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예전 닉넴으로 활동하셨을때, 그런 일이 있었군요.
거기까지는 미처 몰랐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고개숙여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지금와서 이야기하기는 뭐하지만, 저번의 해밀턴과 페니 논쟁의 일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분명 님의 처음 의견은 좋은 의견이었으며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일부 다른 회원님들이 님의 '중심적인 의도'를 잘못 받아들이고 오해하셨던 적이 있었지요.
그때 저는 님께서 평소의 이미지대로 '밝은 태도'를 보여주실 것이라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지 않으시더군요. 특히 표현이 서툴렀던 한 회원에 대해서는 약간 거세게 나오시지 않으셨던가요.
물론 님께서 '잘못'하셨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어찌보면 먼저 글올린 사람 개인으로서는 화가 날 수도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곳은 단순한 '게시판'이 아닌 '동호회'입니다.
그리고 말이나 글만으로는 자신의 생각을 완전히 전달할 수 없지요.
서로간의 사고방식이나 중점을 두는 부분이 틀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일방적으로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인양 치부하기도 애매하지요.
경우에 따라서는 누군가의 이해가 서투르고 미숙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 정도는 서로간의 약간의 신뢰만으로도 커버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쪽에서 먼저 감정을 드러내고 안 좋은 태도를 보여주셨다고 하더라도,
컴백님께서 그동안 보여주셨던 태도와 쌓으셨던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그렇게 '강하게' 대응하지는 않으셨어야 한다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그 회원님에게 글을 올리는 님의 모습은 최소한 저에게는 감정적으로까지 느껴졌었고,
님께서 지적하시는 그 회원님의 실수들은... 님의 관점으로만 받아들이신 양 다소 과장되어 보였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님이 '잘못'하셨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다지 바람직하지는 못했다'라고는 말씀드릴 수 있을듯 하군요.
사실 그러한 태도를 가진 회원님들이 대다수일지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다른 새내기 회원이라면 애초에 이러한 기대까지는 하지 않습니다.
이 카페에 대해 열의를 갖고 활동하고 계시는 님같은 분에게,
같은 '카페 식구'로서의 바람직하고 모범적인 태도를 '기대'했을 뿐입니다.
'사과'만으로 어느정도 해결은 가능하겠지만, 그 전례가 사람들 머리에서 지워지기는 힘듭니다.
(운영일을 하면서 절실히 느끼고 있지요)
예전 6자닉넴 쓰실때부터 지적하셨던 운영관련 사항들은 이미 다 대답이 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 이상은 논하지 않겠습니다.
리포트 게시판에 성격에 안 맞는 글 올리셨다가 삭제당하시고는 해명을 요구하신 적도 있더군요.
이상하게도 그때 감정적으로 보이는 글을 올리셔서, 다소 당황스러웠습니다.
weirthji2e님같은 분들에 대해서는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만...
징계를 받으신 분들은 분명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셨습니다.
그 분들의 잘못까지 거품조던님이라는 당사자에게 돌려서는 안 되겠지요.
운영진,스탭진들의 토의를 거쳐 거품조던님이 징계에 처해진다면 모를까요.
(지금까지 토의로 봐서는... '징계'보다는 '강력한 제재'쪽으로 갈 확률이 높을 듯)
등급조정이 추천제에 대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알고 계시지요.
이상하게도 최근 활동이 왕성하셨던 두 분,
님과 영어로 된 닉넴을 쓰시는 다른 분에 대해서는 추천멜이 지금까지 단 한통도 안 들어왔습니다.
이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신 분들이 추천멜이 들어오지 않는 것은, 등급제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오히려 활동이 뜸하신 다른 회원들에 대해 추천이 들어왔지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제가 어찌 확실히 알겠습니까만...
당사자들이 한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 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등급에 연연하고 안 하고, 자신의 태도가 옳고 그름을 떠나서,
과연 게시판에서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셨었는지...
물론 저 역시 흠잡을 부분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분들께서 지켜보아 주시는 관계로 나름대로 반성하고 시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제가 오해한 점에 대해서는 정중히 사과드리겠습니다. 생각이 짧았군요.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 [원본 메세지] ---------------------
제 활동이요?
운영에 관해 이렇쿵 저렇쿵 한거 이번이 처음 아닐까요?
글구 이번두 운영에 관해서는 아니었죠.....
제 활동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달라?
별 활동을 안했죠.
다른 회원에 비해 글도 별로 올리지 않았구요.
이 카페에 글도 별로 올리지 않은 놈이 뭔 할말이 그렇게 많냐?
뭐 그런 뜻인가요?
그럼 할말 없구요.
물론 그 와중에 몇번 쓴 글이 있긴 한대......
그렇게 이치에 맞지 않은 내용이라곤 생각 안해봤는대요...
별다른 반대 리플들두 없구 해서......
솔직히 제 활동(?)이라면 뭐하지만
님께 그렇게 심각하게 한번 생각해 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막되먹은 글들을 쓴거 같지는 않구요.
몇몇 공격성 글들을 말씀 하시는 거라면.......
다 제가 사과를 먼저 했던걸로 기억하는대....
틀렸나요?
이번은 예외죠.
끝까지 갈까 생각하다가
밑에 에블팅님 글 읽어보니 알겠더군요.
운영진에 맏기면 되는 일을 제가 좀 오버한거 같다는 생각은 들구요.
헌대 밑도 끝도 없이
제 활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달라니요?
그렇게 맘에 안드셨으면
그때 그때 지적을 주시던가 아님 징계를 주시던가 하시지
갑자기 사람 뒤통수 치듯이
그런 식으로 말씀 하시면
제가 그동안 썼던 글들의 내용이
다 앞뒤 안맞고 말도 안되는 그런 식이었단 말인가요?
흠.....................
참 이상하군요.
그리고.............
운영에 대해 하고싶은 말이라...
진심으로 없습니다.
예전 닉네임에서도 자진탈퇴할때 딱 한번
제가 어설프게 한번 건드려 봤는대
후에 운영자님이 개인적인 멜로 주신거 보고
제가 잘못한거 같아 다시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농담식의 글을 올려서(기억 하실지 모르겠군요. 운영자 님들에 대한 그런 사과의 의미였는대)
나름대론 에블팅님께 상당히 죄송하다는 뜻도 비췄구요...
무엇보다
이렇게 회원수 많은 카페를 이정도로 끌어가는 것 자체가
대단한 거라고 전에도 한번 말한적이 있는대
님 글을 읽으니
제가 무슨 엄청난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운영에 엄청난 불만을 가진 사람으로 오인될 수도 있겠더군요..
그리고...................
weitthji2e(이하 we님)님의 탈퇴 조치가 잘못된 거라고
그런 식으로 제가 말했던가요?
제 글의 맨 밑부분이 그런 식으로 오해될 수도 있겠더군요...
그건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 뜻은
이번에 탈퇴당하신 분은 어쩔수 없고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일을 막기 위해서는
그냥 넘어가기엔 좀 이상하지 않느냐? 하는 것이었지..
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그렇게 노골적인 운영에 대한 불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님 말씀처럼 여긴 동호회입니다.
다른 선수들을 편견을 갖고 대하면 안되며
그에 대해 역시 바람직 하지 못하게 반응해도 더더욱 안되겠죠.....
그 말씀은 깊이 공감합니다.
정말 비꼬는게 아니라
당연한 소리지만 저 같은 범인들이
손쉽게 잊어먹을수 있는 그런 아주 중요한 진리군요.
에브리팅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무시해야 하는걸 아는 상황에서도
사사건건 제가 간섭하며 오버했던건
정말 바람직 하지 못한 일이었죠.
이건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제 개인적인 바람 하나만 적을까 합니다.
전 사실 이곳이 참 좋았는대요...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유롭게 서로 토론하고 잘못된 점은 지적하고
그런 면이 참 보기 좋아서
잘 알지도 못하는 농구에 대해 주절주절 많이 지껄였었습니다.
그냥 남들과 함께 잘 모르는 사람들로서
각자의 의견을 내놓는게 좋기도 하고 해서
나름대로 허접한 지식이지만 신중하게 글을 올리곤 했었는대..
그게 그렇게 납득하기 힘든 글이었는줄은 미처 몰랐내요.
님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다른 분들 역시 마찬가지겠죠.
앞으론 자제하겠습니다.
어설픈 글로 님눈 더럽힌점 죄송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