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드립니다]
14차 지회정기총회에서 선출 된 최정화 지회장입니다.
“살아남아야겠습니다.”
하루하루 신문 보기가 겁이 납니다.
현 정권이 하는 짓거리는 경악을 넘어서 이젠 엽기적이기 까지 합니다. 기본적 양심탈락, 도덕 불감증, 무책임과 무반성에 중독된 반이성적, 반국민적, 반국가적 기득권 집착 패악집단이 아닌 한 이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김대중, 노무현 정권은 한나라당 정권과 보수 세력 자신들이 저지른 정경유착을 통한 권력형 부정부패, 관치경제, 부정편법의 적폐로 인해 미증유의 국난이라는 환란으로 망쳐놓은 나라를 되살려 놓았더니..
현 정권은 미치지 않고는 이런 엽기적인 일을 저지려 수가 있을까 싶습니다..국정무능, 부정부패 생지옥 대한민국입니다.
이명박정권 시각에서는
우리 같은 반사회적인 사람이나, 조직은 없어져 주어야 마땅하겠지만, 그럴수록 저희들은(조직) 살아남아야겠습니다.
이런 울분, 분노로 “지회총회”를 맞이하며 지회의 또 한해를 엽니다. 그러나 조직은 이런 울분이나 분노만으로 이루지는 것이 아니기에 저 역시 고민스럽습니다. 모든 시민단체가 다 그렇듯이 신자본주의물결속에 밀려 존립, 존폐의 위기 맞고 있습니다. 저희 지회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명박 한나라당정권이 현존하는 한, 해가 갈수록 저희 같은 건강한 시민단체는 설 자리를 잃어버리고 반사회적인 단체로 낙인찍혀 존립의 근거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살아남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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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회의 구성, 사업에 대한 결정은 조금 더 신중하게 시간을 두며 결정하겠습니다. 저희지회같이 열악한 시민단체는 “단체의 건강성”이 곧 일하는 사람의 건강성과 맞물려 신중하게 결정하지 않으며 차라리 지회가 해산 하는 것만 못하기 때문입니다.
내년 지회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안은 조금 더 ..고민, 합의 후.. 공지 하겠습니다.
어제 총회에 참석 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 을 전하며..이만..
최정화드림
첫댓글 네... 큰 결심해주신 잠순님의 순수한 열정에 감사와 찬사를 보냅니다!!!
귀한 결심, 지지와 부끄러움과 격려와 연민과 등등, 복잡한 마음으로 축하드리고 고맙습니다. 저번에 주신 김장은 맛있었는데, 다음부터는 국물도 같이 주십시오
살아남는 자가 이기는 세상이 된 거 같습니다... 이명박이 이기나 우리가 이기나 공정택이 이기나 우리가 이기나 두고보자 하세요. 근데, 숨쉬기 운동만 할 건 아니죠?^^ 이기려면 뭔가 꿈틀대야...고맙습니다!
뭔가를 한다는 것은 멀리서 보면, 그렇게 힘들어 보이지는 않지만.....막상 내 일이 되어 진행하자면, 그리고 그것이 단시일에 끝나는 일이 아닐때는 참으로 여러가지 생각과 회한이 들지요.....힘내고 수고들 하세요. 전 요즘 너무 힘드네요, 학교와 교육청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ㅠㅠㅠ
올해는 총회도 참석하지 못하여 미안합니다. 정화씨에게만 조직을 부탁하는 것 같아 한없이 맘이 무겁습니다..그러면서도 정화씨의 결심이 있어 여기 방문합니다..
글게요. 매일 헛웃음만 나옵니다. 저도 복잡한 심경으로 지지에 한표~ 그저 고맙지요. ^^
그럽시다~ 살아남아서 햇살의 따사로움을 다같이 느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