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반적으로 경찰이라면 떠올리는 단어 중 영어로 4173 po,lij(폴리스)가 친근하게 다가온다. 이 단어가 파생된 것은 그리스어에서 파생되었다. 지금은 그리스어지만 과거에는 고전 헬라어로 사용되었다. 헬라어로‘폴리스’라는 단어는 작든지 크든지 성벽으로 쌓인 성읍, 마을, 도시란 의미 속에 4171 po,lemoj(폴레모스) (펠로마이 pe,lomai에서 유래, 소동하다, 전쟁, 한 번의 교전, 연속적인 투쟁) 4183 polu,j(폴뤼스) (pollo,j 폴로스에서 유래, 양이나 수가 많은, 크게, 자주, 대부분란 의미) 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다.
우리가 사는 곳은 항상, 자주, 많은 소동과 투쟁 속에 그리고 소모적인 교전과 전쟁 속에 살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는 부정적이며 사회를 빼딱하게 받아들이는 분들에게는 차단적이며 배타적인 모습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계된 단어들을 살펴보면 폴리듀오마이라는 단어는 시민으로 행동하다. 시민으로 살아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도시라는 테두리 안에는 싸움이 끊이지 않고 소동이 멈추지 않은 것 같지만 4176 politeu,omai(폴리튜오마이) 시민으로 행동하다, 시민으로 살아가다는 뜻을 갖고 있다. 항상 소용돌이치는 싸움과 전쟁과 같은 상황“그 안에서도 시민답게 살아가며 행동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질서를 잡아 주는 경찰의 도움 없이도 시민으로서 자유를 누리면 살아가는 분들이 많다. 그렇다고 경찰이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니다. 한국처럼 치안체계가 잘 되어 있는 나라가 드물다.
물론 정보시스템으로 인해 시민들의 침해를 받는다는 이유로 반항하는 분들도 있지만 CCTV와 인터넷 구축 망 때문에 범죄자들이 활개 치지 못하게 만들어졌다. 그래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더욱 더 경찰의 수고가 절실하다는 것을 느껴진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경찰이라는 자세로 살아가고 행동한다면 범죄자는 줄어들 것이다.
연계된 단어 중에 4182 polu,splagcnoj(폴리스플랑크노스)라는 성읍, 도시라는 단어와 동정, 애정이란 단어 합성어 단어로“동정심이 많은, 인정이 깊은”이란 뜻을 담고 있다. 한국 사람의 특징은 인정이 많고 동정심이 유별나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 겉으로는 무뚝뚝하게 보이지만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하면 끊임없는 인정이 쏟아진다.
따라서 정부에서 인정하는 경찰관이 있어 정해진 복장과 마크로 시민들이 안정을 도모하는 특수계층도 있지만 우리 모두 다 주어진 태두리 안에서 시민답게 행동하며 살아가는 가운데 인정이 깊고 동정심이 많은 자세로 살아간다면 우리 모두 다 경찰이란 신분이다. 경찰관 되기 위해서 어느 과정을 거쳐야 하겠지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경찰이다.
경찰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위에서 표현된 대로 행동하고 살아간다면 경찰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양반 집이나 사찰 지붕 모서리에 그리고 자동차 꽁무니에 물고기를 달고 있다. 법(法)이란 단어가 물가 수(水) 거할 거(去)로 물고기가 물에서 거하며 물의 순리에 의해서 사는 것처럼 진리의 법에 따라 거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되겠다는 의미다.
이와 같이 우리는 법을 지킬 수밖에 없는 물고기와 같은 존재이며 도시 안에서 살아가는 시민으로 행동하며 살아가는 경찰관이다. 의도적으로 경찰 흉내를 낼 필요가 없다. 누가 인정하지 않아도 경찰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이 신문을 보는 모든 분들은 경찰의 신분으로 살아간다면 도시마다 인정이 많고 동정심이 넘치는 도시가 될 것이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