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린 앨라배마주 연방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덕 존스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AP]
내년 중간선거의 ‘풍향계’로 간주되는 앨라배마주 연방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초박빙의 접전 끝에 민주당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보선이 열린 앨라배마주는 공화당의 ‘텃밭’이어서 애초 무어 후보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선거전 초반 무어의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 양상으로 전개돼왔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12일 실시된 보궐선거의 뚜껑을 열어본 결과 92%의 투표함이 개표된 LA시간 오후 7시30분 현재 존스 후보가 49.6%를 득표, 48.8%를 획득한 무어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공화당이 후보만 내면 당선된다는 앨라배마에서 무어 후보가 결국 패하면서 성추문에도 불구하고 무어 후보를 지지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한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공화당은 지난달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지사 선거와 뉴욕시장 선거에서 완패한 데 이어 ‘텃밭’에서마저 무너지면서 내년 중간선거 전망 역시 어두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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