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어제부터 오늘까지 내려서 수확철을 맞은 농심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오늘은 마을공모사업으로 추진중인 신축건물 주변의 토목공사로 시멘트 포장을 하기로 약속한 날이라서 현장에 가려고 서둘렀다.
시멘트 포장하기 전에 기존에 설치된 펜스를 해체해 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해체공구를 준비해서 가기 위해서 작업장으로 올라가서 공구를 챙겨 차에 실었다.
그런데 날씨가 짖굳게 비가 그치지 않고 오락가락 내려서 현장 사정을 고려해서 장화까지 챙겼다.
마을주민이 농업경영체 변경등록을 하라고 품질관리원에서 연락을 받았다는데 남의 토지로 농사를 짓기 때문에 구비서류중에 임대차 계약서가 있어야 하는데 오래되어서 작성한 계약서를 찾지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어제 저녁에 토지 임대인의 집을 알고 있다기에 방문하기 위해서 함께 출발 했는데 날씨도 어두워지고 비가 내려서 임대인의 집을 못 찾고 돌아왔었다.
주소나 연락처가 있으면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없었을텐데 면소재지와 이름 밖에 모른 상태에서 한번 방문을 했었다는데 오래 되어서 기억을 못해서 허탕을 치고 말았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계약서를 찾아 보라고 했더니 밤새도록 확인해서 찾았다고 아침에 전화가 왔다.
신축건물 현장에 가는길에 마을회관에 들러서 계약서를 포함해서 구비서류를 작성해 주고 나와 함께 신축현장에 가서 펜스해체 작업을 도와 달라고 했다.
신축현장에 가서 크린하우스 주변의 펜스를 해체하고 면사무소에 함께 가서 처리해 주고 품질관리원에 전화를 했더니 오늘 등록해서 아직 전산상에 등록이 되지 않았다며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