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다리#9 - 동호대교 2

[산들 바람]

옥수동 (玉水洞 )

옥수동玉水洞 의 유래는 지금의 339번지에 ‘옥정수’라는 유명한 우물이 있어 ‘옥정숫골’로 불리었는데

이를 한자명으로 표기한 데서 유래되었다.

옥수동은 조선시대 두뭇개 · 두멧개 · 두물개 · 두모주 · 두모포라 불렸다.

이는 동쪽으로 들어오는 한강과 북쪽의 중랑천이 합쳐지는 지점이므로 두 물이 ‘어울어지는 개(물, 포(浦))’라는 뜻으로

두물개 .두뭇개.두무포. 두모포로 음차된 것이다.

이곳에는 빙고동(氷庫洞 )이라는 얼음창고 마을이 있었다

  나중에 서빙고 동빙고로 분류 되고 동빙고는 두보포에 있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홍수가 나면 중랑천이 범람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은 잘 가꾸어 놓아 끄떡이 없다

안타깝게도 옥정수 우물자리는 도로공사하면서 없어졌다고 한다

과거에는 구릉과 언덕이 많아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불러 왔던곳

1990년대 인기드라마 서울의달 촬영지가 바로 옥수동 이었다고 한다

이제 강산이 변하여 드라마속의 경사진 언덕이나 구불구불한 골목은 추억속에 묻히고

강남과 도심이 가깝고 강남을 바라보는 한강 조망이 너무 좋아 지금은 달동네가아닌

고급 아파트 촌으로 변하였다

동호나루터에서 압구정으로 배를 타고 가는 옛 조상님들을 상상 하면서

내가탄 자동차는 단숨에 동호대교를 건너 강남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다

세월은 그옛날의 모든 흔적까지 몽땅 가져가 버리고

동호대교는 새로운 흔적들을 품고 거기에 서 있다

[초로기]

그랬군요
서울의 달 촬영지가...
동호대교의 교각
예술입니다
멋진 대교 한번쯤 둘러 보아야 겠습니다
딥팁콘 사진도..

[쉼표]

이 사진들 중에
좌우 데칼코마니처럼 보이는 파사드 형식의
교각 사진은
딥티콘이 아니지요?

제가 보기에는
좌우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파사드 형태를 완벽하게 구현하신 사진으로 보입니다.

시작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수준까지 도달하신 것을
오로지
산들바람님의 사진에 대한 애정과 열정의 후과....

코로니19로
해외여행을 못가신 한풀이(? 물음표와 ! 느낌표까지)가
의도하지 않은 동력으로 작용하신 듯...

[풀과별]

대단하시네요.
열정에 박수를~~~
사진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