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계 공주님 : prologue - 1
2월의 하늘이 높게 떠있었다. 내 졸업식을 축하해주려는 듯 바람이 상쾌하게
불었다.
"청명중학교 제23회 졸업식이 시작되겠습니다…(이하생략) 그럼 졸업생 대표 임이현양의
송
별사낭독이 있겠습니다."
마이크에서 흘러나온 목소리가 학교를 울렸고, 나는 이번 학년도의 학생회장으로써
송별사
를 읽어나갔다. 그리고 송별사는 늘 내용이 같다고들 하던데, 작년 3학년 선배들이 읽었던
것이랑 완전히 똑같은 내용을 1년이 지난 지금 내가 읽고 있었다. 중 1때는 그냥 조용히
있
었던 내가 2학년때 부터 반장으로 활동하며, 선생님들에게 신임을 받았고 중3에
올라오며
부터 나는 나의 이중인격을 철저히 숨겨왔다.
사실 나는 이중인격을 가지고 있다. 하난 매우 착한 모범생의 이미지이고, 하나는 완벽한
악
녀 악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의 모습을 알고있는 것인 극히 일부… 나는 졸업사가 끝난
후 거짓의 눈물을 또르르 흘려주었다. 옆에있던 내 친구 인영은 나의 등을 토닥토닥
거려주
면서 울지마라고 위로해주었고, 난 어디까지나 완벽한 착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이런 게임도 끝-
나는 이제부터 펼쳐질 고등학교 생활이 기대되기만 한다. 그리고 그 고등학교 생활이
시작되
려하고 있었다.
*
명문 고등학교… 이곳에 온지 벌써 2개월이 지났다. 명문고라서 그런지 다른아이들도 사뭇
진지하고 나역시 진지하게 공부를 시작했다. 전교회장으로써 한쪽으론 정말 코피나게
열심
히 해서 전교1등을 놓친적이 없던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을 들었다. 어울리지도 않는
여유로 주위를 방심시키며, 뒤에선 피튀기며 공부를 하고 또 성적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
다.
첫번째 모의고사 성적은 처참했다. 전교생 692명중 593등… 처참한 현실앞에 난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가 났고 또한 나는 눈물을 쏟아야 했다. 평소에 아니 내 평상에 한번도 없어야
했
을 자존심에 대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평소 판타지 소설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수업시간에
보기 일쑤였다. 그러나 내가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이윤 바로 우리반에 설치되있던 나만의
몰
래카메라. 그 몰래카메라로 난 녹화를 시켜 선생님의 수업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들었다.
그
결과 1등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었고, 이번에도 같은 수를 반복했다. 학원한번
안다녔지만,
중학교에선 1등이 내차지였고, 고등학교도 역시 그러리라 예상했다. 그러나 내 예상은
멋지
게 빗나갔다.
판타지 소설에 빠져 미친듯이 살고, 이중인격을 가져 혼자서 재미있었던, 그 시절도 이제 끝.
난 내 자존심에 난 상처하나로 이렇게 끝이났다.
그날 저녁 나는 조용히 욕조에서 손목을 그었다. 내가 다니던 명문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손목
을 긋는 것이 일상생활이었고, 그때문에 명문고 신드롬이라는 말이 나오기까지 했다.
그것은
올해 신입생인 우리들에게도 빗나가지 않았다. (명문고 신드롬 : 명문고에 온 학생들은
누구
나 한번쯤은 명문고에서 힘든 생활때문에 손목을 긋는다.) 하지만, 명문고 신드롬의 최대
단
점은 허를 알면서도 긋지 못한다는 것. 깊이 베어야 죽는데, 다들 머리가 좋아서 그걸
알면서
도 그렇게 하지 못한다.
나는 피식 웃으면서 충격적인 그 등수를 보곤 그 종이가 내 피에 물들어 갈때까지 난 그
성적
표를 쥐고 있었다. 그 성적표가 내 피에 물들어 빨갛게 칠해져 [학생의 성적이 정말
중학교에
서 전교 1등이 확실합니까?]라는 말을 적셔 사라졌고 [아이 교육 좀 제대로
시키십시오.]라
는 경고의 메세지같은 담임선생님의 문체…[학생을 정신과 검사하는데에
추천드립니다.]라
는 정상적인 나를 비정상적인 환자로 만들어 버린 것……. 제일 기가 막혔지만, 난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이젠 여기와도 이별이군."
나는 눈을 감았고, 모든 게 끝이 났다는 안심을 하며 눈을 붙였다. 그리고 그순간 난 한
남자
를 보았다. 그 남자의 인상은 매우 무서웠는데, 나를 보고 기가 막히다는 듯이 어이없다는
듯
이 나를 쳐다보았고, 나는 그를 보면서 마지막 유언을 전했다.
"아저씨. 무단가택침입죄야, 가족한테 미안하다고 전해."
"이봐, 너 벌써… 씹, 아 짜증나 너…"
그 다음 말부터 아무것도 듣지못했는지, 난 눈을 감았고, 눈을 뜨니 아까 그 사신(死神)은
나
를 데리고 한 곳으로 향했다. 그리곤 날 그곳에 내버려두곤 사라져 버리는 듯 하면서도
다른
곳으로 향해 다른 한 여자를 향해 다가가선 말을 이었다.
"제 불찰로 저 여자가 자살하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를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하긴… 아, 너 때문에 돌아가시겠다."
흑발의 아름다운 여자가 나를 힐끗보면서 한숨을 쉬곤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녀는
천천
히 나에게 말을 했다.
반갑습니다! 헤헷- 이건 조아라에서 쪼오끔______ 몇일간? 연재했던건데,
일로
끌고왔답니다...<- 고로 여기선 연재가 쪼끔... 귀찮아서...
이것도 거의 2일에 한번?으로 예상하고 있사와요, 하루 쉬다가 다른
날 몰아서
파바바바박~ 마계공주님한편 로프강S한편 요로코롬 연재를 하려구요.
두 소설다 즐감해주셨으면 좋겠구요 추석 특집?으로 파바바바박!
들고 튀어올지도 모른다는 점.
^_^ 해브 어 나이스 데이염
첫댓글 오.........................................조아라에서 연재를 하다뉘......샤이는 보기보다 넓게 노는 애구나ㅋㅋㅋ 긍데긍데 로프강보다 문체가 성숙해진것같아ㅋㅋㅋ 놀랐어..........와우~
응, 얼마전에 조아라를 알게되었썹, 15일부턴가? 연재했는데, 히힛- 문체가 성숙해졌어ㅋㅋㅋ 나름대로 진지한 분위기★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오 재밌어요! 주인공...시험한번 잘못봐서 명문고선생님들한테 그런말듣고...자신은 자살하고..에휴..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앗-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이예요, 흠....<- 좀 과장됬긴하지만... 즐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헉... 너무.. 재밌어요!!!! 로프강s보다가 말았는데.. 다시 한번 봐야지!
앗! 페이라님 안녕하세요? 재미있으시다니 기뻐요!!! 유유 로프강S 봐주신다니, 완전 희소식이네요!!★
아핫!!!흥미로운 소재!!!공부때문에 자살하는 사람이 많은것 같네요...
곰돌이여기서도 보다니.. 유유 감동감동.... 보통 수능치고나서 수능 때문에 그러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애.... ㅠ_ㅠ★
헐헐선생이왜저래저런말을적다니이!!!<성적에민감한아이, 마계공주님도재밌어★!!ㅋㅋㅋ
ㅋㅋㅋㅋ 뭐 지금 세계의 현실아니였어?ㅋㅋㅋㅋㅋ 마계공주님 재미있게 읽어줘서 고마워!★
이런 엄청난 짓을 하고 있었다니... 짓궂은 샤이씨!
티엘군도 왔구나! 티엘군은 언제쯤소설을 들고 튀어올거야?ㅋㅋㅋ 짖궂은? 샤이양★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앗, 정말 감사합니다>_< 히힛- 아직 추석은 아니지만, 간지그녀님도 해피추석?ㅋㅋㅋㅋ★
ㅎ 로리타에 이어서 이번엔 마계인가요??ㅎㅎ 재밌게 보겠습니다~~
엄....<- 로리타에 이어서 마계입니다...? 히힛- 그런데, 이건 로리타랑 내용을 차별화 하기위해서 노력했사와요★
재밌어요..ㅋ
즐감해주셔서감사해염★
ㅠㅠ언니 오랜만야ㅋㅋㅋㅋ 나오늘할머니집갓다 방금왓다ㅠㅠ 근디이번시험망쳣어 공부하나도 안햇쪄ㅋㅋㅋㅋㅋ 암튼 새 소설이네 필이 쭉쭉 온다 므흣.
앗! 나도ㅠㅠㅠㅠㅠㅠ 난 우리집에서 구박받다왔다ㅠㅠㅠㅠ 나도 이번시험공부 하나도 못했다...8일남았는데....<- 히힛- 삘이온다구?+_+★
잘보고가요
잘보고 가셨다니 다행이예요★
오~~~왠지모를재미이잇을듯ㅋ
꺅- 감사합니다^_^★
로얄프린세스 강점기도 넘 잼있게 읽었었는데 //이번 소설도 넘 잼있어요 ㅎ
꺄악- 감사합니다...ㅠ_ㅠ★
오...........재밌습니다, 조금 무섭긴 합니다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