금 전세계 인구는 80억 명. 21세기 지구상에 존재하는 언어 총숫자는 얼마쯤일까?
언어(말과 글자) 총숫자가 궁금했다.
지금껏 존재했고 존재하는 언어는 7,100 ~ 7,300개로 추정하고, 문자는 100개 쯤으로 추정한단다.
* 더 확인할 예정.... 현존하는 세계 문자 숫자는 도대체 몇 개쯤?
우리나라에는 말과 글자가 있다.
우리 민족은 어디에서 출발해서, 어느 지역을 거쳐서, 동으로 동으로 이동하면서 현재에 이를까?
우리말은 고대로부터 전래되어 지금껏 이어지며, 글자는 중국 한자를 빌려서 쓰다가 조선조 제4대왕 세종이 1443년에 처음으로 만들고 1446년부터 세상에 반포된 훈민정음(한글)이 있다.
지금은 전 세계가 알아주는 문자가 되었다.
한강 소설가가 소설을 쓸 때 처음서부터 '한글'이 아닌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으로 써서 세계에 발표했을까?
아닐 게다. 한강은 한글로 글 쓰고, 외국인 번역가가 번역해서 이를 세계로 발표했을 것이다.
노벨문학상 수장작품을 선정하는 위원들이 '한글'로 쓴 작품을 읽지는 않았을 것이다. 영어 등으로 번역하고, 영어 등으로 통역했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문학카페와 문학지에 글을 낼 때에는 '아름다운 우리말을 쓰기 쉬운 한글로 올바르게 정확하게 쓰자'로 말하고 싶다. 외국어로 정확하게 번역할 수 있도록 말이다.
* 이번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작가도 그랬을 것이다.
아름다운 우리말(내용) 쓰기 쉬운 한글(문자)로 썼고, 이를 제3자가 쉽게 이해를 해서 영어 등 국제언어로 번역 통역했다고 본다.
어려운 중국 문자인 한문은 표어문자(表語文字, logogram, 단어 문자 )이다. 말의 내용에 따라서 글자 모양새가 정해 진 것에 대해서 우리 한글은 표음문자로 글자 모양새가 변한다.
중국어는 하나의 소리인데도 글자 모양새가 제각각 다르다.
소리 발음은 하나인데도 글자 모양새가 제각각이다. 수십 개에서 100개도 훌쩍 넘는 문자도 있다고 한다.
즉 한자 낱개의 총숫자는 형행 80,000자가 넘는다!
이에 대해서 현재 우리가 한글은 자음 14개, 모음 10개다. 이를 조합해서 글자를 만들면 11,000개도 넘고 7,500개 쯤의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즉 표음문자(表語文字, logogram, 단어 문자)가 표어문자보다 우수하다는 뜻이다.
표음문자의 대표는 우리 한글, 영어 알파넷, 일본 가나, 베트남 알파벳 등이다.
인터넷은 중국 한자(표어문자)에 대해서 '미개한 원시문자'라로 혹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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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보문학> 카페에서는 우리 한글로 글을 쓴다.
중국 한자말을 한글로 음역(音譯)해서 쓴 낱말들이 아직도 무척이나 많다.
차라리 중국 한자로 글 쓰면, 모르는 한자 낱말이 나오면 중국 한자옥편 등을 펼쳐서 이게 어떤 음으로 소리를 내며, 그 문자의 뜻이 무엇인가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국한자를 한글로 음역(쓰면)하면 눈으로는 읽되, 그게 무슨 뜻인지를 전혀 모르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국어대사전에도 없는 단어(낱말)이기에 한자말을 잘 모르는 사람은 그저 답답할 뿐이다.
중국 한자말을 잘 모르는 사람은 눈으로는 한글로 쓴 단어를 읽고 소리를 내되 그게 무슨 뜻인지를 전혀 짐작도 하지 못하는 글(문장)도 무척이나 많을 게다.
다양하고 이색적이며 인류문화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우리문화, 아름다운 우리말을 쓰기 쉬운 한글'이 세계 속으로 더욱 힘차게 퍼지기를 바란다. 즉 한국문화, 한국말, 한글이다.
나는 1949. 1. 말에 태어났다. 내 어린시절에는 시골에서 자랐기에 내 입말은 옛 시골말투로 길들여졌다. 호적신고가 늦어진 바람에 학교는 뒤늦게 입학했다.
1960년 봄 국민학교 시절에 대전으로 전학을 갔고, 대전에서 알아주던 돌집아들(석재상)이었기에 초·중·고교 시절에는 비석(碑石 빗돌)에 새기는 비문(碑文 중국 한자)를 숱하게 보면서 자랐다. 그 당시 비석에는 온통 한자로 글자를 새겼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내 언어구조가 중국 한자말에 다소 치우쳤다는 뜻이다.
내 문학글에서는 중국 한자의 발음을 우리 한글로 적는다.
전남 광양군 골약면 갯바다 출신인 내 아내의 중학교 국어선생님이었던 한승원 소설가.
그 분의 딸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나도 적극 환영하며, 박수 친다.
극동에 치우진 반도의 작은 나라, 그나마도 남·북한 분단으로 반토막이 된 국가인데도 세계가 알아주는 노벨문학상을 받았다고 하니 우리나라, 우리 민족의 위상이 많이 드높혀졌으며, 대한민국의 큰 자랑거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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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국 한자, 한자말을 덜 쓰자.
아래 중국 한자를 읽을 수 있는가?
또 이게 무슨 뜻인지를 알겠는가?
炸醬麵
醡醬麵(zha jiang mian)
* 짜장면은 중국 북방에서 먹는 첨면장(甛麵醬)을 한국에서 개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위 중국 한자를 전혀 모르기에 읽지도 쓰지도 못한다.
다행히도 짜장면 이미지 사진이 있기에 이게 무슨 뜻인지를 짐작한다.
한문 문자는 하나이되 소리는 '작자면, 작장면, 자장멘, 자장면, 짜장면, zha jiang mian 등으로 발음된다.
지금껏 노벨문학상은 특정국가들에게 치중되었다.
노벨문학 수상자 국가별 통계
프랑스 16명, 미국 13명, 영국 12명, 스웨덴 8명, 독일 8명 등 대부분 수상자는 유럽국가와 미국 국적을 .....
나를 반성한다.
나중에 보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