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은 어떻게 지켜야 할까?
주일은 미리 기억하여 우리의 평상시 일이나 세상일을 때맞게 옆으로 밀어 놓고, 주일이 오면 그 날을 거룩하게 지키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루종일 주의 날로 거룩히 지키되, 공적과 사적으로 그리스도인의 안식일로 지킬 것이다.
그 목적을 위하여는 모든 불필요한 노동을 그치고 거룩하게 종일 쉬어야 하며 모든 오락과 유흥을 금지할 뿐 아니라, 세상 말과 세상 생각까지 금하여 하지 말 것이다.
그 날의 식사는 종들이 필요 없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중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일이 없게 잘 정돈하고, 어느 누구도 그 날을 거룩하게 지키는 데 방해를 받지 않게 할 것이다.
각 사람과 가족마다 개인적인 준비를 하되, 저희를 위한 기도와 목사님을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과 그의 성역에 축복해 주실 것을 위하여 기도하고, 공중 규칙들을 지킬 때 거룩하게 실행함으로 더욱 하나님과 평안히 교통할 수 있게 처신할 것이다.
모든 사람은 시간을 맞추어 공중 예배에 참석하여 온 회중이 시작할 때부터 출석하여 엄숙하게 마음을 다하여 예배의 모든 부분을 행해 나가고 축도를 마칠 때까지는 먼저 나가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대중으로 온 회중이 모여 엄숙하게 예배드리기 전후 빈 시간은 설교를 읽고, 묵상하고 반복하는데 쓰되, 가족을 불러서 들은 바를 물어 보고 요리 문답을 공부시키고 거룩한 의논을 하고, 공중 규칙에 축복해 주실 것을 기도하고, 시편을 노래하며, 병든 자를 방문하고, 가난한 자를 구제하고, 그와 같은 경건과 자선과 긍휼의 의무를 감당하여 안식일을 기쁨으로 삼을 것이다.
주일 성수를 위한 대안
오늘날 무너져 있는 주일성수의 내용들을 회복해야 하는 것은 기독교의 존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소명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주의 날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 안에 시급히 세워져야 할 구체적인 내용들을 언급해 보도록 하겠다.
1) 먼저 필연적으로 해야 할 내용들을 언급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토요일 오후 시간을 무리하게 보내지 않기(주일날 피곤해지지 않기 위해서), ② 주일날은 아침 일찍부터 경건의 훈련을 위해서 준비할 것(늦잠금지), ③ 개인적인 묵상과 기도의 시간 엄수, 특히 공예배시의 설교를 읽고 묵상하기, ④ 공적예배 시작 전에 미리 참석하여, 예배를 준비하고 성경을 읽고, 기도하기, ⑤ 공적예배를 엄중하고 경건하게 드리기, ⑥ 예배 후 오후 예배에 참석 및, 교리교육이나 기타 부서 활동을 통해서 성경공부에 참여 할 것, ⑦ 가정예배나 자녀들 교리교육, ⑧ 개인적, 공적으로 구제의 일과 자비의 일에 참여 할 것, ⑨ 복음전도나 경건서적 읽기, ⑩ 병약한 자는 조용한 휴식을 취할 것, ⑪ 취침 전에는 하루 일과를 돌아보고 정리할 것.
2) 다음으로는 필연적으로 금지해야 할 내용들을 언급해 보면 다음과 같다. ①토요일 오후의 과로나 주일 아침의 늦잠, ② 개인적, 공적예배를 준비하지 않거나 참석하지 않는 것, ③ T.V 시청 및 문화적 활동 금지, ④ 개인적인 상거래 행위 금지, 물론 공적인 상거래도 위에서 제시된 것처럼 허락된 범위를 넘지 않을 것, ⑤ 오전 예배 후에 결혼식, 생일잔치, 등의 참석 금지, ⑥ 예배 후 여행이나 오락, 레저, 스포츠, 영화관람 등 금지, ⑦ 예배 후 사적인 집안일 금지(예를 들면, 집안 대청소, 빨래), ⑧ 개인적인 직장 업무 금지.
3) 부득이하게 허락되어진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갑작스런 질병(본인이나 가족의 질병)을 위해서 병원을 찾거나 재정을 지출해야 하는 경우, ② 예기치 않은 사고(불, 교통사고 등), ③ 자연재해(홍수나, 폭설, 지진), ④ 전쟁시 항거나 피난, ⑤ 갑작스런 구제와 자비의 일들(환자 심방) 등.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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