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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울산광역매일</font>≫ <시가 흐르는 아침> 누구나 아는 얘기, 아무도 모르는 얘기
혼자태어났고결국엔혼자떠나는것을누구나알지,그런데사실은아무도모르고 짝꿍이있다고?자녀가있다고?모르는소리그대는결국혼자 미안하지만,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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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태어났고
결국엔 혼자 떠나는 것을
누구나 알지, 그런데 사실은
아무도 모르고
짝꿍이 있다고?
자녀가 있다고?
모르는 소리
그대는 결국 혼자
미안하지만, 짝꿍은
같이 시들어 가는 가련한 어깨
그리고 자녀는
수용 가능한 수준의 부담 내에서만
그런대로 작동하는 안전망
그것도 착한 자녀일 때나
그럼 어떡하나…
혼자 늙어가기를
혼자 마무리하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이제 100세 시대라는데, 그 긴 세월을
배우자나 동반자가 있어도, 여전히
고립과 외로움이 절절하다면
몇 명의 아주 좋은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내가
그대의 그런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시작노트>
인생은 결국 혼자라는 것, 혼자 즐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가 필요하다. 이 세상에 혼자 나서 혼자 돌아가는 길, 지금은 100세대를 사는 만큼 혼자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하게 살다가 가는 것이 소원이다.
유진왕
· 시 「소년」으로 미주문학 등단
· 시 「아랫목이 그립다」로 미주가톨릭문학 신인상
· 수필 「천국에도 아카시아 꽃이 있으면 좋겠다」로 미주문학 수필 부문 신인상
· 지식공감 시 부문 문학상 수상
· 미주한인문인협회 회원
· 한국문인협회미주지회 회원
· 시산맥시회 회원
시집 『그대의 노래 하나 더하시게』
『하늘을 이웃으로 둔 언덕』
『캔버스 위에 혼을 남기고』
『구름은 어디서 오는지』(2024, 시산맥)
E-MAIL : goodhands4you@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