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콜(장애인 콜택시) 타면 되지 않냐고, 니들이 지하철을 왜 타야 되냐고 많이들 말씀하십니다. 장콜 탈 수 있으면 좋죠. 서울시 장콜 이용자 수가 3만7천 명인데요, 장콜은 620대밖에 없습니다. 4만 명이 600대 가지고 예약 전쟁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2001년, 오이도역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장애인이 리프트 타다 추락해서 사망했습니다. 이후 장애인들이 제발 지하철과 버스 좀 안 죽고 타게 해 달라고 투쟁한 게 20년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엘리베이터 없는 지하철역이 22개나 됩니다.
지하철에 엘리베이터 설치돼서 편하지 않으셨습니까? 어르신과 임산부들 무릎도 덜 아프고요. 그런데 휠체어 타는 장애인이 엘리베이터 좀 설치해 달라고 하면 다들 화를 내십니다. 지하철을 서울 시민의 발이라 하면서, 서울 시민의 바퀴는 지하철에 들일 수 없다는 듯이 이용을 제한합니다.
지하철 점거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 시위 말곤 방법이 없습니다. 서울시청 공무원들 한 해에 40번도 더 만납니다. 그래도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아무도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오늘 또 이렇게 나왔습니다.
서울 시민 여러분, 부탁드립니다. 장애인들이 지하철 막아서 못 살겠다고, 불편해 죽겠다고 서울시청에 전화 좀 넣어 주십시오. 제발 민원 좀 넣어 주십시오. 제발, 지금 당장 전화 한 통만 해 주십시오.”
(우정규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
/ 당연히 장애인들도 시민들에게 욕먹는 걸 두려워 해 그걸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 부분이야말로 그분들이 가장 먼저 우려하셨을 부분일 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이 이런 방식으로 목소리를 내야만 했던 이유를 따라가면 우리는 그분들을 응원할 수밖에 없잔아
우리는 알게 모르게 평생 타인의 배려를 받고 또 배려를 하면서 살아가잔아 그러니 이 일을 오로지 나와 상관 없는 남의 얘기로 치부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이하 시위 중 장애인들이 들어야 했던 말들>
놀랍게도 2021년 10월 기사…
(전문 출처: https://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22203)
첫댓글 사람들 참 이기적이고 한 치 앞밖에 못보는구나
그래 저게 이 사람들이 시위해야 하는 이유라고 ㅋㅋ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 많잖아? 아직도 갈길이 멀잖아?
조용히 어디 가가지고 사람들이 허락한 공간 안에서 시위하면 들어줄거야?
이동권 시위한지 10년이 넘었어 근데 아직도 안 바뀌는 윗대가리를 탓해야지
지금까지 10년동안 ^일반인에게 무해한^시위 했는데 안 바꼈잖아ㅋㅋㅋ
장애인한테 욕할 순 있지만 오세훈한테 욕할 수는 없는 딱 그정도의 용기 ㅋㅋㅋㅋㅋ 한심하다 한심해
234호선 다 이용하는 출근러인데
작년부터 이어진 시위들 보면서 사람들 참 너무한다 생각듦
개선이 안되니까 이렇게까지 하는거아냐...
이번 시위 이끌어가시는분들도 대단함
진짜 맘먹고하는거같아서
유퀴즈는 이런분들이나 출연요청하지...
내가 늦은 시간이 장애인 분들에게는 당연히 걸리는 시간이었음...
장애인들 여태까지 평화 시위했는데 비장애인들한테 불편함 주니까 바로 반응 오는 것 봐 ㅋㅋ 들어주지도않는 평화 시위 백번 하는 것보다 바로 반응 오는 불편함 주는 시위 한번하는게 훨씬 효율적이지않아? 누가 봐도? 비장애인들이 잠깐 겪는 불편함 장애인들은 평생,일생동안 겪는거라고 ㅋㅋ
그리고 화살은 국가한테 가야하는거지 왜 장애인들한테 그러는거야? 국가가 얼른 장애인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면 해결되는거잖아 ㅋㅋ
지금도 그렇지 않나 대놓고는 아니어도 은근히 너네가 시위해서 내가 늦게 간다고 탓하는 늬앙스 꽤 보임 우린 지금 잠깐 겪는 것도 불편하고 빡치는데 장애인들은 그동안 이런 불편함을 계속 경험하면서 살아온거잖아
자기들이 시위 때문에 택시 몇 번 타는 건 돈 아깝고, 장애인이 지하철 시설 구비가 제대로 안 되어 있어서 이용 못하고 매번 콜택시만 타야하는 건 당연한거고?ㅋㅋ진짜 이기적이다
우리는 평생을 비장애인으로 살 수 있을까
그 생각을 한 번만 해본다면 저런 태도 가지기 쉽지 않을 텐데... 머리가 나쁘면 심성이 곱든가 심성이 못됐으면 머리가 좋던다 둘 중 하나는 해야 하는데 참 이기적이고 멍청하네
엘베 생기면 다 혜택인데 욕하는게 멍청하다고 진짜
지금 전철역에 생긴 엘베들 다 장애인시위로 생겨난건데 그건 잘도 이용하면서 이렇게 욕해도 됨?
너무 마음아파.. 진짜 왜이렇게 이기적인거임
왜 이렇게까지 일부러 욕먹고 불편한 상황을 만들 수 밖에 없는 시위를 하는지 생각해봤으면 함...
엄마가 이 얘기 꺼냈을때 이런 팩트 숫자로 제시해서 더 날할걸 나 이얘기하다가 엄마랑 싸움..
같이 시위해주고 지지했다면 해결하고도 남았을 거라고 생각함.. 진짜 이기적이다 왜 저분들을 욕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