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등으로 봄꽃의 개화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요즘, 지역 주민이 전하는 봄꽃 개화 소식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올해는 유난히 꽃의 개화 시기가 늦어지는 등 예측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산수유꽃은 일주일가량 늦게 피었고 화엄사 홍매화는 예년보다 10일 정도 늦게 개화했습니다. 섬진강과 서시천의 벚꽃은 지난 주중에 피기 시작하더니 주말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개화하고 있습니다.
▲ 구례 서시천 벚꽃길을 산책하는 주민들
ⓒ 임세웅
섬진강 벚꽃길과 함께 구례의 대표적인 벚꽃길인 서시천 벚꽃길에도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90% 정도 개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서시천 벚꽃길은 구례 실내체육관부터 용방면사무소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벚꽃길로, 지리산 둘레길의 오미-난동 구간이었고 남도 이순신길 백의종군로입니다.
▲ 아름다운 서시천 벚꽃길
ⓒ 임세웅
서시천 너머로는 차일봉(종석대), 길상봉(노고단), 왕시루봉 등 지리산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 서시천 벚꽃길의 아름다운 반영
ⓒ 임세웅
지리산능선과 서시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 이 길은 차량 통행이 금지된 자전거 도로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산책하며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아름다운 벚꽃길을보면서 봄기운을 느낍니다.
저희집앞 도로의 벚꽃은 이제야 머무르고 있어요.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