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일인데 주일미사가 본당에서 봉헌되는 날이었습니다.
마을배움터 일정을 잡을 때만해도 본당으로 미사를 간다는 생각을 못하고 오전 9시 50분 집결로 공지를 했었는데
본당의 미사는 10시 반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기어이 주일미사를 하려 했다면 특전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본당은 다른 미사 없고 토요일에 특전을 참례할 상황이 되질않아 불가피하게 거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8시 반에 출발해서 읍 행원 앞의 만남의 광장으로 가 차를 받아왔습니다.
9시 20분경에 장평면사무소에 와 기다렸다가 저를 포함해서 12명을 싣고 벌교로 출발했습니다.
필숙이는 다른 오후 일정이 있어 차를 따로 타고 출발했습니다.
태백산맥문학관에 도착하니 문화해설사가 나와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1층부터 2층 꼭대기까지 설명을 다 듣고 현부자댁 집으로 가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셨습니다.
그리고는 금융조합 앞에 있는 모리씨네빵집으로 가 빵을 사서 보성에 있는 떡갈비집으로 갔습니다.
예약을 해두어 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다산 초당
한 중학생 여자아이가 사춘기를 심하게 지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러 학부모들과 협력하여 진행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어머니가 너무 유약해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엄마는 차분히 기다려주고 포기하지 않도록 거들었습니다.
마침 윤공환 전 군수님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짧은 강의를 들어 너무나 좋았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조하셨던" 언제, 어던 것이라도 기록하라", "동트기 전에 일어나라", "부모님 말씀에 거역하지 마라"
세가지 교훈을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일행들을 다산초당까지 안내하고 백련사로 가게 하고 저는 주차장의 차를 가지고 백련사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도착하니 바로 선두가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또 아이스크림 등으로 잠깐 쉬었다가 영랑생가로 갔습니다.
군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막 생가로 들어서니
10일 전에 예약한다해서 포기한 문화해설사께서 나오셔서 기꺼이 안내해주셨습니다.
영랑의 비사까지 듣고 저녁을 먹으러 성전까지 갔다가 저녁을 먹고 봉림의 카페로 가 회의 및 마무리를 하고
면사무소로가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혼자 다시 읍으로 나가 차를 반납하고 오려는데 현경이와 효선이가 함께 가주어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 있던 노을과 하루 일정을 나누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