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6일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7-9
그때에 헤로데 영주는 예수님께서 하신
7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당황하였다.더러는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났다.” 하고,
8 더러는 “엘리야가 나타났다.” 하는가 하면,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 하였기 때문이다.
9 그래서 헤로데는 이렇게 말하였다.“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
자신을 이겨내십시오.
오늘 복음에서 헤로데는 세례자 요한을 죽이고 예수님을 두려워합니다. 그는 잘못 살았기 때문에 예수님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가 죄인이었기 때문에 양심에 걸리는 것이 많았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이기기 힘든 존재가 자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야 하는 존재도 또한 자신이라고 합니다. 새무얼 스마일즈(Samuel Smiles, 1812 – 1904 스코틀랜드 해딩턴에서 11명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14살 때 학교를 중퇴하고, 의사 밑에서 보조 일을 하다가, 에딘버러 대학에서 의학 공부를 했습니다. 그의 작품 self-help가 성공학의 고전으로 꼽힙니다.)는 자조론(self – help)에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이겨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 조급해하지 마세요.
급한 사람은 실수가 많습니다.
< 외강내유형과 외유내강형 >
지나치게 신중한 사람은 결단을 내려야하는 순간에도 망설이다 일을 그르치고, 지나치게 덜렁대는 사람은 성공보다는 낭패 볼 확률이 더 높다. 현대는 이 두 인물의 절충형을 원한다.
2, 화를 내지 마세요.
이성을 잃어 가슴을 멍들게 합니다.
< 내 속에 감춰진 또 다른 '나' >
누구든지 화를 낼 수 있다. 그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다. 그러나 어떤 대상에게 알맞은 정도로, 적당한 시기에, 정당한 목적을 가지고 올바른 방법으로 화를 내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뿐더러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3, 시기하지 마세요.
창조와 생산이 중단됩니다.
< 어리석은 사람과 현명한 사람의 차이 >
현명한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한테서도 배울 것이 있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한테서도 배울 것을 취하지 못한다. 자신의 실수를 깨끗이 인정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다.
4, 낙심하지 마세요.
절망이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용기가 있는 곳에 희망도 있다 >
어떤 일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다른 사람의 힘에 의지하는 것은 자신의 장래를 위해서도 별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했을 때도 신속하게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의 결단력과 용기뿐이다.
5, 외로워하지 마세요.
세상의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 삶을 최대한 즐기자 >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작은 일에도 기뻐할 줄 알고, 유쾌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야말로 위대한 삶이다. 꼭 눈에 보이는 결과를 이룩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명예를 얻고 부를 쌓는 것만 위대한 인생은 아니다.
6, 못남을 한탄하지 마세요.
그 모습 그대로 승리를 보이라는 뜻입니다.
< 자신을 믿는 사람만이 남에게 성실할 수 있다 >
오직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만이 남에게도 성실할 수 있다. 자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다면, 남에게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7, 속이지 마세요.
몸에 종기를 키우며 사는 것과 같습니다.
< 양심은 영혼의 소리 >
양심의 소리는 결코 우리가 알아들을 만큼 큰 울림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인(sign)도 보내지 않는다. 다만 느낌으로 알 수 있다. 스스로 확신을 갖고 움직인다면 바로 자기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8, 게으르지 마세요.
스스로를 파괴시키게 됩니다.
< 인생에 지름길은 없다 >
시간처럼 귀중한 것은 없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만큼 잘 보낸 스물네 시간은 헛되이 보낸 일생보다 값지다. 그런 의미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일종의 자살행위와도 같다.
9. 얼굴을 찡그리지 마세요.
인생의 승패가 얼굴에서 시작됩니다.
< 웃음의 성공학 >
명랑한 성격은 인간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좋은 토양이 된다. 그것은 밝은 마음과 강인한 정신을 길러준다. 쾌활한 마음이야말로 정신을 고양시키는 최선의 약이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이란 없다.>
▥ 코헬렛의 말씀입니다. 1,2-112
허무로다, 허무! 코헬렛이 말한다. 허무로다, 허무! 모든 것이 허무로다!
3 태양 아래에서 애쓰는 모든 노고가 사람에게 무슨 보람이 있으랴?
4 한 세대가 가고 또 한 세대가 오지만 땅은 영원히 그대로다.
5 태양은 뜨고 지지만 떠올랐던 그곳으로 서둘러 간다.
6 남쪽으로 불다 북쪽으로 도는 바람은 돌고 돌며 가지만 제자리로 되돌아온다.
7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흘러드는데 바다는 가득 차지 않는다.강물은 흘러드는 그곳으로 계속 흘러든다.
8 온갖 말로 애써 말하지만 아무도 다 말하지 못한다.눈은 보아도 만족하지 못하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못한다.
9 있던 것은 다시 있을 것이고 이루어진 것은 다시 이루어질 것이니태양 아래 새로운 것이란 없다.
10 “이걸 보아라, 새로운 것이다.”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 있더라도그것은 우리 이전 옛 시대에 이미 있던 것이다.
11 아무도 옛날 일을 기억하지 않듯 장차 일어날 일도 마찬가지.
그 일도 기억하지 않으리니 그 후에 일어나는 일도 매한가지다.
축일9월 26일 성 고스마 (Cosmas), 다미아노 (Damian)
신분 : 의사, 순교자
활동 연도 : +303년?
같은 이름 : 고스마스, 코스마, 코스마스
전승에 따르면 성 코스마(또는 고스마)와 성 다미아누스(Damianus)는 아라비아(Arabia)의 명문 가정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로 어려서부터 어머니에게 훌륭한 신앙교육을 받고 자랐다. 그들은 시리아에서 의학을 공부한 후 의사가 되어 소아시아 남동부에 위치한 실리시아(Cilicia) 지방 에게해(Aegean Sea) 근처에 살며 복음을 전하기 위해 환자와 가축들을 무료로 치료해주었다. 의료기술이 뛰어나 명의라는 소리를 들었을 뿐만 아니라, 의약으로 낫기 어려운 병자들도 간절한 기도로 돌봐줘서 육신과 영혼의 건강까지 치유해주는 의사로 신자와 비신자를 막론하고 모든 이에게 칭송을 받았다. 실제 기도의 힘으로 중병이 완치되는 기적도 일어났다.
3세기 말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그리스도교에 대한 대박해를 시작했을 때, 성 코스마와 성 다미아누스 형제는 실리시아의 집정관인 리시아스(Lysias)에 의해 체포되었다. 곧바로 그들은 배교할 것을 강요당하며 모진 고문을 받았다. 하지만 굳은 믿음을 지니고 있던 이 형제는 끝까지 집정관의 요구를 거부하고 사형선고를 받았다. 전설에 의하면, 리시아스가 처음에 성 고스마와 성 다미아누스를 돌로 쳐 죽이려 했으나 그 돌이 되돌아와 던진 이들이 다치고, 다시 십자가에 묶어 놓고 화살을 쏘았으나 그 화살 또한 쏜 사람에게 되돌아와 꽂혀버렸다. 그래서 활활 타오르는 불 속에도 바다에도 던졌지만, 그래도 죽지 않자 참수형에 처했다고 한다. 이때 성 고스마와 성 다미아누스 외에도 그들의 형제인 성 안티무스(Anthimus), 성 레온티우스(Leontius), 성 에우프레피우스(Euprepius)도 함께 처형당했다.
그들의 순교 후에 많은 기적이 일어났고, 또 그들의 높은 신앙심을 증명하는 일들이 자주 일어났다고 전해온다. 이미 4세기 초부터 예루살렘,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등지에 그들을 기념하는 성당이 건립되었다.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그들이 순교한 지 백 년이 되었을 때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에 그들의 유해를 모신 대성당을 건축했는데, 이곳은 점차 주요한 순례지가 되었다. 6세기에 교황 펠릭스 4세(Felix IV, 526-530년 재위)도 로마에 두 성인에게 봉헌한 대성당을 건립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 개혁 이전, 두 성인의 축일은 다른 형제들과 함께 9월 27일이었는데, 이날은 바로 로마의 성당이 봉헌된 날이라고도 하고 순교한 날이라고도 한다. 현재 그 성당은 재건축되었으나 내부에는 두 성인을 묘사한 6세기의 모자이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 또한 두 성인은 이미 6세기경부터 로마 전문(Canon, 오늘날 미사 경본의 감사기도 제1양식)에서 기억하는 성인들 명단에 추가되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성 코스마와 성 다미아누스는 약제사의 수호자이고, 성 루카(Lucas) 복음사가 다음으로 의사들의 수호성인으로 존경을 받고 있다.
축일9월 26일 성녀 유스티나 (Justina)
신분 : 동정 순교자
활동 지역 : 안티오키아(Antiochia)
활동 연도 : +304년경
같은 이름 : 유스띠나
역사적인 확실한 근거는 희박하나 성 키프리아누스(Cyprianus)는 안티오키아에 살던 이교도로서 잡귀신들을 불러 마술을 부리는 마법사였다고 한다. 그는 이런 능력 때문에 그리스, 이집트, 마케도니아 그리고 심지어는 인도까지 두루 여행하면서 그의 능력을 과시하고 추종자들을 모았다. 그런데 한 이교도 청년이 안티오키아의 그리스도교 신자로 미모의 처녀인 성녀 유스티나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성 키프리아누스에게 그녀의 사랑을 완전하게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청했고, 성 키프리아누스는 자신이 알고 있는 온갖 예식을 거행했으나 성녀 유스티나의 굳은 신앙심 때문에 모든 것이 허사로 끝났다. 그는 자기 창고에 있는 모든 도구를 동원해 성녀 유스티나를 괴롭힐 악마들을 불러냈다. 그러나 성녀 유스티나는 십자가의 표지로 마귀들의 공격을 막아 냈다. 이에 그는 갑자기 자신이 무력해지면서 억누를 수 없는 어떤 무서운 힘에 압도당하고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 자신이 오히려 위험한 지경에 빠진 것이다.
성 키프리아누스는 이때부터 악마의 도움을 구하지 않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악마가 그를 덮치고 괴롭히기 시작했다. 지난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친 성 키프리아누스는 십자가를 만들어 악마의 세력에서 빠져나오는 행운을 맛보게 되자, 즉시 에우세비우스(Eusebius)라는 사제에게 달려가서 교리를 배우고 그리스도교로 개종했다. 그는 온갖 마술 서적을 불태우고 자기 재산을 가난한 이들에게 희사했으며, 마침내 이교도 청년과 함께 세례를 받았다. 그 후 그는 사제가 되었고 또 안티오키아의 주교로 선임되었다. 성녀 유스티나는 수녀원장이 되었다.
그 후 그들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 체포되어 다마스쿠스(Damascus)로 압송되어 가혹한 고문을 당했다. 모진 고문에도 불구하고 성 키프리아누스와 성녀 유스티나의 신앙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들은 황제 앞으로 끌려나가 재판을 받았고, 니코메디아(Nicomedia, 오늘날의 이즈미트)의 갈루스(Gallus) 강 언덕에서 황제의 명으로 참수형을 당해 순교했다. 이때 성 키프리아누스를 찾아와 위로했던 테옥티스투스(Theoctistus)라는 신자도 함께 처형을 당했다. 그들의 시신은 매장되지 않고 6일 동안 방치되어 있었으나, 밤중에 그리스도인 선원들에 의해 로마(Roma)로 옮겨졌다. 그들의 유해는 루피나(Rufina)라는 귀족 부인의 영지에 매장되었다가 후에 콘스탄티누스 성당 안에 안치되었다고 한다.
오늘 축일을 맞은 고스마, 다미아노 형제들과 유스티나 자매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야고보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