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조은산님
낙동정맥 가사령에서 남으로 3km지점, 시멘트 바닥의 작은 헬기장인 709.1m봉에서
정맥은 남으로 계속하여 달리고, 동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성법령에 잠시 내렸다가
다시 올라선 ×811봉에서 다시 두 갈래로 나눈다.
신산경표에서는 ×811봉에서 남쪽 비학산으로 가는 비학지맥과
북으로 가는 내연지맥으로 이름을 붙였는데,
낙동정맥 △709.1봉에서 ×811봉까지의 1km를 산줄기가 조금 더 긴 비학지맥(45.3km)으로 몰아주고,
내연지맥은 ×811봉에서 분기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부산의 조은산님 설명
飛鶴山은 전국에 4개(포항, 밀양, 고창, 연기)에 있는데 포항 비학산이 가장 높고 산세가 웅장하다.
신광면 들판에서 바라본 비학산은 글자 그대로 학이 날개를 활짝 펴고
동해바다로 날아오르는 듯한 형상을 보여준다.
낙동정맥, 호미지맥과 함께 포항의 젖줄인 형산강을 흘려보내는 울타리 역할을 함으로써
형산강을 삶의 터전으로 하는 포항사람들은 호미지맥을 형남지맥,
비학지맥을 형북지맥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지도준비(조진대 선배님)


2018년 4월29일에 비학지맥을 시작해서 도음고개까지 간 후로
언제나 마무리하러 떠나가나 하다가 2020년 1월5일에야 갑니다.
도음고개에서 도음산 정상까지가 10여분 정도 거리인지라
도음산에서 일출을 보려고 계획을 세운 후에 산행계획을 합니다.
어둠이 막 가시는 도움고개에서 산행준비를 한 후에

건너편으로 올라야 하는데
잘 보니 반사경 근처에 표지기가 보이고 흐릿한 길도 보여서요
약간의 급경사를 오르고

가파르게 오르자마자 날등의 이어지는데
동쪽으로 멀리 호미지맥인가 했더니~~~구름이 마치 육지처럼 보이는 모습이네요

약간 더 당겨보고 나서야
포항시내가 보이고,멀리 구름이 검게 보이는 듯

마치 먼 구름이 ~~섬처럼도 보이네요

첫 봉우리인 *371.9봉을 일부러 오르고
조망도 그렇고 아무것도 없는 봉우리고요

내려오다가 도음산이 지척인데
도음산에 산불초소가 보이네요

*도음산 가기전에 바로밑의 팔각정 정자도 둘러보고요

드디어 도음산입니다

포항2등삼각점이 지키고 있고요

산불초소에 올라서 조망도 하고요
일출을 기다려봅니다

북동쪽
지나온 송신탑과 mbc 통신탑이 보이죠

북북서
가운제 보이는 비학산(*762)과 우측으로 이어지는 내연지맥

우측으로 내연지맥을 봅니다.
지난 구간의 풍력발전기들의 능선 뒤로 내연지맥의 괘령산,내연산들이 보이죠

북동
내연지맥에서 포항의 바닷가로 내려가는 능선들인데
흥해읍을 감싸고 지나죠

동쪽 바닷가

당겨서보면
바닷가의 아파트들과 우측으로 공장들이 보이네여
일출전의 바다가 보이는데
좌측 멀리는 육지가 아니라 구름이 검게 보이는 듯

영일만과 포철이 더 잘보이죠
더 당겨서보면

일출을 기다리면서













즐거운 조망을 마치고,
이어가는 길에, 임도삼거리를 지나


MBC송신탑이 보이고
송신탑 못미쳐서 바로 우측으로 가는 임도같은 길로 이어가네요
저 송산탑 주위는 집이 있어서 주변 조망도 없고요

월성김씨 묘인데
아니 여자 혼자 덩그러니 이리 깊는 산에 상석과 함께~~내쳐지신 분인지

좌측으로 큰 공동묘지가 보이네요
포항공원묘지라네요

mbc통신탑이 보이고

주변은 나무와 집으로 조망도 없는 곳인데

통신탑 직전에
우측으로 가는 넓은 길이 지맥이네요
그런데 지맥길이 이리 좋아도 되는 것인지~~좋아라 달려갑니다

*295.1봉에서 준.희선배님의 표찰을 보고

이어져 가는 길들은 소나무가 울창한 숲길인데
군데군데 소나무재선충이 극성인듯

기붐좋은 산책길이네요

절개지를 따라서 내려가니 cos코리아라고 그럴듯한데
고물상이네요

대련ic와 포항ic를 통과하는 방법(남파의 사진으로보는 산행자료에서 발췌)

바로 6차선 도로의 갓길로 가고요

주욱 따라가다가,
여기서~~

대련 ic 학전4교와 28번도로 학전2교
저 2개의 교량밑을 통과해서 가다가

여기서 컵라면 하나를
제트보일러로 물을 데워서 먹고요

기아차정비소에서

31번도로 지하차도를 지나

길따라 영일만대로 지하통로를 지나니

개사육장을 지나

마루금에 접속을 하고는
주욱 가다가 큰 철탑을 지나고

좌측으로 펜스가 이어지는데
지도를 보니 포항우편집중국 울타리네요

무명봉에 조그마한 기도원인듯한 곳을 지나






포철이 잘보이고 포항시내도 잘보이죠

당겨보고요

도로 절개지의 계단을 내려가려다가

건너편 산길에 산불초소가 보이는데

계단으로 내려가지 않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좋은 등산로로 가다가
연화재 4차선 도로 옆으로 내려서는데,건너편에는 공영주차장이 크게 보이는데
횡단보도로 건너서, 도로따라서 오르니

여기서 조금 더(약 150미터) 도로따라가면 연화재인데

그냥 연화재 마루금 못미쳐서
세멘트임도로 오르다가

공동묘지 길을 지나서

산불초소에 오르는데
계단을 올라서 조망을 하려니 초소지기가 오르지 말라네요
저보다 나이가 어린 듯해서 한마디 해주고요~~!!

멀리 비학산과 우측으로 내연지맥이 보이죠

가야할 마루금은 낮은 산들이라 눈으로 구분은 어렵고요
그냥 송전철탑이 영일만산업단지 변전소 방향으로 가는지라

그리고 반가운 산친구를 만납니다.
전에 산악렌드에서 금대/노목지맥을 같이 한신 분인데
맨 선두대장과 같이 가시던 분인데,잠시 반가운 이야기를 하면서 30여분 같이하다가
곧 앞서가시더라고요.

임도에 내려서고
다시 산길로 이어지는데
이 근처에 원광보은의 집이라고 요양병원이 있어서 포장이된 임도인듯

큰 송전탑


7번국도 소티재에 내리는데
바로 건너가기에는 위험한 도로네요

건너가서는 방벽 위로 표지기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 마루금이네요
급경사를 오르고

이어가다가 상석과 잘 단장한 묘지
처사 김해 김공이라~~

묘지를 지나자마자 만덕사가는 임도가 나오는데
저야 그냥 임도 건너로 가야 마루금길인데



비학산이 나래를 펴고
포항을 감싸고,우측으로 내연지맥의 산줄기들


당겨보고요

더 당겨봅니다.


국기봉(*101)에 다다르고

정상석을 보면서 푹 쉬어갑니다.
같이 걸어오시던 분들은, 쉬지도 않고 달려가고요

포항의 부산물비료 공장이라네요

휘돌아가는 중에 조망이 멋집니다.

창녕조씨 묘인데
이상하게도 여성분 혼자서 따로 묘지를 만들었네요
소박맞은 분인지~~?오늘 여성 혼자 묘지에 묻히신 묘지를 자주 보아서요~!
묘지 근처가 삿갓봉으로 분기하는데, 저는 지맥길이 아닌지라 안갑니다.




공사하다 만 어수선한 길을 내려가서

임도로 가고요

침촌마을 길로 가다가

잘 지은 별장같은 집과,
바로 밑의 유명한 옻닭집이 있던데

흐릿한 임도같은 길들을 지나
어수선한 절개지를 내려와 편의점과 모델하우스 사이로 내려갑니다.
여기서 늦은 듯한 점심을 먹고요

심흥로의 감태고개인데
건너기가 참 위험한 도로네요

휘돌아서 마루금을 찾아가고요



근처에 한동대학이 있는 듯

쉼터가 보이고 운동기구들도 많이 보이는데
날이 쌀쌀해도 오가는 포항 시만들이 맣네요


오면서 송전철탑 옆으로 이리 길을 잘 정비한 이유가
철탑 가까이에 가면 건강에 나쁘다고 길을 잘 만들어서 피해가라고 한 것이네요

천마산 갈림길에서

7분여 거리의 천마산 정상을 가보는데
천마산 정상은 정상석도 없고 조망도 안보이는데
오래된 갓쓴 묘 하나만 달랑있고요

당겨서 자세히 보니
통정대부 송공의 묘지네요

옆의 문인석은 목이 달아났고요

문인석 밑에는
두꺼비인지 거북이인지 받힘 돌이 조각되어 있네요

다시 기분좋은 길로 이어가다가
천마로 육교를 지나고

우측
포항시 북구 양덕동 방향

좌측
천마저수지 방향

주욱 걸어가다가
잘 가꾼 묘지를보게 되네요

저 철탑은 영일만 산업단지로 가는 철탑이죠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가 내려다 보이고

건물 저 멀리
좌측 뒤 가 마루금일텐데

절개지 오름길에 삼각점이 있는데

이것은 국토지리원의 삼각점이 아니고
토목공사를 크게 하는 터널등의 공사에서 기준점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죠

그래도 올라가서 보니 조망이 좋네요

당겨서 보니
비학산이 포항을 향해서 양측으로 날개를 펴고 잇는 모습이네요.
맨 우측으로는 내연지맥으로 가는 산줄기

멀리 내연산이 잘 보이네요

그리고 우측 멀리 포철도 보이고

멀리 호미지맥과 영일만이죠


봉우리를 넘어가니 폐쇄된 도로를 지나서
임도가 나오고

도로 건너로는 *92.5봉이고요
마루금이 절단 났는데~~저 위에 삼각점이 있다던데

그래도 일단 근거리에 봉화산이라고 지적도에 나와서
5분여 고생해서 가보니
아무것도 없네요

뒤돌아서서 봉화산을 내려가고요
바로 앞서가신 송백의 후미대장님이 표지기를 걸으셨네요

우목터널이 내려다 보이고

철계단으로 내려와

다시 마지막 남은 봉우리를 찾아가는데

*92.5봉을 오르고
마지막 남은 삼각점 위치는 오르기 어려워서 그냥 지나치고

이어가는 길에
우측 옆에서 포장도로가 나오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도로를 우회해서 가는 것인데~~

포장도로따라서 가다가

매물로 나온 글로리아 모텔을 보면서

동네길따라 가다가

언덕위에서 보는 멀리 호미지맥과 신 우목항

정자와

초등학교 지나

우목항을 내려다 보다가
어라~~!!!

우목항이 이리 조용한 어항인줄 알았는데

바닷가에 내려가봅니다.
바다 건너로 호미지맥과 우측으로는 포철이 보이죠


우목항 방파제와 부두시설들


산행을 마치고 근처의 사우나로 가서는 몸단장을 하고는
부지런히 대전터미널로 갑니다.
집으로 돌아가야 할 버스 시간이 촉박해서요.
몸이 고단하지만 ,교통편 준비로 미루던 비학지맥을 마친 즐거운 마음입니다.
게다가 아주 오랬만에 산악렌드에서 같이 산행하던 동료들의
빠르고도 힘차게 걸어가던 모습이 어른거려서
아마도 제가 혼자 걸어다녀서 많이 나태해진 모습이라서요.
많이 반성도 해봅니다.
하기사 그 당시에도 매번 꼴찌로 들어가서
제가 마치고 들어가면 다들 좋아라 하시더러고요.
이래저래 산행에 쫓긴 후라 그런지,막걸리 한잔없이 그냥 집으로 돌아갑니다.
첫댓글 새해 일출도 보시고....뒷푸리없이 산행만 하신 모습이 안타깝네요~ㅎ 졸업을 축하드려요....비학산은 함 가보려고 했는데~ㅠ
같이 산행하면 한 잔도 걸치고,쉬어가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끝나고 두어잔 걸칠텐데~~
빨리 지맥을 이어가야 그리할 수 있으려나 합니다.좋은 산 갈 때 ,같이 가봅시다.
정말 지맥 답사 열심이십니다. 조망도 아주 좋고요. 수고하셨습니다.,
다행히 도음산에서 일출 시간에 날이 맑아서요~~~
여기저기 갈 곳은 많은데,시간에 쫓기는 듯합니다.
그래도 킬문님 따라서 설악에 갈때가 제일 즐거웠던 산행이었나 봅니다.
서산의사선생님에 열정은 대단하십니다.
1대간 9정맥 162지맥을 (176지맥이라는 분도 계시죠?)다 마치시려봅니다.
응원합니다.
가아끔 문정남선생님을 뵙는데...
발자취를 먼발치나 바라봅니다.
서산선생님.킬문선생님... 많은 홀산회원님들은
산신급이십니다.
지맥길은 가야할 길이 다 정해져 있어서요
교통편만 해결되면,누구나가 다 갈수 있는 길인데요.시간이 많이 갈리기는 하고요.
제가 좋아하는 해돋이부터 영일만 그리고 바다..
문경으로 산행 떠나기 전 산공부에 집중했으며
또 하나의 산줄기 끝냄을 축하드립니다
일부러 일출시간을 맞추어서 산에 올랐는데,다행히 날이 좋았습니다.올 해 해돋이 산행 대신으로~~~
올 해에도 김선배님의 무탈한 산행과 ,멋진 산행기가 기다려집니다.
멋진 일출이네요 갔어야 햇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