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 여는 말을 통해 “우리나라의 의사인력은 한의사를 포함해 인구 1천 명당 2.3명이며, 이는 OECD 최하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 위원장은 “쿠바에서는 매일 의료진이 집집마다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쿠바의 의사인력은 인구 1천 명당 8.4명으로, 우리보다 3배가 넘어 가능한 일”이라며, 최근 주목받는 쿠바의 사례를 의사인력 확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리고, “많은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감염내과 전문의가 한 명도 없었다. 이런 사실을 알았다면, 해당 전담병원에서 치료받겠다고 하는 환자가 과연 있었을까”라고 되물으며 의사인력 부족의 결과로 나타난 참담한 현실을 비판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산별중앙교섭에서 의사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기로 논의하고 있다”면서, “21대 국회에서 공공의대 설립법이 통과되고, 의사정원을 확대하는 날이 올 때까지 보건의료노조 7만 2천 조합원은 합심해서 전면적으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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