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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2 주일낮설교 / 청주,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골 1: 15-23 / 골로새교회를 위한 기도(3)!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오,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23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 오늘 말씀
사도 바울은 골로새교인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주께 합당한 삶, 그리고 열매 맺는 삶을 살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하는 삶을 살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을 앎으로 구속 즉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어 하나님의 사랑의 아들, 즉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로 옮김을 받았습니다.
이제 사도 바울은 사랑의 아들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오,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요 1:18에는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다 했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요14:9)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실체, 본성, 능력, 영원성을 여러 활동, 기적들, 말씀의 권위, 축사 등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① 예수님은 만나는 모든 병자들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옷자락만 잡아도 치유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② 백부장의 종의 경우는 말씀만으로 멀리서 명령하며 치유해주셨습니다.
③ 귀신들린 자들을 고쳐주셨지만 특히 거라사의 거대한 군단급으로 많은 귀신들로 인해 무덤가에서 소리를 지르고 자해하며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을 말씀 한 마디로 고쳐주셨습니다.
④ 죽은 자들도 살려주셨고(나인성 과부 아들, 야이로의 딸), 죽은 지 나흘 된 나사로도 살려주셨습니다.
⑤ 오병이어, 칠병이어의 기적으로 배고픈 수천명~수만 명의 사람들을 먹이셨습니다.
⑥ 하나님의 말씀의 근본적인 뜻과 핵심을 정확히 가르치시고, 왜곡되거나 오해하는 말씀을 바로잡아 주셨습니다.
⑦ 세례 받으실 때 성령의 임함, 하늘의 음성, 변화산에서의 하나님의 음성, 해처럼 밝고 희어진 모습들, 물위로 걷는 모습, 갈릴리의 험악한 바람과 파도를 잔잔케 하시는 등 신성을 가지신 모습들도 보여주셨습니다.
⑧ 예수님 자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구원을 얻는 길은 회개하고 믿어야 한다, 성령으로 중생해야 한다는 것을 정확히 가르쳐주셨습니다.
⑨ 성령의 임함, 성령의 역사로 인해 전 세계로 복음이 확장될 것, 종말이 오며, 하나님의 나라가 다가온다는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⑩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하나님의 구원을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이렇게 확실하게 우리가 믿어야 할 하나님, 그리고 말씀, 구원에 대해 확실하게 보여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런데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라는 부분입니다.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라는 것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최초의 피조물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최초의 창조물이라는 주장은 이단의 주장으로 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최초의 피조물로 보는 것은 성경의 다른 말씀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합니다.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라는 것은 예수님은 만물의 창조 전에 존재하였고, 만물에 대한 우월성을 갖는다는 표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의 실제적인 주역이고, 모든 만물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공동번역) “그것은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 곧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왕권과 주권과 권세와 세력의 여러 천신들과 같은 보이지 않는 것까지도 모두 그분을 통해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만물은 그분을 통해서 그리고 그분을 위해서 창조되었습니다.”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공동번역) “그분은 만물보다 앞서 계시고 만물은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속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의 통일의 원리이며, 모든 창조물을 유지하는 분이십니다.
만들어진 모든 만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며 그 본질적 의미를 갖습니다.
(예) 거미집
거미가 집을 짓는데 어느 날 한 개의 줄이 거슬렸습니다. 이게 무슨 줄인지 까먹었기 때문입니다.
이 줄은 거미줄의 중심을 잡아주는 줄이었습니다.
그런데 거미는 그것을 잊어버리고 이 줄이 귀찮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 거미줄을 잘라버렸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중심축이 되는 그 줄을 잘라버리자 거미줄은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엉키고 쪼그라들었습니다.
(예) IMF때 사업 실패... 그 충격으로 눈까지 나빠져 시력 상실한 분...
스스로 자존감, 자신감이 무너지고, 이 일로 인해 가정도 파괴되고, 스스로 자신의 삶에 비관을 느껴 극단적 선택 2번이나 했던 분입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자신의 삶에 일어난 이 헤어날 수 없는 비극을 주시지 않았을 것이라고 신앙도 부정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주변의 도움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모임에 나가게 되었는데, 누군가 다가와 인사를 하더랍니다.
손을 잡으려는데, 그 사람은 눈도 보이지 않는데다가 손조차도 없는 장애인이었습니다.
자신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이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도 열심을 내어 장애학교를 다니며 안마를 배워 지금은 힘을 내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신앙에 대한 부분도 눈을 뜨고,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2.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23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공동번역) “18 그리스도는 또한 당신의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분은 모든 것의 시작이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최초의 분이시며 만물의 으뜸이 되셨습니다. 19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완전한 본질을 그리스도에게 기꺼이 주시고 20 그리스도를 내세워 하늘과 땅의 만물을 당신과 화해시켜 주셨습니다. 곧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의 피로써 평화를 이룩하셨습니다.
21 여러분도 전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서 하나님께 적의를 품고 사악한 행동을 일삼고 있었습니다. 22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의 몸을 희생시키시어 여러분과 화해하시고 여러분을 거룩하고 흠 없고 탓할 데 없는 사람으로서 당신 앞에 서게 하여 주셨습니다. 23 물론 여러분은 튼튼한 믿음의 기초 위에 굳건히 서서 여러분이 이미 받아들인 복음의 희망을 저버리지 말고 신앙생활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 복음은 하늘 아래 모든 사람에게 전파되었고 나 바울로는 그 소식을 전하는 일꾼입니다.”
성도들은 교회를 이루고, 그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리스도를 머리로 갖습니다. 이렇게 교회와 그리스도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교회의 주권이 목사나 장로나 권사나 집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생명을 얻을 수 있고, 필요한 영적 능력을 공급받습니다.
“만물의 으뜸이 되었다”는 것은 만물과의 절대적인 차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완전한 본질을 그대로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피로써 하나님과 만물 사이에 화평을 이루신 중보자이십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한 목적은 사람들을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하려는 것입니다.
예수의 피를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칭의, 즉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이제 성도들은 믿음의 기초위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소망을 굳건히 지키는 일을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해야 합니다.
(예) 교회의 오해
에밀 브루너는 <교회의 오해>라는 책에서 교회에 대한 사람들의 네 가지 오해를 지적했습니다.
첫째, 교회를 학교(institute)로 오해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그룹별로 여러 가지 성경 공부를 가르치고 배우지만 그것 자체를 교회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성경 공부와 교회는 별개입니다. 진리를 가르치고 배운다고 해서 교회를 학교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헬라식의 판단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친교(koinonia, fellowship)하는 곳을 교회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모여서 차를 마시며 친교하는 것이 교회라는 것은 망상입니다. 물론 성도의 교제가 있지만, 이것이 결코 교회의 본질은 아닌 것입니다.
셋째, 교회를 자선사업 단체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교회를 향하여 “도대체 교회가 무엇하고 있느냐?”고 교회가 돈을 내놓지 않는다고 야단을 칩니다.
교회는 구제할 뿐이지 구제를 위한 기관은 아닙니다.
넷째, 불의에 항거하는 어떤 저항단체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교회는 무엇입니까?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세상 속에 속죄하여 화해시키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천국의 소망을 전하는 구원의 기관이라는 것입니다.
(예)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인도의 성자 썬다 싱이 언젠가 밀림 지대에서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것을 안 연대장이 썬다 싱을 잡아다 때리고 욕보이다가 마지막에는 밀림 속에 돼지우리 같은 것을 만들어 발가벗겨서 그곳에서 지내도록 했다.
밤에 지독한 모기에게 뜯겨서 죽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썬다 싱은 밤새도록 “날 구원하신 예수를 영원히 찬송하겠네”라는 찬송을 기쁘게 불렀습니다.
이것을 본 연대장이 감동하여, 예수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저런 고통 중에서도 저가 찬송을 부를 수 있다면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해서 예수를 믿었다고 합니다.
(예) 야구에는 직구와 변화구가 있습니다. 직구는 똑바로 날아오는 것이고, 변화구는 속도와 궤적을 변화시켜 타자를 속이는 볼입니다. 그래서 날아오다 뚝 떨어지기도 하고, 올라가기도 하고, 휘기도 합니다.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의 경우 검지와 중지의 손가락 끝이 다 벗겨져 피가 날 정도까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직구보다 변화구에서 홈런이 더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변화구는 치기는 더 어렵지만 치기만 한다면 더 큰 힘을 받고 더 많이 회전하면서 더 멀리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내 앞에 힘들고 어려운 변화구가 날아오고 있을 때 이것이 오히려 내게는 홈런을 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면서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