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 바이오기업인 '지노믹트리'가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인 '얼리텍C'의 최종 확증임상이 올 연말 완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6일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진단키트인 얼리텍C가 올해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기 때문에 임상이 마무리되면 국내 건강보험 등재는 무리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노믹트리의 매출액은 대장암 검진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대장암 진단을 받아야하는 인구는 약 2,900 만명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순 계산시 국내에서만 연간 매출액 약 1,450억원이라는 결론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지노믹트리는 당장 올해 2분기부터 매출 성장에 대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최재호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미래산업팀 연구원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올해 2분기 통과가 기대되는 상황으로 실손보험 적용으로 인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가장 큰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는 시기라고 판단되며, 지노믹트리를 주목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얼리텍C는 콜로가드와 성능면에서 유사하거나 더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진단을 위해 대변 전체가 필요한 콜로가드와 달리(운송 이슈 존재) 얼리텍C는 대변의 1~2g만으로 진단이 가능하고, 콜로가드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도 높다"고 진단했다.
지노믹트리의 얼리텍C는 콜로가드와 마찬가지로 1만명 대상 FDA 허가용 확증임상을 연내 돌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장까지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지노믹트리의 얼리텍C는 콜로가드 대비 뛰어난 임상 결과를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매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게 업계 평가다.
지노믹트리의 얼리텍B(방광암 조기진단)는 조만간 미국 시장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최재호 연구원은 "지노믹트리는 올해 2~3분기부터 미국 내 얼리텍B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라면서 "경쟁사 Pacific Edge는 제품의 민감도가 82%, 특이도는 85%로 얼리텍B보다 정확도가 현저히 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리텍B 역시 LDT 서비스 출시 이후 가파른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며, 주가 역시 점진적인 기대감 반영으로 급격한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