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원안 사수를 고수하는 충북도의원들의 서명이 23명으로 늘었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27일 의원총회를 통해 정운찬 국무총리의 망언 철회와 세종시 수정안이 한나라당 당론으로 확정되거나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탈당과 함께 의원직을 사퇴키로 결의했다.
이후 서명에 돌입한 결과, 한나라당 소속 29명의 의원 중 23명이 최종 참여했다.
비례대표 2명과 세종시 원안 사수에는 동의하나 탈당에는 찬성치 않는다는 1명 등 일부를 제외한 절대다수 의원들의 서명으로, 향후 서명 의원들의 행동 여하에 따라 큰 파장이 예상된다.
선거를 불과 4개여월 앞두고 공천을 받아 재출마해야 하는 도의원들의 이 같은 극한 행동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서명에 참여한 의원은 다음과 같다.
▲이대원(청주시 제2) ▲민경환(제천시 제2) ▲이영복(보은군 제2) ▲권광택(청주시 제6) ▲임현(영동군 제1) ▲정윤숙(청주시 제5) ▲이종호(제천시 제1) ▲김인수(보은군 제1) ▲최재옥(증평군 제1) ▲이범윤(단양군 제2) ▲이언구(충주시 제1) ▲이규완(옥천군 제1) ▲이기동(음성군 제1) ▲오용식(괴산군 제2) ▲김법기(청주시 제3) ▲박종갑(청원군 제2) ▲심흥섭(충주시 제2) ▲한창동(청원군 제1) ▲조영재(영동군 제2) ▲연만흠(증평군 제2) ▲박영웅(옥천군 제2) ▲김화수(단양군 제1) ▲장주식(진천군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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