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오랜만에 삼시세끼를 보는데
이선균씨가 나와서 파스타를 만들더라구요.
드라마 파스타에서 처럼 셰프 빙의되서 막 버럭대면서요~
꿀성대라 버럭질도 멋지다며 푹 빠져서 봤어요ㅎㅎ
그래서 오늘은 봉골레 파스타예요!^^
아마 삼시세끼 보고 주말에 파스타 만들어 드신 분들 많을것 같아요~
봉골레 (Vongole) 는 이탈리아어로 조개라는 뜻이라는데요,
조개와 올리브오일로 만드는 봉골레 파스타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죠.
어릴땐(?) 크림 파스타같은 진한 소스 맛이 좋더니
이젠 점점 이런 깔끔한 스타일의 오일 파스타가 더 좋아요.
게다가 만드는법도 간단하니 더 좋을수 밖에요ㅋ
*재료*
스파게티면 2인분,
모시조개 1봉지, 청주 (혹은 화이트와인) 1컵 (200ml),
마늘 1줌, 청양고추 1개,
올리브오일, 파마산치즈가루, 파슬리가루, 소금 약간씩.
만들기
1. 모시조개는 껍질을 싹싹 문질러 깨끗하게 씻고,
연한 소금물에 담궈 해감을 시켜요.
모시조개 대신 바지락을 넣어도 되고,
봉지 조개는 해감을 따로 안해도 된다지만,
이물질이 조금씩 나오길래 해감을 시켰어요.
2. 마늘은 편으로 썰고, 청양고추는 도톰하게 썰어 준비해요.
페페론치노라는 이태리 고추를 넣으면 더 좋은데 없으면 그냥 청양고추로 대체하고
매운맛을 싫어하면 생략해도 좋아요.
3. 스파게티면은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7~8분 정도 삶은 다음
물기를 빼고 올리브오일에 살짝 버무려 준비해요.
4. 팬에 올리브 오일을 넉넉하게 두르고 편썰기한 마늘 먼저 넣고 튀기듯이 볶다가
마늘이 어느정도 익으면 모시조개와 청주 1컵 정도를 넣고 모시조개가 입을 벌릴때까지 끓여요.
원래는 청주 대신 화이트와인을 넣고 만드는건데 청주나 소주 등으로 대체해도 괜찮아요.
5. 모시조개가 익으면서 국물이 거의 졸아드면 소금 약간으로 간을 맞추고
청양고추와 미리 삶아둔 스파게티면을 넣어 살짝만 더 볶아내면 완성이예요.
마지막에 올리브오일을 약간 뿌려도 좋아요.
먹기 직전에 치즈가루와 파슬리가루를 솔솔 뿌려 냈는데
없으면 생략해도 괜찮아요.
집에서 만드는 요리의 젤 큰 장점은 아무래도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는게 아닌가 싶어요~
모시조개랑 마늘이랑 듬뿍~넣고 만들었더니 역시 풍미가 남달라요 ^^
파스타에 간단한 샐러드와 피클 정도만 곁들이면
집에서도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외식메뉴를 즐길수 있는것 같아요.
기분 좋은 한주 되세요!
달그락 부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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